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3월 15일 (토요일) D8 사회 에어부산 화재, 보조배터리합선추정$ 국과수 “녹은 흔적발견”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 사조위 ) 가 에어부산여객기화재사고 원인이 보조배터리합선으로 추정된다고 발 표했다. 발화점추정지부근에서보조 배터리잔해를수거해분석한결과다. 14일 사조위에따르면 국립과학수 사연구원 ( 국과수 ) 과경찰, 소방 등 관 계기관은지난달 3일합동화재감식을 수행하고 사고기객실 좌측 28~32열 좌석부근에서전기배선과 기내조명 기구, 보조배터리잔해를확보했다. 잔 해는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이송해 컴퓨터단층촬영 ( CT ) 과현미경검사등 정밀분석을진행했다. 국과수는발화지점을좌측 30번좌 석상단 선반 주변으로 추정했다. 그 주변에서불에타아래로 떨어진보조 배터리잔해가 수거됐기때문이다. 보 조배터리 잔해에서는 전기적 용융흔 ( 녹은흔적 ) 이발견됐다.승객이촬영한 선반주변화염영상도판단근거다. 국과수는 “보조배터리잔해에서다 수의전기적용융흔이식별되는상태로 배터리내부에서절연파괴 ( 양극과 음 극의합선 ) 가발생해최초발화됐을가 능성이있다”고밝혔다.이어“전기배선 등 항공기내부 구조물에서는 발화와 관련지을전기적특이점이나특이잔해 등은 식별되지않아 항공기내부 시설 물에의한발화가능성은희박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배터리잔해가 심하게연소돼 현재로서는어떤원인이배터리내부에 서절연파괴를일으켰는지는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제조사나 배터리용 량,발화원인등을파악하기도힘들다. 보조배터리화재가 통상 보조배터리 내부열폭주현상에서시작되는만큼, 정부 대책으로도 화재원천예방은어 려운상황이다.정부는이번사고를계 기로기내반입가능한 보조배터리수 와용량을제한하고있다. 사조위는 현재까지의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조배터리에의한 화재가능 성에무게를 두고 조사를이어나갈 방 침이다. 사조위관계자는 “보조배터리 를 화재원인으로인정하더라도 화재 가어떤경로로 확산했는지, 승무원들 의대처는적절했는지등을앞으로 조 사해야하는상황”이라고밝혔다. 김민호기자 좌측 30번좌석상단선반주변 국과수, 발화지점으로추정판단 심하게연소돼원인파악힘들어 전기배선등항공기내부구조물 발화관련지을특이점없어 화재확산경로^승무원대처등 사조위조사이어갈방침밝혀 정부가 외상학 전문의 양성에 올 해약 9억원을 투입한다. 수련센터지 원 대상도 12곳 추가해 17곳으로 확 대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정 부서울청사에서의사집단행동중앙재 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서울 고 대구로병원 외상학 전문의수련센터 지원예산 8억6,800만 원을 확보했다 고 밝혔다. 이어“예산 부족으로인한 운영중단은발생하지않을것”이라고 말했다. 고대구로병원외상학전문의수련센 터는 교통사고, 총상, 추락사고 등 치 명적복합적중중외상을 당한 환자를 치료하는전문의양성기관이다. 2014 년부터연간 5억원가량 예산 지원을 받아 외상전문의를 육성했지만, 지난 해국회기획재정위원회가예산을삭감 한탓에올해초운영중단위기를겪었 다. 복지부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 진했으나 일단 응급의료기금 운용계 획을 변경해예산을 마련한것으로전 해졌다. 복지부는 외상학 전문의 수련센터 지원 대상도 기존 5곳에서 17곳으로 확대하고, 수련전문의지원자격을 기 존외과계4개과목 ( 외과, 흉부외과,정 형외과, 신경외과 ) 에응급의학, 마취통 증 2개학과를추가해6개과목으로넓 힌다. 외상외과 전문의자격은 외과계 전문의가 세부 전공으로 외상외과를 선택해 추가로 2년 수련하면 취득할 수있다. 조장관은집단수업거부중인의대 생들에게학업복귀를호소하며의대생 복귀방해행위에대해서는엄정하게조 치하겠다고전했다. 정부는최근이달 말까지의대생전원복귀를 전제로 내 년도 의대모집인원을 증원이전규모 인 3,058명으로 되돌렸으나아직까지 가시적인복귀움직임은없다. 