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3월 5일 (수요일) 경제 B3 다우 지수 43,191.24 ▼ 649.67p ┃ 나스닥 18,350.19 ▼ 497.09p ┃ S&P 500 5,849.72 ▼ 104.78p┃ 환율 1,430.50원 ▼ 3.80원┃ 금값 $2,903.40 ▲ $2.30 ┃ 코스피 2,532.78 ▼ 88.97p ┃ 코스닥 743.96 ▼ 26.89p 도널드트럼프대통령의‘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3월 4일 발효’ 발표에 3일 뉴욕증시 주요 지 수가급락세로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 는 전장보다 649.67포인트(-1.48%) 내린 43,191.24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4.78 포인트(-1.76%) 내린 5,849.72에, 기 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보다 497.09포인트(-2.64%) 내린 18,350.19에장을마감했다.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양대당사국에대한트럼프대통령의 25%관세부과강행방침이주식시장 을 뒤흔든 것이다.뉴욕증시 3대 지수 는이날장초반한때상승곡선을그 리는모습을보이다가트럼프대통령 이오후들어“멕시코와캐나다산수 입품에대한 25% 관세가화요일(4일) 에부과되기시작할것”이라고언급하 면서급격히하락했다. CNBC 방송은“두동맹국과의막 판협상결과에대한투자자희망이 꺾였다”며, 물가 상승을 위시한 미 국시장전망우려가급속도로확산 했다고 짚었다. AP통신 역시‘캐나 다와멕시코수입품관세를낮출수 있는 협상의 여지가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마디가 월가를 강타했 다고 보도했다. 이런 변동성은 지난 몇 주간 뉴욕증시에서 관찰된 불안 정한상황과도연결돼있다. ‘오션파크자산관리’ 최고 투자책 임자인제임스오빈은로이터통신에 “낙관론을 저해하는 일련의 나쁜 경제 뉴스가 계속되고 있다”며“트 럼프 정책에 불확실성이 많은데, 이 는유리병반이 (물로) 가득차있다 는 사고방식을 뒷전으로 밀어내고 유리병이 반이나 비어 있다는 관점 을불러온다”고말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매 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금 현물은 이날 온스 당 1.1% 상승한 2,890.57 달러를기록했다. 10년만기미국채수익률은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4.16%로 하락 했다. 경제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 려가커지면서 4.80%에근접했던 1 월이후급격한내림세다. 나스닥 2.6%↓·S&P 1.8%↓·다우 1.5%↓동반급락 트럼프발관세발표악재 경제우려·채권수익률하락 뉴욕 유가가 2% 급락했다. 주요 산유국이 4월부터 그동안 미뤄왔던 원유 증산 작업에 착수하기로 하면 서 공급 확대에 대한 우려가 유가 를눌렀다.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 인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WTI)는 전장 1.39달러(1.99%) 급락 한 배럴당 68.37달러에 거래를 마 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 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19달러 (1.63%) 떨어진 배럴당 71.62달러에 마무리됐다. 국제유가 하락은 개솔 린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운전자들에게는희소식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 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플 러스(+)는이날“4월1일부터자발적 인 조정을 점진적으로 유연하게 해 220만배럴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미국이 예정 대로 4일부터 25%의관세를부과하 기로한점은유가에악재로작용했 다. 