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3월 5일 (수요일) D6 사회 “실적낮다고 몸에소금 뿌려” “술 심부름도” 콜센터직원의눈물 “최근에는 LG헬로비전콜센터 ( CV 파트너스 ) 에서관리자 괴롭힘으로 상 담사여러명이퇴사하는일도있었습 니다. 가해자는 상대적으로 실적이낮 은상담자의책상과몸에소금을뿌리 는일까지저질렀습니다. 피해상담사 가 받은 상처와 모욕감이얼마나 클 지상상이되지않습니다. 노조에서문 제제기했지만두달넘는조사와징계 논의끝에가해자는 ‘근신 2일’이라는 솜방망이징계를 받았습니다.” ( 김민 정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공동본부 장후보 ) 3·8일세계여성의날을앞두고대표적 인‘여성간접고용일터’인콜센터노동 자들이직장 내만연한 괴롭힘과 고강 도노동압박을증언하고나섰다.업계 추산 40만 명이넘는콜센터업계인력 중대부분이여성으로추정된다. 4일 공공운수노조여성위원회·감정 노동전국네트워크 등은 ‘콜센터내괴 롭힘고발기자회견’을열고“콜센터는 조직내여성비율이매우 높은 사업장 으로악성민원에연차휴가·화장실 사 용등기본권도제한받는인권사각지 대”라고 강조했다.이들은 “우리사회 는 ( 제조업 ) ‘굴뚝경제’에서‘디지털경 제’로전환됐지만여전히여성들은 ‘공 순이’라는이름대신‘콜순이’로불리며 저임금과장시간노동, 고용불안, 고객 과 관리자의폭력에노출된채근무하 고있다”고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통합콜센터에서일 하는이하나씨는 “자정이넘어만취한 채콜센터에들어와큰소리로다른관 리자를 비방하며업무를 방해하거나, 업무중인상담사에게술을사오라고 시킨뒤일하는 상담사옆에서조롱하 듯음주를한관리자가있었다”며“ ( 회 사인 ) 효성ITX 측에책임있는조치를 여러번요구했지만구두로 ‘주의’ 조치 를 한 게고작이고, 한 달 후 승진까지 됐다”고말했다. 김선화 공공운수노조 여성위원장 은 “다리골절로 깁스를 해도 ‘손이랑 입이다친게아니니출근하라’거나, 욕 설·폭언·반말·성희롱·감시·휴게시간 미 부여·무보수초과근무등이빈번하다” 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여성이많이고 용된산업은비정규직이나임시직이많 은데,현장관리자는대부분남성”이라 며“남성이라는 사회적우위와 관리자 라는위계를이용해실적압박과 폭언, 성희롱 등 온갖 갑질을 행한다”고 주 장했다. 콜센터는 회사마다 여성 비율이 70~90%에달하는 ‘여초 직군’이지만, 관리직은 남녀성비가 통상 반반인것 으로 알려져있다. 민주노총의 2023 년‘콜센터노동자건강권실태조사보 고서’에따르면임금도남성은평균약 234만원,여성은 220만원으로차이가 있었다. 노동계는 콜센터노동자의열악한 처우와갑질에는 ‘간접고용’ ( 하청통한 고용 ) 이라는 구조적원인이있다고지 적한다. 단체들은기자회견문에서“콜 센터현장내괴롭힘의근본원인은원 하청간 불공정한 도급 관계에서시작 된다”면서“원청과 하청, 센터장과 중 간 관리자, 상담사로이어지는 수직적 구조는콜센터현장 내괴롭힘을 묵인 하고방조하며상담사들의고통을축 소하고은폐한다”고밝혔다. 직장갑질119 심준형노무사는“간접 고용에서발생한 고용불안 문제, 각종 실적압박과 괴롭힘, 감정노동의굴레 에서벗어나려면고용노동부가나서야 한다”고촉구했다.