조장관 은 “의대생여러분은캠퍼스로 돌아오 길 바란다”며“학부모와 의료계선배 들도복귀를독려해달라”고당부했다. 정부는 의료개혁추진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의대모집인원 관련 결정을 두고 의료개혁이후퇴하 는것은아닌지걱정하는분들도있다” 며“하지만수십년간누적된지역,필수 의료 위기를 극복하기위해개혁을 흔 들림없이추진할것”이라고말했다.의 대생과 전공의들이복귀조건으로 내 건‘필수의료패키지백지화’ 주장에대 해서는“부적절하다”고선을그었다. 정부는지난해상급종합병원구조전 환지원사업등의료개혁1차실행방안 을내놓은데이어조만간비급여실손 보험개편, 의료사고안전망강화, 2차 병원육성방안 등을 담은 2차실행방 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열 린자세로의료계의견을 수렴하고 반 영하겠다”며“국민이언제어디서나필 요한 의료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있도록의료개혁완수에최선을 다 하겠다”고덧붙였다. 김표향기자 14일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관계자가김해공항에어부산여객 기화재사고당시불꽃이시작된기체의선반위치를가리키고있다. 에어부산여객기에서화재가난 31번좌석바닥에서보조배터리가 발견됐다(작은사진). 국토교통부제공 세종시 한 근린공원의 풋살장에서 놀던초등학생이넘어지는체육기구에 부딪혀숨지는사고가발생했다. 14일세종남부서에따르면전날 오 후 3시55분, 고운동솔뜰공원풋살장 에서A ( 11 ) 군이머리를다쳐피를흘리 고있다는신고가 119에접수됐다. 현 장에출동한 구급대가 A군을 발견했 을 당시심정지상태였다.인근병원으 로이송됐지만A군은끝내숨졌다. 경찰에따르면A군은친구 한 명과 돌아가면서페널티킥연습놀이를하고 있었다. 골키퍼차례가된A군은 공이 들어오지않는틈을타골대상단그물 에매달리곤했다. 바닥에고정하지않 는 방식의골대였던탓에A군은 매달 려골대를앞뒤로흔들수있었다.어느 순간철제골대가균형을잃고앞으로 넘어지면서A군도앞으로같이떨어져 넘어졌고,그과정에서변을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면에서보이는 프 레임이굵고중량이나가는골대로, 무 게중심이앞쪽에있다”며“골대가규정 대로제작,설치됐는지등다각도로알 아보고있다”고말했다. 세종시에따르면해당 풋살장은 세 종시시설관리사업소가 운영·관리하 는시설이다. 2014년 554㎡규모로조 성됐다. 시 관계자는 “국제축구연맹 ( FIFA ) 풋살경기규칙을보면풋살장 에는이동식골대설치를권하고있다” 며“이에따라이동식골대를설치했고, 다른 풋살장도 다 비슷하게운영되고 있다”고밝혔다. 문제는 해당 풋살장이예약제로 운 영되는유료시설로, 높은철제울타리 와함께전자식잠금장치를갖춘시설 이라는 데있다. 시관계자는 “사고 시 각엔예약이없었고, 아이들이밖에서 안으로손을넣어잠금장치를풀고들 어가놀다사고가났다”고말했다. 실제해당 풋살장의잠긴 출입문은 쉽게열 수 있는 구조였다. 큰 어른의 손도문을여는내부스위치에쉬닿았 다.누구라도무단으로문을열고들어 가시설을이용할수있다는것이다.사 고풋살장은초등학교와고등학교사 이에자리잡고있다. 아이들이무단으로시설에들어갔다 하더라도 세종시는 시설관리소홀 책 임에서벗어날 수없을것으로보인다. 첨단 장비를갖춘 유료 시설임에도 불 구하고 외부인의침입을 감지못하는 등시설을제대로 관리하지못한 측면 이있기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해당 시설엔관리실에서현장을 볼 수있는 폐쇄회로 ( CC ) TV와 관리실에서해당 풋살구장에방송을내보낼수있는스 피커등매우높은수준의시설을갖춘 곳”이라며“세금으로설치된첨단시설 이제대로 활용됐더라면사고를 막을 수도있었을것”이라고말했다. 세종=글^사진정민승기자 전광훈 원로목사가 있는 사랑제일 교회 특임전도사 윤모 ( 56 ) 씨가 법정 에서서울서부지법폭력 사태의원인 이부정선거에있다는 취지의주장을 펼쳤다. 부정선거 조사가 제대로 이 뤄지지않아 난동이벌어졌다는 것이 다. 그는 재판부와 검찰에조사를 촉 구했다. 서울서부지법형사1단독 박지원부 장판사는 14일특수건조물침입등 혐 의로 기소된 윤씨의 첫 공판을 열었 다. 