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3월 11일(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윤석열 대통령 석방으로 불거진 여야 의 탄핵심판 공방이 수사기관에 대한 고발전으로확대됐다. 야당은법원의구속취소결정이후즉 시항고를포기해“내란수괴를풀어줬 다”며심우정검찰총장을 10일고위공 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여당은이에맞서애초윤대통령구속 과정에서불법행위가있었다며오동운 공수처장을고발하며맞불을놨다. ★관련기사3·4면 여야가 한날한시에 양대 수사기관을 고발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눈엣 가시였던수사기관을각각흔들면서지 지층을 결집, 여론 분열을 조장한다는 비판을피하기어렵게됐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 고를앞두고여야정치권이수사기관을 공격하면서, 강성 지지층들에게 불복 명분의 땔감만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 도나온다. 심총장탄핵카드까지꺼내든민주당 은 이날도 검찰 때리기에 모든 화력을 쏟았다. 실제이날민주당최고위원회의는‘심 우정성토장’을방불케했다.박찬대원 내대표는“심총장은모든사태의원흉” 이라며“내란수괴윤석열에게증거인 멸의기회를제공하고범인도피를도왔 與野수사기관고발‘탄핵불복우려’키운다 검찰총장·공수처장고발난타전 野“심우정총장,모든사태의원흉” 與“오동운처장,명백한수사대상” ‘정치권이되레여론분열조장’비판 尹탄핵선고불복명분제공지적 前국회의장등원로들“승복권고” 다”고포문을열었다. 심총장이지난1월윤대통령기소당 시 전국검사장 회의를 여는 등 시간을 지체하는 바람에 구속 취소 결정에 빌 미를 제공했다는 게 민주당의 의심이 다. 이재명 대표 역시“검찰이 윤 대통령 에대해서만왜이리관대한지잘모르 겠다. 아마한패라서그럴것”이라며가 세했다. 심총장을향한공세는말에그 치지않았다. 민주당을비롯한야5당은 곧바로 심 총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 수처에고발했다. 특별수사팀의즉시항고주장에도석 방을 지휘해 직권남용을 했다는 주장 이다. 야5당은이날공동기자회견에서“내 란 수괴에 충성하고 국민을 저버린 심 총장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며 심총장이사퇴하지않을경우, 탄핵소 추도불사하겠다는뜻도재차밝혔다. 다만민주당은윤대통령의구속취소 결정을 낸 법원에 대한 공세는 자제했 다. 오는 26일이대표의공직선거법항 소심 선고를 앞둔 만큼 법원을 자극하 지 않기 위한 의도적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재의 편향 성을지적하던여당은공수처로방향을 틀었다.권영세비상대책위원장은오처 장을향해“국민을속인범죄혐의자이 며 명백한 수사대상”이라고 몰아세웠 다. 그러면서“공수처의불법행위에책 임을 묻고 공수처를 반드시 폐지하겠 다”고했다. 회의 직후 국회‘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오처장을대통령불법체포· 국조특위 위증·허위공문서작성 혐의 등으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공수처가내란죄수사권한이없음에 도 윤 대통령 구속을 주도했고 △국조 특위 청문회장에서 압수·통신영장 관 련위증했다는논란△국회제출답변서 에서압수·통신영장관련허위답변했 다는논란등을문제삼았다. 정승임기자☞5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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