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3월 5일(수)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우크라군사원조끊어버린트럼프 젤렌스키숨통죄며 ‘불리한종전’ 압박 로이터“美, 모든원조물자수송중단”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압수 수색에는 제출하지 않았던‘비화폰(보 안용휴대폰) 불출대장’과일부비화폰 통화내역을 검찰에 낸 것으로 확인됐 다. 경호처는그간형사소송법110조, 111 조를이유로들며수사기관의압수수색 등에일절응하지않았다. 김 차장이 검찰에만‘보안상 기밀자 료’를제출한이유를두고여러뒷말이 나온다. 4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중앙지검이1월24일경호처에‘수사협 조 의뢰 요청(자료 제출 협조 요청)’공 문을 보내자, 김 차장은 그동안 외부로 반출된 적이 없는 비화폰 불출대장을 제출했다. 비화폰불출대장은비화폰번호, 사용 자, 지급일자, 회수일자, 현재보관장소 등이적혀있는내부보안자료다. 김차장은검찰에윤석열대통령부부, 김용현전국방부장관, 여인형전국군 방첩사령관,곽종근전육군특수전사령 김성훈,경찰에안낸‘尹비화폰불출대장’檢제출 경찰6회·공수처1회압수수색땐불응 檢 ‘협조요청’공문에보안자료넘겨 관, 이진우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 박 안수 전 육군참모총장, 문상호 전 정보 사령관의비화폰불출대장등을제출한 것으로확인됐다. 이외에도 김용현 전 장관이 예비용으 로받아가건넨노상원전정보사령관의 비화폰불출대장과통화기록일부도제 출한것으로알려졌다. 12·3불법계엄이후경호처에서이같 은보안자료가외부로나간것은처음이 다. 그간 경호처는 형사소송법 110조, 111조를 이유로 경찰(6회)과 공수처(1 회)의7차례압수수색에일절응하지않 았다. 경호처가 군사상·직무상 비밀을요하 는장소이기때문에책임자승낙없이는 압수·수색할수없다는이유를들었다. 조소진·이유진·강지수기자☞6면에계속 도널드트럼프미국행정부가대(對)우 크라이나 군사 원조를 전면 중단했다. 트럼프대통령의종전구상을고분고분 수용하지않으며‘백악관언쟁’까지벌 였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숨통을조이기위해초강경압 박카드를꺼내든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취한 또 하나의 친 (親)러시아행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종전논의에도중대변수로작용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3일미국국방부고위 당국자 전언을 인용해“우크라이나 지 도자들이‘평화를위한성실한약속’을 입증했다고트럼프가판단할때까지우 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모든 군사 원 조를 중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곧 이어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 임스 등 다른 외신들도 이 소식을 일제 히전했다. 로이터통신은“우크라이나 시간으로 4일오전3시30분을기해모든원조물 자수송이중단됐다”며후속보도를이 어갔다. 트럼프의 지시가 즉각 실행에 옮겨진것이다. 워싱턴=권경성특파원 이정혁기자☞3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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