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3월 18일 (화요일) 경제 B3 지난해가주에서가장많이팔린 한국 차량은 현대 아이오닉5로 1만 6,879대가 팔리며 한국 차량 중 가 장높은 17위에랭크됐다. 또한세그 먼트별로가장많이팔린탑5개차 량이집계된가운데기아K4/포르테 (1만6,836대), 현대투싼(1만4,068대), 현대 엘란트라(1만3,017대), 현대 싼 타페(9,083대), 기아 쏘렌토(8,757대), 기아텔루라이드(8,639대), 현대쏘나 타(6,108대), 기아카니발(4,491대) 등 9개차종이포함됐다. 지난해 남가주 지역별 신차 소매 판매(플릿판매제외)는 102만9,060 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102만8,120 대에 비해 0.1% 증가했다. 남가주가 가주 신차 소매차량 판매의 66.1% 를차지한다. 한편 지난해 전국 신차 판매는 1,549만7,633대로 전년 동기 1,498 만1,634대대비 3.4%증가했다. Monday, March 17, 2025 B2 가주신차판매 <1면서계속> Postmaster: Send Address changes to The Korea Times P.O.Box 74517, Los Angeles, CA 90004-951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 책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뉴욕 증시 가 최근 조정을 받은 가운데, 월가 에서 주가지수에 대한 기대치를 낮 춰잡는움직임이나타나고있다. 15일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 면 골드만삭스와 야데니리서치 등 적어도 2곳의 월가 금융기관이 최 근 S&P 500 지수의 연말 목표가를 하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12일 목표가를 기 존 6,500에서 6,200으로낮췄고, 13 일에는 야데니리서치가 목표가를 7,000에서 6,400으로 내렸다. 마켓 워치가 S&P 500 목표가를 집계한 15개주요금융기관가운데지난연 말과비교해목표가를내린것은이 들이 처음이다. 평균 목표가는 기존 6,667에서6,607로소폭내려갔다.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감세와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 대감 속에 랠리를 펼쳤지만, 최근 전방위적인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 실성과 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약세 를보이고있다. S&P 500은 13일 연고점 대비 10%넘게떨어지며조정국면에진 입했다가 14일 177.42포인트(2.13%) 다시 올라 5,638.94로 거래를 마쳤 다. 하지만 연고점 대비 8%가량 낮 은 수준이다. 당장 S&P 500 목표 가를 조정하지는 않더라도 신중론 을내놓는기관도늘고있다. RBC캐피털마켓츠의로리칼바시 나는 지난 11일 올해 S&P 500 목 표가를 6,600으로유지하면서도약 세장 시나리오(목표가 5,775) 확률 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아 직 약세장 시나리오로 견해를 바꿀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면서도“이 를 찾는 중이며 미 증시는 중요한 지점에있다”고평가했다. JP모건체이스의 두브라브코 라코 스-부하스전략가등도 S&P 500 목 표가를6,500으로고수하면서도“이 예측은 표준오차가 크고 2026년까 지지수가이수준에도달하지못할 가능성이있다”고최근말했다. 시티그룹은 최근 목표가를 6,500 으로 그대로 두면서도 미국 주식에 대한견해를‘비중확대’에서‘중립’ 으로내렸다. 파이퍼샌들러의마이클칸트로위 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월가의 S&P 500 목표가 자료가 통상적으 로 실제 주가보다 3개월(60거래일) 정도후행한다고지적하기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월가 기관들이 S&P 500 편입 기업들의 실적에 대 한기대도내리고있다면서향후증 시변동성이커질수있다고봤다.기 업실적에대한전반적전망은여전 히강력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이기업 들의 12개월선행실적에대한예상 치를계속낮추고있다는설명이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집계를 보면 최근 23주 가운데 S&P 500 편입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하향된 주 가22차례나된다는것이다. 다음 달 11일 미국 기업들의 1분 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 가운데, 자산운용사 스튜어드파트너스의 에 릭 베일리는“실적 전망에 금이 가 기시작했다”고진단했다. 실제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 를 지속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500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73%가이미조정국면에들어선것 으로나타났다. 벤치마크지수인 S&P500의경우 10일 크게 떨어진 데 이어 11일에 도 추가 하락해 지난달 19일의 52 주최고치대비약 9%낮은수준까 지내려왔다. 시장의기술적분석으 로는 일반적으로 최근 전고점 대비 10% 하락할 경우‘조정’ 국면에 들 어선 것으로 보기 때문에 1% 정도 만 더 하락하면 앞서 나스닥 지수 에 이어 S&P 500지수도 조정 국면 에접어든것으로평가된다. 