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3월 21일(금)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기자회견 중인 국회의원 얼굴로 계란 이날아들었다. 방탄복을입은야당대 표는 대통령 권한대행에게“몸조심하 라”고 협박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는 두명이나 목숨을끊었다.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면서 내전 직전 수준으 로쪼개진대한민국의자화상이다. 갈등을풀어야할정치권이되레선동 하며 국민을 진영 대결에 동원한 결과 다.“선고 이후가 훨씬 더 걱정”이라는 우려가쏟아진다. ★관련기사4면 20일헌법재판소앞에서백혜련더불 어민주당의원을겨냥한‘계란투척테 러’가발생했다. 윤대통령의신속한파 면을촉구하는기자회견도중맞은편에 서백의원얼굴을향해날계란을던졌 다.자칫눈을다칠뻔했다.윤대통령지 지자들은다른민주당의원들을향해서 도바나나와삶은계란을던졌고,“이재 명 X새끼” “민주당 XX새끼”라고 욕설 을퍼부었다.백의원은“이미일반국민 들이극우세력으로부터지속적인공격 을받아왔고,헌법기관인국회의원에게 까지테러가가해졌다”고개탄했다. 12·3불법계엄이후100일넘게이어 지는 탄핵 정국에서 극단적 행동은 일 상이됐다. 테러위협을받은이재명민 주당 대표는 방탄복을 착용하고 공식 일정에 나선다. 전날에는 분신한 70대 극언·투척…尹선고지연에선넘은‘정치폭력’ 헌재앞野백혜련의원 ‘계란봉변’ 野대표“몸조심”與의원“헌재부수자” 정치권선동,국민을진영대결에동원 尹,내란직전인데도승복메시지없어 여야각성없이는尹선고후가더걱정 윤대통령지지자가숨졌다.그는‘윤대 통령만세’라고적힌유인물을뿌렸다. 내란 직전과도 같은 상황이지만 정치 권은 오히려 부추긴다. 탄핵심판의 당 사자인 윤 대통령은 승복 메시지를 촉 구하는 여론에 아랑곳없다. 여당 의원 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단식을 만류한 것이전부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통화에서“지지자들이어떤행 동을 할지가 뻔히 예상되는데도 윤 대 통령이 승복 메시지 없이 극단적 행동 을말리지않는것은방조에해당한다” 고지적했다. 이재명대표는전날최상목대통령권 한대행이마은혁헌법재판관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자“국민 누구든 현행범으 로최권한대행을체포할수있다. 몸조 심하기를 바란다”고 극언을 퍼부었다. 앞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 포영장집행을앞두고윤대통령변호인 단이“경찰 기동대가 공수처를 대신해 영장 집행에 나설 경우 시민 누구에게 나체포될수있다”고강변한논리와판 박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개딸을 동원한 테러 사주”라고 이 대 표를 비판했지만 피장파장인 처지다. 같은당서천호의원은지난1일극렬보 수집회에나가“헌재를때려부수자”고 외쳤다. 윤상현 의원은 뚜렷한 근거 없 이“일각에선 이번 계란 투척과 (윤 대 통령 지지자) 강제 해산이 민주당 측의 자작극일 가능성을 제기한다”고 주장 했다. 안철수 의원은 지난해 부산에서 테러 공격을당한이대표를“목을긁힌뒤죽 은듯이누워있었다”고조롱했다. 하상응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유권자들이서로반목할때정치인들 이 끼어들지만 않아도 관리가 가능한 데, 지금은 말리기는커녕 반목을 이용 하는상황이라답이안보인다”고평가 했다. 정치권이 각성하지 않으면 윤 대 통령 탄핵심판 결정이 나온 이후에는 서로 끝장을 보자고 달려들며 상황이 훨씬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 다. 이성택·김소희기자☞4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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