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3월 8일 (토요일) 특집 A4 지난달 26일 이경주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고령화와서구식식습관등의원 인으로 최근 담관결석 환자가 증 가하고있다”며“급격하게체중을 감량하는 등 무리한 다이어트도 담관결석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 는데담즙이장기간정체되면서담 석이생길수있기때문”이라고밝 혔다. 한국건강보험심사평가원통계에 따르면담관결석환자수는2014년 3만5,458명에서 2023년 6만246 명으로10년간2배가까이늘었다. 담관결석은 일반적인 복통과 증 상이 유사해 초기에 진단이 쉽지 않다. 대표적인담관결석의3대증상은 복통, 발열, 황달이다. 담즙은지방 을 분해하는 효소를 포함하며 식 후에 분비되는데, 지방 함량이 높 은 음식을 섭취하면 담즙 분비가 증가한다. 이때 담석이 담낭관이나 총담관 을 막으면 소화가 어려워지고, 담 낭관이 막힐 경우 급성담낭염, 총 담관이막힐경우급성담관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때문에 유독 지방 함량이 높은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명치에 통증이 생긴다면 담관결석을의심할수있다. 담관은 직접 눈으로 들여다보기 어렵기때문에초음파기기가부착 된내시경을십이지장에넣은뒤초 음파를통해담석의유무와위치를 확인할수있다. 담관결석 진단이 나오면 내시경 적역행성담췌관조영술(ERCP)을 통해담관결석을제거한다. ERCP는특수내시경과방사선을 이용한시술로, 내시경을십이지장 까지삽입하고십이지장유두부를 통해 담관에 관을 넣고 조영제를 주입해담석의정확한위치를확인 한다. 이후 미리 넣어놓은 가이드선을 따라 바스켓 또는 풍선 기구를 담 관으로넣어담석을제거한다. 이경주교수는“담관결석환자중 에는요관에생기는요로결석과혼 돈해수분을많이섭취하면담석이 자연적으로 빠진다고 생각하거나 체외충격파등으로치료할수있다 고생각하는분들이있다”며“담관 결석은자연치유되는경우가드물 고방치하면심각한합병증을일으 킬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어도 반드시적절한치료를받아야한다 ”고조언했다. 이어“담석을예방하려면기름진 음식이나과식을피하고채소나과 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며 적당한 운동으로비만이되지않도록해야 한다”며“지나치게긴기간금식을 하거나급격하게체중을줄이는것 도담석증의원인이될수있기때 문에체중은서서히줄이고규칙적 인식사습관을지녀야한다”고말 했다. 기름진고기먹고배아파 ‘응급실행’…원인은 ‘담관결석’ 20대 A씨는최근기름진음식을먹은뒤명치에심한통증이지속돼병 원 응급실을 찾았다.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 등 검사를 받았지만, 별 다른이상은발견되지않았고, 몇시간뒤통증이가라앉자, 집으로돌아 갔다. 그러나다음날통증이더심해졌고열과함께눈이노랗게변해다 시 응급실로 오게 됐다. 이후 그는 초음파내시경 검사를 받았고‘담관결 석’이라는 진단을받았다. 고령화·서구 식습관 원인… 10년 새 2배 급증 일반적인 복통과 증상 유사 초기 진단 어려워 “기름진 음식·과식 피하고 급격 다이어트 금물” 성별과연령을불문하고직장인 우울증에가장큰영향을미치는 요인1위는‘직장스트레스’라는 연구결과가나왔다. 전상원·조성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문지완 성균관대 의학 박사과정 연구팀 은2020년4월부터2022년11월 까지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 강연구소에서 정신건강 검진을 받은 19∼65세직장인 12,541명 을분석한결과이러한사실을확 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피험 자들을 대상으로 직장 문제·가 족관계·대인관계·건강 문제·금 전 문제·충격적 사건·매너리즘 등 7가지 주요 일상 스트레스 요 인이 우울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 을비교했다. 그 결과 직장 스트레스가 전체 대상자에게가장큰영향을끼친 것으로나타났다. 다음으로매너 리즘, 가족, 대인관계, 건강, 금전 문제,충격적사건순이었다. 성별, 연령등사회인구학적요 인에 따른 추가 분석을 시행했을 때도유사한경향을보였다. 남녀를 불문하고 직장 문제, 매 너리즘, 가족 관계, 대인 관계 순 으로상위 1~4위를휩쓸었다. 다 만남성은여성에비해건강문제 보다금전문제에더욱영향을많 이받는것으로나타났다. 전 연령대를 통틀어 직장 문제 와 매너리즘은 스트레스 요인 1, 2위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30대 미만인 경우 대인 관계, 30 대는 금전 문제, 40대는 건강 문 제와금전문제가우울증에미치 는영향이컸다. 직장인의경우하루의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면서 업무 부담이 나 상사, 동료와의 관계, 성과 압 박등다양한스트레스에노출되 다보니‘직장문제’가우울증에 가장큰영향을미치는요인으로 나타났을것이란게연구팀의해 석이다. 전 교수는“스트레스가 우울증 과연관이있다는것은잘알려졌 지만소수의특정요인만고려한 연구가 대부분이었다”며“실제 일상에선 여러 스트레스 요인이 공존하기 때문에 이를 복합적으 로고려했다는점에서연구에의 의가있다”고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보건학 분 야 국제학술지인‘Frontiers in PublicHealth’에실렸다. 성별·연령불문 ‘직장스트레스’가우울증에가장큰영향 강북삼성병원정신건강연구팀 26일이경주한림대학교동탄성심 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고령화와 서구식 식습관 등의 원인으로 최 근담관결석환자가증가하고있다” 며“급격하게 체중을 감량하는 등 무리한 다이어트도 담관결석 증가 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담즙이 장 기간정체되면서담석이생길수있 기때문”이라고밝혔다. 한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에따르면담관결석환자수는 2014 년 3만5,458명에서 2023년 6만246 명으로 10년간 2배가까이늘었다. 담관결석은 일반적인 복통과 증 상이 유사해 초기에 진단이 쉽지 않다. 대표적인 담관결석의 3대 증 상은 복통, 발열, 황달이다. 