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3월 14일 (금요일) 경제 B3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클라우 드 업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 어위브(CoreWeave)와 100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 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 이10일보도했다. 코어위브는 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엔비디아의 AI 칩을이용한대 규모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이를 임대하는 사업을 하는 AI 스타트업 이다. 코어위브가 오픈AI에 클라우 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번 계약의 기간은 5년, 규모는 119억달러에 달 한다. 계약에 따라 오픈AI는 코어위 브의지분을일부확보하게된다. 코 어위브는 이를 위해 3억5,000만달 러규모의주식을사모방식으로발 행할예정이다. 코어위브는 뉴욕증시 상장을 추 진 중인 가운데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힌다. 이번 계 약은 IPO를앞두고체결됐다. 향후 몇 주 내 상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IPO 시기업가치는 350억달 러 이상으로 평가될 것으로 추정되 고있다. Thursday, March 13, 2025 B4 ‘코어위브’와119억달러 올해IPO·기업가치350억 오픈AI, 대규모클라우드계약체결 한국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 만 TSMC 등의투자를유치한미국 이 세계 첨단 반도체 생산에서 오 는 2030년 20% 이상의 비중을 차 지하며 2021년의 2배 수준이 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 의 통계나 개별 기업의 공표 자료를 집계한결과 2020년이후미국의반 도체 민간 투자액이 80조엔(약 784 조원)에 달했다면서 이처럼 전했다. 세계 반도체 생산능력에서 미국 비 중은 1990년 37%에서 2022년 10% 까지 떨어졌으나 대만과 한국 등 외 국반도체업체의투자유치등으로 올해부터는하락세에서상승세로반 전하게될것이라는추정이다. 대만 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의 투자에 힘입어 첨 단 로직 반도체 생산능력에서 미국 의 비중은 2030년 22%로 2021년 의2배수준이될예상이다. 같은기 간 대만은 71%에서 58%로, 한국은 12%에서 7%로줄어들것으로전망 됐다. 신문은 ”미국이경제안보상주 력하는 것은 로직 반도체의 자국내 생산“이라며 ”특히 데이터센터나 통 신, 군사용제품에이용되는첨단로 직 반도체의 생산체제 확립을 서두 르고있다“고전했다. 반도체는 데이터를 기억하는 메 모리 반도체와 계산과 판단 등 전 자기기 두뇌 역할을 하는 로직 반 도체 등으로 분류된다.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지난 3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뒤 미국에 1,0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를 통해 3개 의첨단로직반도체공장이지어질 것이라고신문은전했다.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은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로서 역할을 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더 많은 국가가 디지털화폐와 탈중앙 화 금융 시스템을 추구하면서 달러 지배력이도전에직면했는데미국은 이에 저항하기보다 포용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리더십을유지할수 있습니다.” (미경제매체포브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 상자산 전략비축 추진에 나선 것이 달러 패권 유지를 위한 노림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에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달러의 자리를 위협 하는 존재로 인식됐지만 가상자산 거래에서 달러의 비중을 높이고 블 록체인 산업을 선도하면 오히려 금 융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 는계산이다. 4일 미 싱크탱크 케이토(CATO) 연구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내슈빌에서 열린‘비트코인 2024’ 행사에서“비트코인은 달러 를 위협하지 않는다. 비트코인과 가 상자산은 미국 경제를 키우고 금융 지배력을 공고하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비트코인이 금을 넘어설 것”이라고도 했다. 비트코인 이달러의대체재가아닌달러의위 상을 지지해줄 보완재로 보고 있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금 대 체 가능성 ▲주요국의 달러 보유액 및 이용 확대 △블록체인 산업 육 성 ▲미 국채 수요 증대 등을 미국 의 전략 비축의 이유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돼 있어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이 되는데 비트코인이 금의 역 할을 대신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중앙은행이 지급결제의 최 후 수단으로 금을 보유하듯 여러 자산 중 하나로 가상자산을 소유할 수있다는의미다. 