특히 캐나다산 에너지 제품에는 10%의관세가부과된다. OPEC+증산재개에국제유가는급락 WTI, 70달러선 붕괴 개솔린 가격하락 전망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이하 호프)가 지난해 4월 발표한 하와이 주 테리토리얼 세이빙스 뱅크(이하 테리토리얼)의 인수&합병(M&A)이 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 호프는이번인수로미본토와하 와이주까지 아우르며 다문화 고객 을대상으로종합금융서비스를제 공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리저널 뱅크중하나로탄생되게된다. 뱅크오브호프의 지주사 호프 뱅 콥은 3일 공시를 통해 이번 합병에 필요한 연방·주 감독 당국의 모든 규제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테 리토리얼의지주사인테리토리얼뱅 콥도 이날 감독국 승인을 받았다고 동시발표했다. 앞서 테리토리얼 주주들은 지난 해 11월 6일임시주총을갖고호프 와의 합병을 승인했다. 호프는 인수 합병에 따른 정식 계약 완료는 다 음달초로예상된다고밝혔다. 호프에 따르면 합병이 완료되면 테리토리얼은 호프의 자회사(Divi- sion)로 편입돼 현재 상호로 계속 운영되게 된다. 테리토리얼이 100 년 넘은 역사를 지닌 지역 은행으 로 하와이주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충성 고객 베이스가 높기 때 문이다. 테리토리얼은 1921년설립, 104년 역사를 자랑하는 하와이주의 가장 오래된토종은행중하나이다. 주도 인 호놀룰루에 본점을, 그리고 오하 우, 마우이, 카와이, 하와이 등 4개 섬에28개지점을운영하고있다. 지 난해 4분기 기준 자산 21억6,907만 달러, 예금고 17억4,467만달러, 대 출 12억8,675만달러 규모이며 직원 238명이근무하고있다. 테리토리얼 은오랜지역사회뿌리에기반을둔 모기지대출이주력상품이다. 이번인수는100%주식거래로이 뤄진다. 테리토리얼의 주주는 보유 주식 1주 당 0.8048주의 뱅크오브 호프 주식을 받게 된다. 주식 교환 은 인수가 발표된 지난해 4월 26일 호프 종가로 환산하면 약 7,860만 달러규모에달한다. 금융가는 자산규모 170억달러의 호프와 자산규모 22억달러의 테리 토리얼 합병으로 호프가 미 본토는 물론하와이주까지미전국주요한 인및아시안시장에서 74개지점을 운영하는 진정한 리저널 뱅크로 탄 생했다고 지적하면서 ▲규모의 경 제달성을통한경쟁력강화▲다민 족 고객 확보 등 고객 다양화 ▲모 기지 포트폴리오 강화 ▲경영과 경 비 효율성 제고 등의 효과를 누리 게됐다고분석했다. 뱅크오브호프 케빈 김 행장은 “합병에 필요한 규제 승인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이번 합병을 통해 미국 최 고의 아시아계 미국인 은행 중 하 나로 입지를 강화하고, 합병 회사 에 안정적이고 저비용의 예금 기반 과 함께우수한자산을보유한주택 담보대출 포트폴리오를 추가하여 대 출믹스의다각화를가속화할것”이라 고밝혔다.김행장은이어“ 전략적으 로중요한하와이시장에서지역커뮤 니티에대한모범적인고객서비스및 지원이라는 테리토리얼의 유산을 유 지,강화할것”이라고말했다. 한편호프를비롯, 남가주에본점 을둔한인은행들은포화상태인남 가주에서 벗어나 타주 진출에 적극 적으로나서고있다. 2위 한인은행인 한미은행도 3일 조지아주 둘루스에 새 지점을 오픈 했다. 한미의 조지아주 첫 풀 서비 스 지점이다. 한미는 텍사스, 일리노 이, 버지니아, 뉴욕, 뉴저지, 콜로라도, 워싱턴과 조지아주에서 지점과 대 출사무소를운영하고있다. PCB 뱅크는 뉴욕, 뉴저지, 텍사스 에 지점을 오픈하며 진출했다. 오픈 뱅크는 텍사스주에 이어 남가주 한 인은행 중 유일하게 라스베가스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CBB 뱅크는 텍사스와 하와이주에 진출했으며 US 메트로 뱅크는 워싱턴주를 제2 의주력시장으로양성하고있다. <조환동기자> 주·연방 감독국 승인받아 전국‘리저널 뱅크’우뚝 총 자산 200억달러육박 한인은행권타주진출 활발 뱅크오브호프(왼쪽)가하와이주테리토리얼세이빙스뱅크인수에필요한감독국인수를모두확보하면서인수절차가완료됐다. 뱅크오브호프, 하와이은행합병완료 <테리토리얼세이빙스뱅크> 양회개막일에‘10+10’관세폭탄맞는중국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 존이 자체 개발한 양자컴퓨팅 칩을 지난달27일공개했다. 아마존은 이날‘오셀롯’ (Ocelot) 이라는 이름의 첫 양자컴퓨팅 칩을 선보이며“효율적인 대규모 시스템 구축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 1위 업체 인아마존의이번칩발표는클라우 드 경쟁 업체인 구글과 마이크로소 프트(MS)가 자체 칩을 잇달아 발표 한가운데나왔다. 