담즙은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를 포함하며 식후에분비되는데, 지방함량이높 은음식을섭취하면담즙분비가증 가한다. 이때 담석이 담낭관이나 총담관 을 막으면 소화가 어려워지고, 담낭 관이막힐경우급성담낭염, 총담관 이 막힐 경우 급성담관염으로 이어 지기도 한다. 이 때문에 유독 지방 함량이 높은 기름 음식을 먹은 뒤 명치에 통증이 생긴다면 담관결 석을의심할수있다. 담관은 직접 눈으로 들여다보기 어렵기 때문에 초음파기기가 부착 된내시경을십이지장에넣은뒤초 파를 통해 담석의 유무와 위치를 확인할수있다. 담관결석 진단이 나오면 내시경 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을 통해담관결석을제거한다. ERCP는 특수내시경과 방사선을 이용한 시 술로,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 하고 십 지장 유두부를 통해 담관 에 관을 넣고 조영제를 주입해 담 석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한다. 이 후 미리 넣어놓은 가이드선을 따라 바스켓또는풍선기구를담관으로 넣어담석을제거한다. 이경주 교수는“담관결석 환자 중에는 요관에 생기는 요로결석과 혼돈해수분을많이섭취하면담석 이 자연적으로 빠진다고 생각하거 나 체외충격파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며 “담관결석은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드물고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 어도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조언했다. 이어“담석을예방하려면기름진 음식이나 과식을 피하고 채소나 과 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며 적당한 운동으로비만이되지않도록해야 한다”며“지나치게 긴 기간 금식을 하거나 급격하게 체중을 줄이는 것 도 담석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 문에체중은서서히줄이고규칙적 인 식사 습관을 지녀야 한다”고 말 했다. 성별과연령을불문하고직장인 우울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1위는‘직장 스트레스’라는 연구결과가나왔다. 전상원·조성준강북삼성병원정 신건강 과 교수와 문지완 성 균관대 의학 박사과정 연구팀은 2020년 4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 소에서 정신건강 검진을 받은 19 ∼65세 직장인 1만2541명을 분석 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고 26일밝혔다. 연구팀은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직장 문제·가족관계·대인관계·건 강문제·금전문제 충격적사건· 매너리즘 등 7가지 주요 일상 스 트레스 요인이 우울증 발생에 미 치는영향을비교했다. 그결과직 장 스트레스가 전체 대상자에게 가장큰영향을끼친것으로나타 났다. 다음으로 매너리즘, 가족 관 계, 대인관계, 건강 문제, 금전 문 제, 충격적사건순이었 . 성별, 연령등사회인구학적요 인에 따른 추가 분석을 시행했을 때도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남녀 를 불문하고 직장 문제, 매너리즘, 가족관계, 대인관계순으로상위 1~4위를휩쓸었다. 다만남성은여 성에 비해 건강 문제보다 금전 문 제에더욱영향을많이받는것으 로나타났다. 전 연령대를 통틀어 직장 문제 와매너리즘은스트레스요인 1, 2 위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30 대미만인경우대인관계, 30대는 금전문제, 40대는건강문제와금 전 문제가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 이컸다. 직장인의 경우 하루의 대부분 을 직장에서 보내면서 업무 부담 이나상사, 동료와의관계, 성과압 박 등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되 다 보니‘직장 문제’가 우울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을 것이란 게 연구팀의 해 석이다. 전 교수는“스트레스가 우울증 과연관이있다는것은잘알려졌 지만 소수의 특정 요인만 고 한 연구가 대부분이었다”며“실제 일 상에선 여러 스트레스 요인이 공 존하기 때문에 이를 복합적으로 고려했다는점에서연구에의의가 있다”고말했다. 그러면서“우울증에 스트레스 가 미치는 영향이 모두 다른 만 큼 개인의 특성에 맞춘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보건학 분야 국제학술지인‘공중보건 프론티 어스’ (Frontiers in Public Health) 에실렸다. 성별·연령불 ‘ ’ 에가장큰영향 강북삼성병원정신건강연구팀 직장인 1만2천명데이터분석 <이미지투데이> 20대 A씨는 최근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명치에 심한 통증이 지속 돼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 등 검사를 받 았지만,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몇 시간 뒤 통증이 가라앉 자,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다음날 통증이 더 심해졌고 열과 함께 눈이 노랗게 변해 다시 응급실로 오게 됐다. 이후 그는 초음파내시 경 검사를 받았고‘담관결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고령화·서구식습관 원인… 10년새 2배급증 일반적인복통과 증상 유사 초기진단어려워 “기름진음식·과식피하고급격다이어트금물” <이미지투데이> ■일상스트레스요인이우울증상발생에미치는영향 (출처: 강북삼성병원) 순위 전체 남성 여성 1 직장문제 직장문제 직장문제 2 매너리즘 매너리즘 매너리즘 3 가족관계 가족관계 가족관계 4 대인관계 대인관계 대인관계 5 건강문제 금전문제 건강문제 6 금전문제 건강문제 충격사건 7 충격사건 충격사건 금전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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