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3월 13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관세전면전’일촉즉발미·캐나다…‘일보후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를 놓고연일‘보복관세’를투하를공언하 며 거친 말폭탄을 주고 받았던 미국과 캐나다가 한발짝씩 뒤로 물러섰다. 13 일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상 무 장관과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 간대화를통해타협점을마련하기로했 기때문이다. 이번협상이양국간팽팽 한입장차이를해소하고평화무드를불 러올변곡점이될지다시관세전쟁의불 씨를당길지귀추가주목된다. 러트닉장관과포드주지사는 11일공 동성명을 통해 이 같은 유예 조치를 설 명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미국과 캐나다사이경제적관계에대한생산적 인대화를나눴다”고밝혔다. 트럼프행 정부의관세부과에대응해전날부터미 국으로 공급하는 전기에 25% 추가 과 금을부과한캐나다온타리오주가일단 해당조치를유예하기로결정한것이다. 두나라의발표는트럼프대통령이캐 나다의 관세 보복 조치에 맞서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25%에서 50%로 두 배로, 자동차 관세를‘상당 폭’인상하 겠다고밝힌지몇시간후이뤄졌다. 트럼프대통령은이날오전“상무부장 관에게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해 25%의 추가관세를50%까지부과하라고지시 했다”며“캐나다온타리오주가미국북 부 주로 보내는 전력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대통령은그러면서“이번 (철강) 관세는12일아침부터발효된다”며“조 만간해당지역의전력문제와관련해국 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고 강조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정책의 배경 으로온타리오주의전기요금인상을“ 악의적인위협”이라며직접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캐나다가 관 세 대응을 완화하면 철강·알루미늄에 50%의관세를부과하는방안을취소할 수있냐는질문에“살펴보고있는데, 아 마도그럴것”이라고말했다. 당초트럼프대통령의보복관세공언 은 미 행정부의 관세 투하에 대응해 캐 나다측이보복관세에나서면서촉발됐 다. 전날캐나다온타리오주는미국150 만가구와기업에송전하는전기요금에 25%할증료를부과한다고발표했다. 포드온타리오주주지사는“무역전쟁 을 미국이 더욱 확대한다면 (캐나다에 서보내는) 전력을완전히차단할것”이 라고 경고했다. 주 정부는 그러면서 이 번 결정으로 미국인 한 명당 한달에 약 100캐나다 달러를 추가로 내게될 것이 라고추산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2일부 터철강및알루미늄에예외없이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포고문을 발표한 바있다. <박홍용기자> 캐나다보복관세에트럼프 “50%” 위협후 러트닉상무·온타리오주지사협상진전 “전기료과금유예”에 “부과취소도가능” 캐나다의탱커트럭이밴쿠버인근서리지역의미국국경검문소로향하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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