김종진감정노동전 국네트워크 공동운영위원장은 “콜센 터상담사는 비대면이다 보니감정노 동 노출과 빈도, 강도 등이심각한 상 황이며대기업은 물론정부 부처와 공 공기관까지간접고용과자회사운영이 대부분”이라고지적하면서“고용부는 문제 사업장 특별근로감독을 시행해 야한다”고요구했다. 최나실기자 ‘콜센터내괴롭힘’ 고발기자회견 고객^관리자폭언속저임금노동 연차휴가^화장실사용등제한도 ‘여초직군’인데관리자‘남녀반반’ 임금차이나고성희롱등빈번 노동계“불공정하도급이원인 고용부특별근로감독등시행을” 필리핀가사관리사요금 20%인상에 서울돌봄서비스이용가정20%줄어 “MBC다!”사냥하듯집단 폭행$기자짓밟고카메라 파손 4일오전서울중구서울지방고용노동청앞에서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여성위원회등이3·8 여 성의날을앞두고 ‘콜센터현장내괴롭힘고발기자회견’을열고있다. 연합뉴스 시범사업이종료된 필리핀 가사관 리사 사업이 1년 연장됐다. 이용 요 금 20% 상승과 일부 가사관리사 본 국 복귀로인해돌봄서비스를이용하 는가정은 20%가량감소한것으로나 타났다. 서울시는 4일부터 89명의 가사관 리사가 148가정에 아이 돌봄 서비스 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 때 참여한 185가정중 135가정만 서비스 를계속이용하기로하고, 13가정이새 로이용하기로했다. 가사관리사도최 초 시범사업시작 당시 100명중 초기 에 무단 이탈한 2명 외에 9명이 개인 사정등으로 귀국하면서 89명으로 줄 었다.이들은 취업활동기간을 3년연 장했다. 시 관계자는 “가사관리사 수가 시 범사업보다 줄어들면서시간대를 조 정하다 보니이용자도 50가정감소했 다”며“서비스를이용하려는 102가정 이대기중”이라고 말했다. 이용자가 내는 금액이시급 1만3,940원에서1만 6,800원으로오른점도영향을미쳤을 것으로보인다.월이용금액 ( 주 40시간 기준 ) 이 242만원에서 292만원으로 50 만원올랐다. 가사관리사가받는최저 시급 ( 1만30원 ) 에주휴·휴일수당, 퇴직 금 등과 법정 4대보험료가 반영된금 액이다. 월이용 요금이 300만 원에육박해 당초도입한취지와달리고소득가구 가 영어권 출신가사관리사를 저렴하 게이용하는 통로로 변질됐다는 비판 도나왔다. 시범사업당시강남3구 ( 서 초·송파·강남 ) 의비중이 41.1%였는데 올해요금이오른뒤44%로소폭증가 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 ( 30가정 ) · 서초구 ( 18가정 ) ·성동구 ( 17가정 ) ·송파 구 ( 17가정 ) 순이었다. 가사관리사는기존에서울강남구역 삼역인근에있던공동 숙소에서생활 했지만,이달부터원하는 숙소를 구해 생활할수있도록전환됐다.월세등주 거비가부담된다는의견이있어선택권 을부여했다. 89명중 33명 ( 37.1% ) 은기 존숙소를그대로이용하고, 56명은개 별숙소를얻었다. 권정현기자 서울서부지법난입·폭력사태당시윤 석열대통령지지자들이방송사기자를 넘어뜨린뒤집단 폭행하고 카메라를 빼앗으려한것으로나타났다. 4일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이법 무부에서받은 ‘서부지법난입추가피 고인 7명의공소장’에따르면, 특수상 해및특수강요등혐의로기소된A씨 와 B씨는 윤 대통령구속영장이발부 된지난 1월 19일오전 4시쯤MBC 영 상기자와 보조 취재원을 발견하고 다 른시위자들과 함께몰려가 폭행한 혐 의를 받는다.