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3월 20일 (목요일) 23회 세계 한상 비즈니스 대회(WKBC) 오피니언 A8 2025 3 20 ( ) 시와 수필 삶과 생각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칼럼니스트) 진달래 꽃 박경자 전숙명여대미주총회장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 는/말 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 리다./영변에 약산/진달래꽃/ 아름따다가실실에뿌리우리 다./가시는 걸음 걸음/놓인 그 꽃을/사뿐히 즈려밟고가시옵 소서./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죽어도 아니 눈물 흘 리우리다. (시, 김소월, 1902- 1934) 김소월의시‘진달래꽃’은온 국민의 마음에 담아온 단연 일위의시이다. 지금쯤 산과 들 바위틈에 연 분홍치마폭을 휘감은 사랑의 화신이다. 내 어린 시절‘다산 초당’기 암절벽을 빨갛게 휘감은 진달 래꽃을입이빨갛게따먹고,치 마폭에가득따서어머니께 갖 다드리면 어머니는 그 꽃으로 진달래 주를 만드셨다. 몸에도 좋다는진달래꽃은우리민족 의혼을담은꽃인가… 이봄에복사꽃, 배꽃, 꽃으로 태어나지않는것이없는내고 향의이봄날에온국민마음에 꽃피는봄을잃어버렸다. 조국의 시련이 가슴 아파 이 른아침비에젖은솔숲을거닐 며 솔등을 어루만지며, 옛선비 님의 가슴을느껴본다. 침묵의 솔, 인고의세월에도청푸른잎 새들,하늘향한무언의기도소 리,‘천인무성’그우뢰같은침 묵… 내 마음에도 아직 봄이 오질 않았다. 한 쪽의 글도 마음에 쓰여지지않아 푸른솔에등기 댄다. 아픈 겨울을/가슴으로 앓은/ 침묵의 푸른 솔/그 맑은 파도 소리/‘천인 무성’/그 우뢰같 은 침묵/그 푸른 절개/그 맑고 푸른 기상/그 정직한 마음 하 나/간밤에 파도처럼/솔이 울 더니/노오란수선화곱게피었 네/만물을 보듬은 깨어 사는/ 그윽한선비의향기(푸른솔,박 경자) 자연 속에는 깨어사는 생명 의혼,하늘의지혜의소리가들 린다. ‘자연은 형체없는 깨어있 는 무의소리다. 그지혜는 우 둔함같고 뛰어난말솜씨는 더 듬 거리는 것 같다. 그 서투름 은 추위를이기고 고요함은열 기를이긴다.그맑은청정은 천 하의 천하에 도니라.’ ( 노자의 도덕경) 내조국의 아픔을보면서 대 한민국건국이래 우리민족이 처음겪는 수치스런민족의화 인것같다. 수많은역사의아픔을겪으며 살아온 조국, 이제 좀 살만한 나라인가…했는데 이러다간 민족이 망하겠구나… 가슴 아 프다. 작은 여인의 치마폭에 싸여 국민의가슴에총을겨누는개 엄을 선포하고도 파렴치하게 웃으며 어깨를 펴고 활보하는 모습을보면서한나라의대통 령으로자격도없거니와한치 의자존감도없는한낱졸개의 남자도아니란생각에가슴떨 린다. 국모? 누가 과연 국모란 말인 가? 산골마다 무당이 굿을하는 굿판으로 나라를 망친‘줄리’ 라는 한 여자가 대한 민국, 국 가를한손에쥐고흔드는어처 구니없는정치판을 손에쥐고 흔드는 국가는 지구별 어디에 도없었다. 거짓으로 꾸며 쓴 숙명여 대 석사학위는모든것이남의 글을 인용한 허위 위조지폐였 다. 120년 민족 사학에 숙명인 한사람으로분노를금치못한 다. 사랑하는 숙명 후배인 장윤 금 총장은 대선배님들이 허위 석사학위를 늦게 처리했다는 이유로사표를 처리했다. 대통령관저에온갖무당들을 초청하여굿을하고, 스스로도 무당역할을했다. 하늘은 무심한 것 같지만 단 한치의 거짓도 숨길 수 없음 을 알아야한다. 거짓 종교인들까지 합세하 여 동조하는현실의한국은 어 떤나라인가… 무엇이 과연 나의 조국을 이 지경까지 이르게 했는지가 의 심스럽다. 산과 들이 꽃동산인 이 봄날 에 과연무슨일인가… 나라 없는 설움의 일제 치하 에서도이런때는없었으리라. 물질만능주의가가져온온정 신적빈곤의사회,우린과연잘 사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민족의 혼과 정체성이 뿌리째 흔들리는 오늘의한국에우리 모두 커다란 각성이 필요한 때 이다. 일류 대학을 나온 최고의 지 성인들이 선한 국민을 인질로 잡고 정권을 휘두르는 민주주 의는왜필요한지모른다. 링컨대통령은초등학교도다 녀본적이없다. 국민을사랑하는국민에의한 참된지도자를 국민은원한다. 인촌선생님은시간만나면잔 디밭에서 잡초를 뽑고 계셨다. ‘왜 선생님은 사람을 사서 풀 을 뽑지 않고 손수 뽑으세요?’ 