윤씨는 1월 19일새벽윤석열대통 령의구속영장이발부된직후 서부지 법후문을 통해경내로 진입, 청사 출 입문 셔터를 강제로 들어올려찌그러 뜨리는 등 피해를입힌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씨가 경찰과 대치 할 당시 “윤석열 지지자라면 같이 싸 워라” “이대로 가면 윤석열 대통령바 로 죽는다”고 외치며시위대에게폭력 을조장했다고공소장에적시했다. 윤씨 측은 이날 법원 진입은 고의 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윤씨측 변 호인은 “법원 안에 들어가려는 의도 가 없었고 성명불상의 한 남성이 ( 피 고인을 ) 강제로 끌고 들어간 것”이라 고 말했다. “ ( 시위대를 저지하는 ) 경 찰에게손을 들어올리고 경찰 방패에 손을 대긴 했지만 중한 폭행으로 볼 수없다”며“많은이들이흥분 상태였 고 피고인도 그랬을 뿐”이라고도 항 변했다.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선 윤씨는 “폭력사건 가담을 일부 회개하고 있 다”면서도 재판으로 시시비비를 가리 는 것보다 부정선거의배후를 밝히는 게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 들이왜 가담했냐 따지면, 결국 부정 선거”라며“계엄의원인인부정선거에 대해 아무 조치가 없고 사법부가 나 몰라라하니국민들이화가나우발적 으로 일을 저지른 것”이라고 말했다. 흥분한 윤씨가 “진짜적은따로있다” “즉시부정선거합동수사단을 꾸려야 한다, 그렇지않으면이재판을인정할 수 없다”는 발언을 쏟아내자, 재판부 는 “합수단 결성은 재판부 소관이아 니다”라며선을긋기도했다. 앞서서울서부지검은 법원 난동 사 태와 관련해 63명을기소한데이어지 난달 20, 21일 윤씨 등 7명을 추가로 구속기소했다. 사랑제일교회의또 다 른 특임전도사로 알려진이모씨는 지 난 10일 첫 공판에 출석해 사건 당일 판사실문을개방하고 내부를 수색한 혐의를일부부인했다. 이유진기자 전남 영암군의한 한우농가에서구 제역이발생했다. 국내농장에서구제 역이발생한것은 2023년 5월이후 1년 10개월만이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4일 구제역발생에따라영암군과인접7개 시·군 ( 강진·나주·목포·무안·장흥·해남· 화순 ) 의위기경보를 ‘관심’에서‘심각’ 으로상향했다고밝혔다. 그외지역의 위기경보는 ‘주의’로조정했다. 구제역 은소, 돼지,양등우제류 ( 발굽이둘로 갈라진동물 ) 가 구제역바이러스에감 염돼발생하는질병으로전염성이강해 제1종가축전염병으로지정돼있다. 중수본은 즉각 해당 농장에초동방 역팀과역학조사반을 파견했다. 농장 출입을통제하고역학 조사를진행중 이다.이농장에서사육 중인소 180여 마리는긴급행동지침 ( SOP ) 에따라살 처분한다.중수본은농장간전파를막 고자 오는 16일오전 8시까지전국 축 산 관계시설종사자와 차량에대해일 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또영암군 과인접7개시·군의우제류농장 9,216 곳에서기르는가축 115만7,000마리에 대해구제역예방 접종과임상 검사를 하기로했다.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은이날구제역발생과 관련“농림축산식품부는관계부처,지 방자치단체등 유관기관과 긴밀히협 력해긴급행동지침에따른신속한살 처분,출입통제,검사·소독등초동방역 에만전을기하라”고주문했다. 세종=이성원기자 영암한우농가서구제역 1년 10개월만에발생 내일오전까지‘이동중지’ 관리어떻게했길래$풋살장골대넘어져초등생‘참변’ 넘어진골대맞은편에선풋살골대.바닥에고정돼 있지않고,뒷부분에모래주머니나중량추가없다. 첨단장비갖춘세종시근린공원 잠금장치는허술, 아이들무단침입 골대매달려놀다함께넘어져 경찰“골대규정대로제작등조사” 정부, 외상수련센터 9억투입$ 17곳으로지원확대 의대생복귀호소$방해엄정대응 “서부지법폭력사태는부정선거탓” 전광훈교회특임전도사‘황당주장’ “법원침입의도없어$끌려들어가 부정선거배후부터밝혀야”주장 14일오전10시48분쯤경북청도군운문면신원리 야산에서불이나산림당국이진화작업을벌이고 있다.이날불로신원리와방음리일대에사는일부주민들이한때대피하기도했다. 경북소방본부제공 경북청도산불…헬기25대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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