이들은 서부지법폭력사 태당시현장상황을담은카메라의메 모리카드와 취재진 휴대폰도 빼앗은 것으로파악됐다. 폭행은일부 집회참가자들이방송 카메라로고를확인한뒤“MBC다!”라 고 크게소리쳐주의를 끌면서시작됐 다. A씨와 B씨를포함한 윤대통령지 지자들은 취재진에게몰려가 “네가 왜 나를찍느냐” “촬영하지말라”며기자 를넘어뜨리고주먹과 발로마구폭행 했다.일부지지자는보조취재원을다 른곳으로끌고가분리시킨뒤계속폭 행하며휴대폰을빼앗았다. 폭행을당하던취재진이일어나자리 를피하려하자, A씨는가로막은뒤머 리채를 잡아 바닥에내동댕이친뒤등 과다리등을수차례걷어찼다.일어나 지못하는기자의목덜미를 세게밟기 도했다. B씨역시쓰러진기자가 품에 안은카메라를발로수차례차며파손 하려했다. 현장에모인다수의지지자들은 “밟 아이개XX야” “인민한테가라” 등폭 행당하는 취재진에게 욕설을 퍼부었 다.기자를겹겹이둘러싼채영상삭제 를 요구해겁에질린 취재진으로부터 메모리카드 2개를빼앗기도했다.폭행 당한 기자는 전치 2주의진단을 받은 것으로알려졌다. 현장에서30m떨어진공터에끌려간 보조 취재원은신체수색까지당했다. 윤 대통령지지자들은 피해자의상의 주머니안에서출입증을꺼낸뒤MBC 소속임을재차 확인했다. 피해자 주머 니에여러차례손을 넣어카메라메모 리카드가있는지뒤지기도했다. 검찰은 지난달 10일 서부지법폭력 사태당시법원에난입하거나 경찰관 등을폭행한 윤대통령지지자 63명을 무더기로기소했다. 이유진기자 2025학년도초등학교입학식이열린 4일인천강화군교동초등학교에서올해유일한입학생이교실에서담임교사에게학교생활에관한설명을듣고있다. 올해초등학교1학년입학생수는35만6,258명으로10년전45만5,680명에비해21.8%(9만9,422명)감소했다. 연합뉴스 친구없이… ‘나홀로입학식’ 가정185곳중135곳계속이용 가사관리사9명귀국등영향도 ‘서부지법난입’ 7명공소장보니 휴대폰^메모리카드등빼앗아 옷뒤져소속사확인등치밀함도 공터끌고가추가폭행^신체수색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원로목사의 딸전한나씨가 대주주인알뜰폰 통신 사의나머지주주도모두전목사의최 측근인것으로확인됐다. 4일한국일보취재와노종면더불어 민주당의원실자료를종합하면,알뜰 폰 통신사 퍼스트모바일의법인 ‘더피 엔엘’이 2022년 8월 과학기술정보통 신부 중앙전파관리소에제출한 주주 명부에는 ①전목사의딸전한나씨② 전목사 유튜브채널운영사 ‘리더스프 로덕션’ ③온라인쇼핑몰광화문몰운 영사 ‘광화문온’이주주로적시됐다.리 더스프로덕션과 광화문온 대표는 사 랑제일교회의이모 ( 39 ) 대표목사 ( 당회 장 ) 와김모 ( 53 ) 목사다.대주주인전목 사딸과같은교회목사들이대표로있 는법인등이른바 ‘전광훈유니버스’가 수익을나눠갖는구조다. 2016년 세워진 더피엔엘은 원래광 고·홍보 대행업이주력으로 초대대표 는전한나씨였다. 그러다 2022년 7월 더피엔엘은 KT에서통신망을 빌려쓰 는계약을 따내며알뜰폰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이를위해회사 자본금 규모도기존 1,000만원에서3억원으로늘렸다. 당 시엔KT망을빌려쓰려면자본금이최 소 3억원이어야 했다. 전한나씨와 리 더스프로덕션, 광화문온이주주명부 에오른것도바로이시점이다. 