주요국의외환보유액에서달러비 중이감소하는것도트럼프행정부가 비트코인 비축에 적극 나서게 된 배 경이다. 미국정부가핵심가상자산의 상당량을소유하고있고이를달러로 거래하게되면달러의쓰임새가계속 유지될수있다는논리다. 실제로 주요국의 달러 보유량은 감소세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 르면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보유한 외환보유액 가운데 달러의 비중은 2000년 70%를 웃돌았지만 2023년 에는 58%로 주저앉았다. 달러의 빈 공간을가상자산이일부메워줄수 있다는얘기다. 지난해발의됐던신 시아 루미스 미 공화당 상원의원의 가상자산 전략 비축법안은“비트코 인은 유한하고 희소하기에 기존의 국가 보유자산을 보완해 글로벌 금 융 시스템에서 달러의 입지를 강화 한다”며“국가 자산을 비트코인으 로다각화하면금융회복력을높이 고글로벌금융혁신의최전선에설 수있게해줄것”이라고밝혔다. 특히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 코 인은 달러화의 위상을 지켜주는 대 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테이블 코 인은 준비금을 마련해야 하는데 이 를 미 국채와 현금 등으로 하게 돼 있다. 이는 미 국채의 수요 증가로 이어져 중국이나 동맹국의 미 국채 매입이 줄어들어도 달러화 수요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무기가 된 다. 지난해 연말 기준 미 국채를 가 장많이보유하고있는나라는일본 으로 1조 598억 달러를 갖고 있다. 2위는 중국으로 7590억 달러 수준 이다. 이종섭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는“스테이블코인시장이활성화되 면 담보자산으로서의 달러나 달러 채권에 대한 수요가 생긴다”며“달 러패권을유지하기위해서는채권 이 팔려야 하는데 현재 미국은 국 가부채 문제로 채권 판매가 원활 하지 않은 만큼 채권 수요를 일으 키는 수단 중 하나로 스테이블 코 인 시장을 활성화하려 할 것”이라 고분석했다. 실제로 트럼프는 달러 패권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브릭스(BRICS)가 달러 패권에도전하면 100%의관세를부 과하겠다고엄포를놓은바있다. 달 러패권을지키면서금융산업의선 도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 상자산이 핵심이라고 본 셈이다. 김 병준디스프레드리서처는“미국기 반 기업과 창립자가 개발한 가상자 산을 전략적 비축자산으로 포함해 산업을 미국 중심으로 개편하려는 의지가엿보인다”고분석했다. <서울경제=신중섭기자> 달러사용늘리고국채수요확대$미패권유지노림수 미, 첨단반도체 생산 비중 계속 상승 2030년세계 20%차지 올해부터점유율반등 코인거래때달러적극활용 패권유지해줄보완재로인식 달러연동스테이블코인활성 미국채등수요증가로이어져 ■ 트럼프,코인비축속내는 Thursday, March 13, 2025 B ● B1~4 경제 ● B6~7 특집 ● B9~14 한국판 ● B18~22 안내광고 ■ 지면안내 다우지수 41,350.93 ▼ 82.55p ┃ 나스닥 17,648.45 ▲ 212.35p ┃ S&P 500 5,599.30 ▲ 27.23p ┃ 환율 1,452.60원 ▼ 5.60원┃ 금값 $2,943.70 ▼ $3.10 ┃ 코스피 2,574.82 ▲ 37.22p ┃ 코스닥 729.49 ▲ 7.99p 수퍼마켓을 찾은 한인 주부 박모 씨의 눈길은 오로지‘세일 품목’에 집중됐다. 박씨는 예전에는 세일 품목도 물 론구입했지만조금더가격을주더 라도 선호하는 브랜드 제품을 구매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아니 라고말했다. 박씨는“중학교와 고등학교 자녀 까지 4인 가족이 필요한 식료품 가 격이 불과 몇 달 전에 비해 최소 20~30%는 오른 것 같다”며“월 고 정수입은 한정돼 있는데 오른 가격 을 부담할 수 없어 이제는 가장 싸 거나 가장 용량이 많은 물건에 손 이가게된다”고말했다. 또 다른 한인 주부 장모씨는“신 문에나오는마켓광고를보면서마 켓별로세일즈품목을구매하다보 면 일주일에 다른 마켓들 3,4군데 가는것같다”며“세일즈품목의경 우가능한많이구매해쟁여놓고있 다”고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전히 높 은인플레이션부담속에도널드트 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글로벌 관세 전쟁까지 시작되면서 소비자들은 지속적으로 치솟는 생활비 부담에 고통이가중되고있다. 소매와유통업체들도최근몇개 월새고객들의씀씀이가확연히달 라지고 있는 분위기를 실감하고 있 다. 소비자들의저가제품구매경쟁 에 소매 업체들도 가능하면 저렴한 제품확보에비상이걸렸다. 비싼제 품은 소비자들로부터 무시를 당하 고 저렴한 제품들만 불티나게 팔리 기때문이다. 월스트릿저널(WSJ) 등 언론들에 따르면 미 전역에 식료품을 공급하 는한대형유통업체관계자는“요 즘 거래처인 소매 판매점들로부터 받 가장 큰 요청 중 하나는 유명 브랜드 제품보다는 비슷한 품질의 저렴한 제품으로 공급해달라는 것” 이라며“이런 제품으로 할인 행사 를 늘려야 판매점의 매출이 유지되 기때문”이라고지적했다. 한 수퍼마켓 관계자는“소비자들 은 앞으로 관세가 확산되면 가격이 더 오를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이 에 따른 사재기 현상이 심화되면서 많이팔리고있는인기저가제품의 경우 구매 품목에 제한을 두고 있 다”고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본 격시행되면서가격인상압박을받 고 있는월마트등대형유통업체들 도 본격 대응에 나서고 있다. 