학생이묻자, 우리학생들이내 가풀을뽑는것을보고자라면 서바른마음가짐을가지지않 을까해서이일을하는걸세하 셨다 한다.‘콩 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팥난다.’ 우리 자녀들은 우리 사는 모 습그대로닮는다. ‘사람의 가슴에 사랑이 식어 버린/불모지의땅에도봄은오 는가/찢어진 지폐 한 장의 값 에/하늘같은 가슴들이/팔리고 끌려가는수인의 처참한눈빛 들/진달래 꽃이 피고 지는/이 봄에사람의가슴에만왜꽃이 피우지 않는가?/누가 과연 보 았는가한민족의설은가슴에/ 그 눈물을 보았는가?/선하디 선한국민의가슴에총뿌리를 겨누고도/웃으며 활보하는대 통령은 과연 누구인가…/선하 디선한민중의한의눈물을 보 았는가…/우린선한국민을인 질로잡고/국민의가슴에총뿌 리를 겨누는/지도자는 용서할 수없다/우리한민족을가슴에 부여안고/함께 웃고, 함께 웃 을 수 있는/나의 아픈 가슴 그 눈물을함께울고웃고싶은/선 한눈매의그한사람이너무그 립다./죽은 자의 옷을 입고 사 는우리가/우리아이들에게남 기고 싶은/유언은 과연 무엇인 가/새 아침을 기다리는/온국 민의한의목마름/그대는알고 나 있는가(시, 박경자, 우린왜 사는가) 2025년 4월17일부터 21일까지 귀넷 개스사우스 컨벤션 센터에 서 23회세계한상비즈니스대회 (WKBC)가개최된다. 세계한인 상공인과 애틀랜타 조지아 상공 인들및미국중소기업들과한국 중소기업들이 적극 참여하는 이 번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 고 있는 한인 상공인들이 한 자 리에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이익 창출및세계경제활성화에선도 적인역할을지향하기위한중요 한행사다. 애틀랜타한인상인들 과 동포사회와 애틀랜타 조지아 상공인들의최대최고의대잔치 다. 1년전부터이행사를기획하 고준비하느라혼신의노력을다 하면서 각 나라 각 지역 한인상 공인과힘을합쳐온미주한상총 연합회장(이경철)과 이사장(김형 률 ) 애틀랜타 상공회의 소장(한 오동)과 이사장(강신범) 및 미주 한상총연합회 전 회장(황병우) 과 총연 사무총장(김은영)과 애 틀랜타 조지아 상공회의소 소장 (Caroline Leak) 바이어 유치위 원장및명예대회장(박선근) 한미 우호협회장 등 수많은 분들께서 적극힘을합치고있는대잔치다. 이번 세계 한상 비즈니스 대회 는세계한상올림픽이나다름이 없고 이곳 한인들에게도 최대의 잔치가될것이다. 이번행사에주 인이나 다름없는 15만 한인동포 들이적극돕고힘을합쳐야더욱 뜻깊고위대한잔치로빛나게될 것이다. 이번행사는애틀랜타동 포들과 조지아가 세계에 널리 알 리고미래를위한도약의길이되 고 세계적인 산업도시로서 각광 을받게될영광의잔치가될것이 다. 무엇보다요식협회와숙박협 회및각종서비스업계는손님들 에게친절과따듯한미소로환영 하면서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하 고사업적인이익도창출할수있 는일거양득의기회를만들기바 란다. 15만 동포들이 어떻게 하 느냐에 따라 23회 세계 한상 비 즈니스대회가 100% 플러스 알 파에효과를발휘하는성공의꽃 과열매가될것이다. 한상비즈니 스대회의주최와주관인미주한 상 총연과 애틀랜타 상공회의소 가 가장중요하지만현지동포들 과 지역사회 시민들 또한 중요하 다. 그때문에서로손을마주잡 고마음과힘을모두다합쳐야된 다. 자신이 상공인이든 아니든 세 계 한상대회와 이해관계가 있든 없든 또 개인적인 견해차가 어찌 됐든동포들은대의와공의를위 해 적극 돕고 지원을 다 해야 될 것이다. 이번대회를위해아씨마 트에서는손님들을위해특별할 인판매를 발표했으며 또 행사기 간중셔틀버스도운영한다는희 소식이다. 백지장도맞들면낫다. 동포들이마음과힘을합치면태 산도움직일수가있다. 주최측은 손님들을식별할수있는방법을 만들어 손님들이 친절하게 인사 를하고따뜻한미소로환영을하 면서 대회참가자들이 애틀랜타 한인들의 사랑과 단결과 화합을 높이 평가하면서 추억으로 남을 대회가되도록전력을다하자. 애 틀랜타 세계 한상 비즈니스 대회 는 15만 동포들의 최대 최고의 잔치인 동시에 동포들과 애틀랜 타의위상을높일수있는역사적 인행사다. 시사만평 데이브그랜런드작 <케이글 USA-본사특약> 법 위에 트럼프 법무부 트럼프 명령령명 법치주의 *모든칼럼은애틀랜타한국일보의 편집방향과 관련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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