개별 종목을 보면 S&P500 지 수 구성 500개 종목 가운데 366종 목, 즉 73%가 이미 52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종목 대부분이 조정국면에들어선것이다. 또 203 개 종목은 52주 고점 대비 20% 이 상 하락해‘약세장’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나타났다. 업종별로는 S&P500 지수의 11 개 업종 가운데 5개 업종이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임의소비재, 기술, 통신서비스, 소재, 에너지 등의 업 종이다. <연합> 트럼프발먹구름…‘기업실적전망도금가기시작’ 뉴욕증시하락세이어가 S&P 500목표가하향 ‘조정국면진입’잇따라 다음달1분기실적주목 연방 노동부는 지난 3월 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건으로, 한주전보다 2,000건감소했다고 13일밝혔다. 2주이상실업수당을신청한‘계속실업수당’ 청구건수는2월23∼3월1일주간187만건으로직전주보다2만 7,000건줄었다. 월가에서는경기동향을가늠할수있는고용시장지표에특히주목하고있다. <로이터> 신규실업수당청구22만건… 전망하회 프랑스 샴페인 업계가 최대 200%관세를부과하겠다는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위협에 긴장하고 있 다고15일유로뉴스가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프랑스 샴 페인의최대수출시장으로, 지난해 2,500만병이판매됐다. 샴페인, 와인 등 프랑스산 주류 전체를놓고보면대미수출액은38 억 유로(약 41억5,100만달러) 규모 로, 전체 주류 수출의 25%를 차지 했다. 업계는 특히 이미 대내외 어려움 에 직면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 령이 예고한 주류 관세가 현실화하 면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 고우려했다. 고물가 여파로 소비자들이 구매 를 꺼리면서 2년 이상 판매량이 줄 었다. 이상 고온 등 기후 변화로 포 도 수확량이 줄어 샴페인 가격은 오히려올랐다. 지난해전체샴페인수출이전년대비 10%가까이줄었고,프랑스내에서도판 매량이 8%감소했다. 스페인스파클링 와인인카바등상대적으로저렴한제품 을찾는소비자도증가하고있다고매체 는짚었다. 유럽연합(EU)은 미국의 철강·알 루미늄 관세에 대한 보복으로 내달 부터위스키등미국산제품에최고 50%관세를부과하겠다고발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프랑스와 다 른 EU 국가에서나온모든와인, 샴 페인, 알코올제품에200%의관세를 부과할것”이라고재반격했다. EU는 협상할 의향이 있다면서도 무산되면 보복 관세를 강행하겠단 입장이다. EU 회원국인프랑스의로랑생마 르탱 대외무역 담당 장관은“위협 에굴복하지않을것이며우리산업 부문을보호할것”이라고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샴페인 수 출 업체들은 최근 미국 시장에 대 한 선적을 늘리고 있다. 관세가 부 과되기 전에 타격을 조금이라도 피 하기 위해 가능한 많은 물량을 미 국 시장으로 실어 나르고 있는 것 이다. 트럼프, 200%보복관세 미국행선적증가‘대비’ 프랑스샴페인, 관세위협에‘벌벌’ K푸드열풍을타고한국저가커 피 브랜드들도 해외시장 공략에 나 서고있다.‘10만카페시대’에접어 든 한국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다다랐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한 국에서의‘대용량·저가’ 전략을 그 대로 가져가기보다는 한국산 특화 메뉴와 함께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는지적이제기된 .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저가 커피 브랜드 더벤티는 3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첫 해외 매 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메 MGC커 피도 2024년 5월 몽골 울란바토르 에첫매장을연뒤2·3호점까지연 이어 준비 중이다. 컴포즈커피 역 시 지난해 9월 싱가포르에 오픈한 첫 해외 매장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컴포즈커피는 2024년 7 월필리핀최대외식기업졸리비에 인수돼 향후 공격적인 해외 확장 에 나설것으로 예상된다. 빽다방은 2016년 싱가포르에 처음 진출한 후 필리핀등해외에서 12개의매장을 운영중 . 저가 커피 브랜드에 비해 가격대 가 높은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12 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의 대표적 위성도시‘엘미나’에 1호 매장을열었다. 지난해말에는괌에 첫 해외 가맹점을 오픈한 바 있다. 할리스또한 2024년 4월일본오사 카에1호점을열었다. 커피 브랜드들이 해외로 눈을 돌 리는 것은 한국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커 피 브랜드 수는 886개로 치킨(669 개)보다많았다. 커피브랜드가맹점 도가파르게늘고있다. 통계청에따 르면 2022년 기 한국 커피·비알 코올음료 가맹점 수는 2만9,581개 로 2018년(1만7,615개) 대비 7.9% 나 늘었다. 개인 매장까지 포함하 면 한국 카페는 10만 개에 달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집계한 2022년 말 기준 커피·음료점업 점 포수는 9만8,886개로역대최대치 를기록했다. 