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3월 7일(금) ~ 3월 13일(목) A10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직 장인 우울증에 가장 큰 영향 을 미치는 요인 1위는‘직장 스트레스’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상원·조성준 강북삼성병 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문 지완 성균관대 의학 박사과 정 연구팀은 2020년 4월부터 2022년 11월까지강북삼성병 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에서 정신건강 검진을 받은 19∼65 세 직장인 1만2541명을 분석 한결과이러한사실을확인했 다고 26일밝혔다. 연구팀은피험자들을대상으 로 직장 문제·가족관계·대인 관계·건강 문제·금전 문제· 충격적 사건·매너리즘 등 7가 지주요일상스트레스요인이 우울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다. 그 결과 직장 스트 레스가 전체 대상자에게 가장 큰영향을끼친것으로나타났 다. 다음으로 매너리즘, 가족 관계, 대인관계, 건강 문제, 금 전 문제, 충격적 사건 순이었 다. 성별, 연령 등 사회 인구학적 요인에따른추가분석을시행 했을때도유사한경향을보였 다. 남녀를 불문하고 직장 문 제, 매너리즘, 가족 관계, 대인 관계 순으로 상위 1~4위를 휩 쓸었다. 다만 남성은 여성에 비해 건 강문제보다금전문제에더욱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 타났다. 전 연령대를 통틀어 직장 문 제와 매너리즘은 스트레스 요 인 1, 2위를 차지했다. 세부적 으로는 30대 미만인 경우 대 인 관계, 30대는 금전 문제, 40대는 건강 문제와 금전 문 제가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직장인의 경우 하루의 대부 분을 직장에서 보내면서 업무 부담이나 상사, 동료와의 관 계, 성과 압박 등 다양한 스트 레스에 노출되다 보니‘직장 문제’가 우울증에 가장 큰 영 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 을 것이란 게 연구팀의 해석이 다. 전 교수는“스트레스가 우울 증과 연관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졌지만 소수의 특정 요인 만 고려한 연구가 대부분이었 다”며“실제일상에선여러스 트레스 요인이 공존하기 때문 에 이를 복합적으로 고려했다 는점에서연구에의의가있다 ”고말했다. 그러면서“우울증에 스트레 스가 미치는 영향이 모두 다른 만큼 개인의 특성에 맞춘 스트 레스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덧 붙였다. 이번연구결과는보건 학분야국제학술지인‘공중보 건 프론티어스’(Frontiers in PublicHealth)에실렸다. 성별·연령불문‘직장스트레스’가우울증에가장큰영향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 연구팀 직장인 1만2천명 데이터 분석 <사진=Shutterstock> 오렌지와 레몬, 자몽 같은 감 귤류를 하루에 한 개씩만 먹어 도우울증위험이약 22%낮아 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 다. CBS 뉴스에 따르면 하버드대 학교 의과대학과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연구결과, 오렌지같 은 감귤류는 장에서 발견되는 유익균인 피칼리박테리움 프로 스니치의성장을자극하는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사람의 기분 을 좋게 하는 것으로 알려진 두 가지신경전달물질인세로토닌 과 도파민 생성을 촉진해 우울 증발병위험을크게낮출수있 다고한다. 연구를주도한하버드의대강 사이자 매사추세츠 종합 병원 의 의사인 라지 메타는 지난달 21일 하버드대학교 교내 신문 인 하버드 가제트와의 인터뷰 에서“하루에중간크기의오렌 지를 하나씩 먹으면 우울증이 발생할 위험이 약 20%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 효과는 감귤류에만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사람들 의 총 과일·채소 섭취량, 사과 나바나나등다른개별과일섭 취량과 우울증 위험 사이에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었다”고 덧 붙였다. 연구진은 10만 명이 넘는 미국 여성 간호사의 생활 방식, 식단, 약물 사용 등 건강 정보를 제공 하는‘미국간호사건강연구2’ (NHS2)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감귤류를 많이 섭취한 간호사들이그렇지않은이들보 다 우울증 발병률이 낮다는 사 실을확인할수있었다. 연구진은조사참여자중일부 가 1년간 제공한 대변 샘플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장내 유익 균인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 니치가 우울증이 없는 사람에 게서 더 많이 발견되며, 감귤류 를 많이 섭취할수록 피칼리박 테리움 프로스니치가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남성을 대 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피칼리 박테리움 프로스니치 수치와 우울증 위험도가 반비례한다 는것을확인했다고밝혔다. 연구진은 피칼리박테리움 프 로스니치가세로토닌과도파민 의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 로추정했다. 이신경전달물질 들은 음식이 소화관을 통과하 는 방식을 조절하지만, 뇌로 이 동해 기분을 좋게 하는 역할도 한다. 연구를 주도한 메타는“ 생선을‘두뇌 음식’이라고 자 주 부르지만, 오렌지를‘두뇌 음식’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 다”면서“이처럼 피칼리박테리 움 프로스니치가 염증성 장 질 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 등 여러 면에서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정신 건강과의 연관성을 알지 는못했다”고했다. 메타는 감귤류를 먹으면 우울 증 위험이 줄어든다는 것을 명 확히 입증할 수 있는 임상 실험 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 러 감귤류 과일뿐 아니라 시금 치, 케일, 블루베리, 딸기, 라즈 베리, 견과류, 씨앗류등도비슷 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연구진 은 전했다. 또 규칙적인 신체 활 동과 충분한 수면이 우울증 위 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감귤류 하루 한 개씩 먹으면 우울증 위험 22% ‘뚝’ 오렌지와 레몬·자몽 등 장 유익균 성장자극 효과 세로토닌·도파민 생성 촉진 <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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