구글은 앞서 지난해 12월 양자 칩‘윌로우’ (Willow)를, MS는 지난 19일 모양이 변해도 본질이 변하 지 않는‘위상초전도체’를 사용한 ‘마요라나(Majorana) 1’을 발표한 바있다. 전기적진동을만드는장치인‘오 실레이터’에서 따온 오셀롯은 오스 카 페인터가 교수로 있는 캘리포니 아공대연구팀에의해개발됐다. 아마존의 오셀롯은 고양이가 한 번에 두 개 상태에 있을 수 있다고 가정한‘슈뢰딩거 고양이’ 실험의 이름을 딴‘캣 큐비트’ (cat qubit)를 기반으로한 . 칩 하나에 큐비트가 100만개 이 상 탑재되는 시기를‘양자컴 상용 화’ 시작으로보는데, 구글윌로우는 105개, MS의 마요라나 1은 8개의 큐비트가탑재돼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3 월 4일부터 중국 수입품에 매기는 관세율을 추가로 10% 더 높이겠다 고압박하면서중국이어떤대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공교롭게도 그 날은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 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 막일이다. 미국이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에 맞춰 선전포고를 한 만큼 중국 측도 강도 높은 반격에 나설 것이라는관측이나온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 일정례브리핑에서미국의추가관 세 예고에 대해“무역·관세 전쟁에 서는 승자가 없으며, 펜타닐을 구실 로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 다고 재차 위협한 데 대해 강한 불 만을 표하며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미국이 펜타닐 문제 를빌미로관세압박과협박을고집 하며 독단적으로 행동하고 배은망 덕하게 행동한다고 해서 자신의 우 려를 해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오 히려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 했다. 중국 상무부도 이날 입장문에 서“중국은 세계에서 마약 퇴치 정 책이 가장 엄격하고 철저하게 실행 하는 국가 중 하나로 미국을 포함 한 세계 각국과 마약 퇴치 국제 협 력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면서“만 약 미국이 고집스럽게 행동한다면 중국은 자국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 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대응 조치 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 서“일방적인 관세는 세계무역기구 (WTO) 규칙을 위반하고 다자 무역 체제를 훼손하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 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3월 4일부터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기존 10%(2월 4일 발효)에다 추가 로 10%를 얹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 들에게“(중국에 추가되는 관세는) 10 더하기 10이다. 또 다른 10”이라 고부연설명을하기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제조한 합성 마약 이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점을 추가 관세의 명분으로 삼았다. 그는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의 상당 부분은 (합성 마약인) 펜타닐 형태 로 중국에서 제조되고 있다”며“펜 타닐 공급이 크게 제한되기 전까지 관세를계속부과할것”이라고주장 했다. 외신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 양회 개막 당일 트럼프의 추가 관세를 받아들게 됐다며 중국의 반 응을예의주시하고있다. 트럼프대 통령이 의도적으로 추가 관세 부과 시점을양회개막일로잡았을가능 성도높게점쳐진다. 