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3월 18일(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한국배드민턴의간판’안세영이17일영국버밍 엄에서열린세계배드민턴연맹(BWF)전영오픈여 자단식정상에올라메달에입을맞추고있다.안 세영은결승에서중국의왕즈이를꺾고이대회2 년만에왕좌를탈환했고올해들어 20연승, 4개 대회연속정상에올랐다. 1899년시작돼배드민 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꼽히는 전영오픈 에서, 그는한국선수로는방수현이후27년만인 2023년여자단식우승을차지했었다. 연합뉴스 안세영,최고권위‘전영오픈’왕좌탈환 미국 정부가 원자력, 인공지능(AI) 등 의 협력을 제한할 수 있는‘민감국가’ 명단에올1월한국을추가한것으로뒤 늦게 드러났다. 비상계엄 이후 국내 정 치의 혼돈이 극에 달하던 시점에 청구 서를들이민셈이다. 윤석열대통령탄핵정국에서줄곧제 기된‘정상외교공백’우려가현실로나 타났다. 정부의대외리스크관리능력 이도마에올랐다. ★관련기사3·4면 16일관계부처에따르면, 미에너지부 (DOE)는 1월 초 한국을‘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CL)에 포함시 켰다. 미국은국가안보와핵비확산, 테 러 지원 등을 이유로 민감국가를 지정 해핵과원자력, AI를비롯한첨단분야 의교류와협력을제한할수있다. SCL 25개국에는러시아중국이스라 엘등핵보유국과북한시리아이란등 ‘美민감국가’지정,두달간몰랐던정부 美에너지부 ‘민감국가리스트’ 포함 지난1월바이든정부서추가 ‘뒤통수’ 핵보유국ㆍ테러지원국등과함께묶여 내달15일시행,수정안되면협력제한 탄핵정국정상외교공백리스크현실화 테러지원국이포함된다. 미국의동맹인한국이SCL에추가된 건전례가없는일이다. 명단을 매년 수정하는데, 효력이 발 휘되는 4월 15일 이전까지 변화가 없 으면 한국은 앞으로 미국과의 첨단 과 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이 제한될 수 있 다. 이번SCL은조바이든정부말기작성 한것이다. 윤석열정부는임기내내바 이든정부와‘가치외교’를강조하며각 별한유대를과시했지만뒤통수를맞은 셈이다. 2023년‘워싱턴선언’에이어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거치면서 정부는“정보·안보에서 산업·기술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분야를 망라한 협 력 방안을 문서로 제도화한 것”이라고 대대적으로홍보했지만자칫공염불이 될처지에놓였다. 역대 가장 공고한 한미동맹이라고 자 부하던 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사 전정보를제대로파악하지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로 넘어가는 미국 의정권교체기라는점을감안하더라도 외교당국은책임론에서벗어나기어렵 다. 조태열외교부장관은앞서11일국회 에출석해“최근에비공식경로로관련 동향을 알게 됐으며 미국 측에 문제를 제기한뒤에너지부가내부에서경위를 파악중”이라고답하는데그쳤다. 자연히후속대응도원활하지않을가 능성이크다. 김현빈기자☞3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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