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3월 15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고금리·재고부족까지… 주택시장 ‘겹악재’ 지난해4분기주택모기지대출건수가 전분기대비 3%감소한것으로나타났 다. 만성적인 재고 부족으로 주택 가격이 우상향하고 있는 데다 10년 만기 채권 금리가상승하며시장금리를끌어올리 고있기때문이다.여기에다트럼프행정 부의전방위적관세부과로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FRB· 연준)의기준금리인하여력이줄어들고 있다. 이는 모기지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추고, 주택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는요인으로작용하고있다는지적 이나온다. 13일부동산정보업체아톰의최신주 거용 부동산 모기지 발행 보고서에 따 르면 지난해 4분기 대출건수는 총 164 만건으로전분기대비3%감소했다. 모 기지신규대출은총 73만2,000건으로 3분기대비7.5%감소했다.반면재융자 는64만2,000건으로6.4%증가했다. 지난해4분기모기지대출건수가감소 한 이유는 주택 재고가 여전히 부족하 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 주택 공급이 소폭증가했지만여전히전체수요보다 380만채가부족하다. 현재건설속도대 로라면 현재의 주택 구매력 감소 위기 를 해결하고 신규 주택 재고를 쌓기 위 해서는 7년이상이걸릴것으로전망된 다. 전국 주택건설업자 협회(NAHB)의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단독주택 착공 은 2023년 대비 6.5% 증가한 101만호 에달했지만, 총주택착공은다가구주 택건설이감소하면서2023년142만호 에서 2024년 136만호로 6만호 감소했 다. 올해사정도별반다르지않다. 상황 이이렇다보니코어로직은올해미국주 택가격상승률이 4.1%에달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3.4%)보다 0.7%포인트높은수치다. 가장큰문제는모기지대출의대표금 리인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내려가 지않고있다는점이다.지난해9월연준 이4년만에금리를인하하는등지난해 에만 총 세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 하했지만,모기지금리는꿈쩍하지않고 있다. 모기지전문업체프레디맥에따르 면이날기준 30년만기모기지금리는 6.65%에달한다. 모기지 금리가 2022년 초 3%였던 것 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금리다. 이로 인해저금리가주택담보대출을받았던 사람들이주택갈아타기를하지못하면 서 주택 매물이 시장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지 않는이유로는 10년만기미국채수익 률이 계속 우상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15일 3.61%까지 낮아졌던 국채수익률은올해3월12일4.29%까 지오른상태다. 시장 금리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는 이유는트럼프발관세로잠잠해지던인 플레이션이다시꿈틀댈것이란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준이 올 해 기준금리를 1번만 인하하거나 동결, 더나아가인상할것이라는비관적인관 측도나오고있다. 특히지난1월발생한 LA 화재로약 1만3,000채의주택재건 에나서야하는캘리포니아의경우트럼 프정책으로건축비와인건비가대폭상 승할것으로관측된다. 주택건설회사아이콘은“최근주택건 설업체들은 높은 모기지 금리, 주택 수 요우려, 관세등으로인해마치롤러코 스터를타는듯한기복을겪고있다”며 “높은 관세가 부과되고 목재 가격이 코 로나 당시 수준으로 급등하면 주택 건 설과아파트건설이중단되는상황이도 래할수있다”고말했다. <박홍용기자> 4분기 모기지 대출 3%↓ 주택 380만채 부족 악재 관세로 건축·인건비 뛸듯 연준이 금리 내려야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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