앞서중국은미 국측의 10% 추가관세가발효됐던 2월 4일 0시 1분을 기해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 15% 관세 추가 ▲미국산 픽업트럭·농기 계에 관세 10% 추 ▲5대 전략광 물에 대한 수출통제 등 보복 조치 를 발표했다. 미국 빅테크인 구글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조사도 중국의 보복조치에포함됐다. 양국이타이 밍을 고려하며 관세 난타전을 벌이 고있는것으로해석된다. 중국 정부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 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내수 진작과 경기 부양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 세웠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내수 활성화를 위해 3조 위안(약 600조 원) 규모의특별국채를발행할계획 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양회에서도 트럼프발(發) 관세에 대한 대응 수 위와 방식이 주된 안건으로 다뤄질 가능성이높다는전망이나온다. 관 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이날 중 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주재 한자리에서보다적극적인거시정 책을 시행해 내수를 확대하고 주요 분야의 리스크와 외부 충격을 방 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부동산 시 과 주식시장의 안정을 유지해야한다”는시주석의언급도 있었다. <서울경제=조양준기자> Tuesday, March 4, 2025 B4 ■ 트럼프“4일부터10%추가” 아마존도자체양자컴‘오셀롯’공개 미, 최대정치행사겨냥택일 중“필요한모든반격취할것” 중대미수출·GDP타격불가피 구글·MS이어경쟁가속 캘리포니아공대가개발 글로벌 TV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추격이한층거세지고있지만프리미 엄시장에서는여전히한국기업이압 도적인우위를지키고있는것으로나 타났다. 통상 프리미엄으로 분류되는 2,500달러이상TV시장에서한국기 업은 출하량과 매출 기준 모두 80% 가량을점유한데이어유기발광다이 오드(OLED) 주도권을 바탕으로 꾸준 히성장 를이어가고있다. 3일 영국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출하량을 기준 으로2,500달러이상프리미엄TV시 장에서 삼성전자는 50.5%, LG전자는 30.6%의비중을차지했다. 반면중국 TV 주요브랜드인 TCL은 1%, 이센 스는 0.5% 수준에 그쳤다. 한국 기업 의비중(81.1%)이압도적인셈이다. 연간으로 보면 2021년 64.4%였던 프리미엄TV시장내한국기업의비 중은2022년70.2%, 2023년78.3%, 2024 년80.1%로매년 파른성장세를보이 고있다.LG전자의경우프리미엄TV시 장출하량기준점유율이2023년19.1% 에서2024년31.1%로12%포인트성장하 며한국기업이독보적인시장지배력을 이어가는데기여했다. 매출 기준으로 봐도 지난해 4분기 2,500달러이상프리미엄시장에서삼 성전자는 50.7%, LG전자는 30.2%를 기록해양사합계점유율이80%를넘 었다. 연간매출기준으로는삼성전자 49.6%, LG전자30.2%,소니15.2%, TCL 1.6%,하이센스0.9%순이다. 1,500달러이상 TV 시장으로범위 를 넓혀도 상황은 비슷하 . 지난해 4분기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삼성전 자51.4%, LG 22.2%로도합73.6% 를차지했다. TCL은3.8%, 하이센스는 2.5%에그쳤다. 연간으로도한국기업 의 비중은 74.7%(삼성전자 50.9%, LG 전자23.8%)를기록한반면중국기업 의경우 TCL 3.9%, 하이센스 1.7%등 에불과했다. 이는프리미엄 TV의대 표 주자로 꼽히는 OLED TV의 주도 권을 한국 기업이 쥐고 있기 때문으 로 해석된다. 특히 LG전자는 지난해 전 세계 OLED TV 시장에서 점유율 52.4%(출하량 기준)를 차지하며 12년 연속1위기록을쓰기도했다. 2,500달러이상80%넘어 OLED등첨단기술주도권 전세계프리미엄TV시장, 한국기업‘압도’ <기존관세율10%에10%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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