발행주 식은총 6만주로, 보유지분은전목사 딸전씨가 60% ( 3만6,000주·납입액1억 8,000만 원 ) , 리더스프로덕션과 광화 문온이각각 20% ( 1만2,000주, 납입액 6,000만원 ) 다.2023년1월더피엔엘대 표가전씨에서김모 ( 56 ) 씨로바뀌었지 만,여전히전목사일가가막강한영향 력을갖고있을것으로추정된다. 연매출 800억원 미만의알뜰폰 사 업자의경우 감독부처 ( 과기부 ) 에회계 자료제출이의무가아니지만더피엔엘 은사업시작이듬해인 2023년매출액 25억6,000만 원, 영업이익 - 5.2억원이 라고신고했다.다만배당현황은밝히 지않았다.협조하던더피엔엘태도는1 년만에바뀌었다.과기부가 2024년수 익금및재무제표,이익배당현황등자 료제출을요청하자 “기업내부자료로 제출불가”라고회신했다. 노종면의원은 “과기부는 규정미비 를이유로 관리감독에나서지않고있 는데, 알뜰폰의신뢰성을 위해서라도 즉시점검에나서야한다”고지적했다. 더피엔엘측은배당현황등에대한본 보질문에정확한 답변을내놓지않았 다. 다만 사랑제일교회는지난달 19일 알뜰폰 사업엔 문제가없다는입장문 을냈다. 강지수^조소진^문지수기자 Ԃ 1 졂 ‘ 㽮찒쭖 샎핳墝헪 ’ 컪몒콛 심지어경호처는계엄당시국무회의 참석자의비화폰 전화번호 ( 통화 내역 은불포함 ) 를알려달라는경찰의협조 요청 ( 1월16일 ) 에도응하지않았다. 경호처는 검찰에만 ‘보안상 기밀자 료’인불출대장을제출한이유를묻는 한국일보질의에“특정수사기관에만 자료를제공한적이없다”며“모든 수 사기관의요청자료에대해관련법령 과경호보안목적을종합적으로고려 해가능한 범위내에서최대한 협조하 고있다”고밝혔다. 경호처해명은 그러나 사실과 달랐 다. 경찰청국가수사본부비상계엄특 별수사단 ( 단장 우종수 본부장 ) 이서 울서부지검으로부터발부받은 김차 장 등에대한압수수색영장에는 윤 대 통령부부 등의비화폰 불출대장보다 보안 수준이 낮은 박종준 전 경호처 장, 김차장,이광우 본부장, 김신가족 부장의비화폰 전화번호와 불출대장 이적혀있는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의 ‘협조요청’ 공문에제출했던자료라면 경찰도 충분히받았어야 했지만, 경찰 은 경호처에가로막혀영장 집행에실 패했다. 김차장은경찰에선특수공무 집행방해등 혐의피의자로입건돼수 사를 받고 있고, 검찰에선 참고인 신 분이다. 김차장이검찰에만 보안 자료를제 출한것을 두고경찰과경호처내부에 선“형사처벌을면하는조건으로검찰 수사에협조한것아니냐”는얘기가나 온다. 국수본관계자는“경호처로부터 자료를받아본적이없다”며“경호처는 압수수색등 강제수사는 물론이고 경 호처관계자 확인여부에대해서도 회 신하지않았다”고답했다. 검찰이경호처에공문을보낸시점 ( 1 월 24일 ) 이공교롭다는얘기도있다.검 찰은 당초 1월 24일오후에김차장을 조사할예정이었지만오전으로조사를 앞당겼고협조요청공문을보냈다.경 찰은이때문에김차장을오전 7시30 분부터1시간밖에조사하지못했고,이 날오후김차장에대해두번째구속영 장을신청했지만검찰단계에서기각됐 다.경찰은 2월6일경호처사무실등에 대해압수수색에나섰지만 빈손으로 돌아왔고, 3차 구속영장 ( 2월 13일 ) 신 청도검찰단계를넘지못했다. 피의자땐안주고참고인땐제출한김성훈 “형사처벌회피조건걸고협조했나”뒷말도 딸이60%보유$남은지분40%는 유튜브^쇼핑몰‘전광훈그룹사’에 ‘전광훈알뜰폰’주주명부보니$딸이대주주, 나머지 2명은최측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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