이런상황에서‘K푸드’ 열풍은커 피 프랜차이즈의 글로벌 진출에 날 개를달아줄것으로전망된다. 커피 브랜드들 역시 해외에서 한국 특화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디야커피 는 말레이시아에서 식혜나 군고구 마를 활용한 음료를 선보인다.‘불 닭파니니’‘감자핫도그’‘크룽지’처 럼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를 끈 한국식베이커리도준비했다.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저 가커피브랜드의경우한국보다높 은 가격을 적용할 수 있는 것도 장 점으로 꼽힌다. 메가MGC커피 몽골 울란바토르 매장의 아메리카노 가 격은 7,000투그릭(약 3,000원) 수준 으로 한국의 2,000원보다 높다. 메 가MGC커피 관계자는“해외에서는 찾기 어려운 프라페와 에이드 메뉴 들이트렌드에민감한현지 2030세 대에게 오히려 커피보다 좋은 반응 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현 지 특화 메뉴도 테스트 기간을 거 쳐적용해나갈계획”이라고했다. 다만 초기 단계에서 해외 인지도 가 낮다는 점은 한국 업체들이 넘 어야 할 산이다. 해외 출점은 한국 보다 비용과 시간이 많이 투입된다. 커피 프랜차이즈가 해외에 진출하 는데는통상1년내외의기간이소 요된다. 프랜차이즈를 운영할 현지 협력사를 찾아 계약한 뒤 매장을 내는 데 적합한 입지를 선정하기까 지는 경우에 따라 그 이상의 시간 이걸리기도한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는“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 시장 의 경우 한류의 영향이 특히 강하 면서도 무슬림 국가라는 점에서 현 지화가특히중요하다”면서“적절한 협력업체를선정해야할뿐아니라 사업이 잘 안될 경우에 대비한 출 구전략도미리세워둘필요가있다” 고말했다. <서울경제=황동건기자> 더벤티·메가등공격적확장 이디야,말레이시아에1호점 현지업체와물류센터추진 철저한현지화전략이관건 눈앞에 떨어진 트럼프발 관세 폭 탄에 글로벌 기업들이 대응책 마련 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직 관세 정 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큰 만큼 상황 파악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가운데, 미국식음료업체들은백악 관에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를 면 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 다. 일부 기업은 미국 내 생산을 늘 리겠다고 밝히며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의요구에부응하는모습이다. 12일 로이터통신 따르면 소비 재 유통업체들을 대변하는 소비자 브랜드협회(CBA)는 최근 백악관에 보낸 서한을 통해 미국 내에서 구 할수없는원료에대해서는관세를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단체에 는 펩시콜라 제조사인 펩시코를 비 롯해콘아그라, JM스머커등식음료 기업이속해있다. CBA는 구체적으로 커피·귀리· 코코아·향신료·열대과일 등을 언 급했다. 미국커피협회의 빌 머리 회장도 커피를 관세에서 제외해야 한다면 서“커피에 대한 관세는 미국인 4 명 중 3명에게 영향을 끼칠 것이 다. 안타깝게도 미국에서는 커피를 재배할수없다”고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통해 외 국기업들의대미투자를늘리고일 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인데, 이 에 부응해 미국 내 생산량을 늘리 는기업도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글 로벌 제약사들에 미국으로 생산기 지를 이전하지 않으면 고율의 관세 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지 엿새 만 에 제약회사 일라이릴리는 최소 270억달러를 투입해 미국 내에 공 장 4개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제약업체 화이자와 노보 노 디스크도 필요할 경우 미국 내 생 산물량을늘리겠다는입장이다. “미국서못구하는원료, 관세대상빼주세요” 기업들, 면제 특별요청 생산기지이전등대책 국제시장의구리가격이향후3개월 이내에 t당1만달러까지오를수있다 고대형은행씨티그룹이전망했다. 13일블룸버그통신에따르면씨티 그룹의 맥스 레이튼 등 애널리스트 는보고서에서“미국이외지역의원 자재 부족 현상이 오는 5~6월까지 지속될것으로보인다”고밝혔다. 도널드트럼프대통령이지난달상 무부에국가안보차원에서구리수입 을제한할필요가있는지‘무역확장법 232조’ 조사를 개시하라고 지시한 이 후구리가격은상승세를보여왔다. 관세가 부과되기 전에 구리를 서 둘러 미국으로 보내려는 움직임에 미국 이외 시장에서 구리가 부족해 졌으며, 이에 따라 가격도 올랐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가격은 t당 9,797달러로 전날보다 0.3% 상승했다. 올해 들어 상승 폭 은12%에달한다.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구리 가격은 강세 를 유지하고 있다. 생산보다 수요가 더 큰 폭으로 늘어 세계적으로 공 급이 부족해졌다. 씨티그룹은 당초 올해 2분기구리가 t당 8,500달러까 지하락할것으로전망했었 . 전세계공급부족이어져 관세부과도가격변수 구리가격… t당 1만달러가능성 ■ 커피브랜드, 글로벌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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