고객들 의구매여력이줄어드는상황에서관 세 영향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경 우타격이불가피할수있어서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월마트가 주방용품과 의류 분야를 비롯한 중 국의일부공급업체들에가격을단 계별로 최대 10% 낮춰달라고 요구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가격 상분을 소비자에게 넘겨 고객을 잃는상황으로가지않기위해공급 사에 떠넘기려는 것이지만 이마저 도쉽지않다는분석이다. 브라 언 코넬 타겟 최고경영자 (CEO)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관세 에 따른 수입 시나리오를 수립했다” 며“가격을보호하기위해할수있 는모든것을하겠지만 25%의관세 율이라면가격을올릴수밖에없다” 고말했다. 특히 미국 가정에서 여전히 가장 많이 사용하는 중국 제품의 경우 이미 20%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하 면서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아마존 등 온라인 업체는 물론 타겟과 홈디포, 월마트 등이판매하는중국산제품에는이 미‘관세가격’이반영되고있다. 여기에 멕시코와 캐나다 등에 부 과되는 관세가 앞으로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양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농산물과 자동차 가격도 오를 것으 로 전망된다. 당장 12일부터 시행되 기 시작한 철강과 알류미늄으로 인 해 알류미늄 캔으로 판매되는 맥주 나음료수, 또알류미늄과철강이많 이사용되는자동차가격등 상승 할것으로예상됐다. 특히 월가는 그동안 소비의 절반 을 떠받치는 상위 10% 고소득층의 소비가 둔화할 경우 경기가 빠르게 가라앉을수있다 우려한다. <조환동 ‘관세전쟁’후폭풍…소비자들“가격표만봐요” 고물가에저가 제품만 구매 업체들도 구매변화에대응 사재기확산에구매량 제한 미국민 70% 물가 상승 우려 트럼프대통령의관세정책으로소비자들이부담하는생필품등각종가격이들썩 이고있다.‘관세전쟁’의최대피해자는소비자들이다. <로이터> 지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며 둔화한 것으 로 나타났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효과가 거의 반영 되지 않은 지표라는 점에서 물가 관련 우려는 앞으로 당분간 지속 될 전망이다. 연방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 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8% 상 승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월과 비교 해선 0.2% 상승했다. 지난 1월 전년 동월 대비 3.0%, 전월 대비 0.5% 상 승한 것과 비교해 상승 폭이 둔화 한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9월 2.4%로 낮아졌다가 지난 1월까지 상승세를 지속하며 인플레이션 반 등우려를키운바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 한근원 CPI는전년동월대비 3.1% 올라 2021년 4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가장낮은수준으로둔화됐다. 전월대비로는 0.2%상승했다. 근원지수는 대표지수에서 단기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을 제외한 지표로,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상대적으로 더 잘 반영한다 고여겨진다. 주거비가 전월 대비 0.3% 상승하 며전체월간지수상승의거의대부 분을 차지했다고 노동부는 전했다. 다만, 항공요금(-4.0%)과 개솔린 가 격(-1.0%)이 하락해 주거비 상승을 부분적으로상쇄했다. 이날2월소비자물가보고서는도 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 로인플레이션이반등하고경기침체 를 촉발하는 것 아니냐는 공포감이 커지며 뉴욕 증시가 크게 하락하는 등 시장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나 왔다. 2월소비자물가전년대비 2.8%올라 상승폭둔화·월가‘안도’ 항공요금·개솔린등하락 대서양을 사이에 둔 미국과 유럽 의‘관세 전쟁’이 전면전 단계로 진 입하고 있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12일 내달부터 두 단계에 걸쳐 총 260억 유로(약 283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부과하겠다고예고했다. 내달 1일자동시행되는 EU의보 복 관세 1단계 조처는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당시 철강·알루미늄 관세 에맞서도입했다가2021년조바이 든전임행정부취임이후중단한‘재 균형조처’다. 이조처에따르면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 버번위스키, 리바 이스 청바지 등 미국의 상징적 제품 총80억유로(약87억달러)상당에영 향을 미치게 된다. 추가 관세율은 품 목별로10∼50%에달한다. 4월 13일부터 적용되는 2단계 조 처는 총 180억 유로(약 196억달러) 상당의‘미 공화당 민감품목’이 표 적이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의 텃밭인 루이지애나주 주력수출품목인대두를비롯해캔 자스, 네브래스카주의 소고기와 가 금류제품등이포함됐다. EU, 내달 1일미국에보복관세 ‘대서양 통상전쟁’전면전 최대 283억달러규모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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