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3월 5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일보 구인 매매 광고 770-622-9600 가주선 19만달러 벌어도 ‘중산층’ 미국에서 캘리포니아 거주 중산층으 로 분류되기 위해선 4인 가족 기준 최 소 6만4,000달러에서 19만644달러의 연소득을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가뜩이나주택가격과보험료등주거 비용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상황에서 계란값 등 식재료비 가격마저 뛰는 추 세라 중산층으로 진입하기 위한 사다 리가 점점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 온다. 3일금융정보업체스마트에셋이연방 인구조사국의 2023년‘미국 지역사회 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캘리포니아에서는 연소득이 6만 3,674~19만644달러인 경우 중산층으 로분류되는것으로집계됐다. 이는 중산층 가구의 연간 소득이 6만 1,270~18만3,810달러였던 2022년보 다 각각 2,404달러, 6,834달러 증가한 수치다. 데이터분석 기관 퓨 리서치센터에 따 르면 중산층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가 구소득이 전국 중간소득(median in- come)의 3분의 2에서 2배는 돼야 한 다. 특히캘리포니아는중산층생활을유 지하기 위해 가장 돈이 많이 필요한 5 개주가운데하나로선정됐다. 스마트에셋은“과거 중산층 미국인 의 꿈은 안정된 집, 은퇴를 위해 충분 한 돈을 저축할 수 있는 능력, 가족 휴 가, 최신 자동차 또는 주택 개조와 같 은 정기적인 지출을 위해 충분히 남는 합리적이고 편안한 삶이었다”면서도 “최근 몇년 간 생활비가 급증하면서 그꿈을실현하는비용이점점늘어나 고있다”고강조했다. 주택가격과식재 료비 등 생활물가는 급등했지만, 임금 상승률이이에못미치고있기때문이 다. 스마트에셋은 이어“통계는 인플레이 션과임금변동을반영한다”며“최신데 이터는중산층지위를유지하기위해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소득이 필요하다 는것을보여준다”고설명했다. 캘리포니아의 15개주요도시가운데 샌호제는 중산층의 소득 범위가 가장 넓은도시1위를차지했다. 샌호제에서 중산층으로 간주되기 위 해서는 연간 최소 9만810달러에서 27 만2,458달러를벌어야한다. 어바인은 중산층 가구의 연간 소득 이 8만5,317달러에서 25만5,978달러 로 캘리포니아에서 두번째로 높았고, 샌프란시스코는 연간 가구 소득이 8만 4,478달러에서 25만3,460달러로 3위 를차지했다. 중산층 소득요건이 높은 지역을 주 별로살펴보면 1위는매사추세츠로연 간 6만6,565~19만9,716달러, 2위는 뉴저지 6만6,514~19만9,562달러, 3 위 매릴랜드 6만5,779~19만7,356달 러, 4위는 뉴햄프셔 6만4,662~19만 3,676달러, 5위는 캘리포니아로 나타 났다. 캘리포니아에 이어 연소득이 높은 지 역은 6위가 하와이로 6만3,542~19 만644달러, 7위가 워싱턴주로 6만 3,064~18만9,210달러, 8위가유타6만 2,274~18만6,842달러, 9위가 콜로라 도 6만1,934~18만5,822달러, 10위는 코네티컷 6만1,104~18만3,330달러로 집계됐다. <박홍용기자> ‘미국 지역사회 조사 데이터’ 주택값·식재료비 고물가 임금 상승률 못 따라가 주별 1위는 매사추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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