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The Korea Times 애틀랜타 2025년 3월 12일(수) C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www.higoodday.com 엄마보다한뼘 더나아갈딸의 삶을위하여… ‘폭싹속았수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삭 속았수다’/넷플릭스 제공 노오란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핀 제 주도의봄.“‘섬놈’에게는절대, 네버, 시집가지않겠다”며종알대는단발머 리 문학소녀 오애순(아이유 분)과 속 상한 표정의 섬 촌놈 양관식(박보검) 이나란히발을맞춘다. 둘은차마손도잡지못한다. 애순이 짐짓모른척자기손을관식의호주머 니에찔러넣자관식은애꿎은자기옷 자락만쥐느라손끝이하얗게질린다. 1960년대풋풋하면서도솔직하고,투 박하면서도정겨운그시절이넷플릭 스오리지널시리즈‘폭싹속았수다’ 속에서재현됐다. 시계를 한참 돌려 지금으로부터 60 여년전인1960년대제주도앞바다에 서이야기를시작한다.드라마는어려 웠던시절을그리면서도따뜻함과유 쾌함을잃지않는다. ‘고생하셨습니다’라는 뜻의 제주방 언을제목으로가져온것처럼드라마 는어려운세월을살아낸애순과관식, 그리고 우리 모두를 향해 존중 어린 인사를전한다. 온라인콘텐츠서비스순위집계사 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폭싹 속았수다’는 넷플릭스 TV쇼 가운데 글로벌6위(10일기준)를차지했다.말 레이시아와인도네시아,홍콩등12개 국에선1위를차지했다. 이시리즈는애순이의인생을봄·여 름·가을·겨울사계절로나누어긴호 흡으로보여줄예정이다. 현재 공개된 1∼4화는 봄에 해당한 다.앞으로매주금요일마다4회씩,총 16회를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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