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여야불문젊은의원대거반대·기권 진영넘어세대간형평성이슈부상 대권주자들,비판가세‘표심’구애 2025년 3월 24일 (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여야지도부가18년만에극적으로연 금개혁합의를이끌어냈지만,후폭풍이 거세다. ‘많이 더 내고, 조금 더 받는’형태는 결국미래청년세대의부담만증폭시킨 다는 점에서 세대 간 형평성에 어긋난 다는비판이다. 전날 본회의 표결에서도 여야 가리지 않고 3040 젊은의원들이대거반대표 를 던졌고, 여야 대선주자들도 청년층 의 분노에 올라타며 비판에 가세했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청년층 표심에 구 애하려는 의도다. 연금개혁을 둘러싼 세대갈등이대선변수가될것이란전 망이나온다. ★관련기사3면 전날국회를통과한개정연금법은보 험료율(내는돈)은13%로,소득대체율( 받는돈)은43%로올렸다. 그러나“역사적 합의”(우원식 국회 의장)라는 칭송이 무색하게 여야 가리 지않고 83명의반대·기권표가쏟아졌 다. 특히여당의원(108명) 절반에달하는 56명이 반기를 들었다. 선봉에는 국회 의‘젊은피’ 3040의원들이있었다. 김용태(35)·김재섭(38)·박충권(39)· 우재준(37)·조지연(38) 의원등국민의 힘 30대의원전원이반대표를던졌고, 배현진(42)·진종오(46)의원등40대의 원들도동참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30대를 중심 으로 무더기 이탈표가 나왔다. 이소영 (40)·장철민(42)·전용기(34) 의원이반 대했고김동아(38)·모경종(36) 의원등 이기권표를던졌다. 용혜인(35)·이준석(40)·천하람(39) 등 소수당 의원들도 가세했다. 여야 진 영 논리를 넘어선, 세대 이슈로 묶인 3040‘젊치인들(젊은 정치인들)’의 반 란이었다. 이들은한목소리로세대간형평성고 려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우 려했다. 애초 정부와 국민의힘이 제안한 연금 개혁안에는 보험료율(내는 돈)을 세대 간 차등 인상(50대는 1%포인트, 40대 0.5%포인트, 30대0.33%포인트, 20대 는 0.25%포인트씩)하는 구상이 핵심 이었다. 젊은세대일수록더오래많은돈을내 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불평등을 완화 하자는취지였다. 그러나 개정 연금법에선‘모든 세대 0.5%포인트씩 8년간 인상’으로 일괄 적용됐다. 그러자청년층사이에선“기 성세대의 미래 세대 약탈”이라며 분노 가쏟아져나오는상황이다. 당장 국민의힘과 연금 개혁안을 논의 해왔던 청년단체 연금개혁청년행동은 헌법소원을위한서명운동까지돌입했 다. 청년들의 격앙된 반응에 여야 3040 의원들의반발도거세지는모습이다. 국민의힘 연금개혁특위 위원회 소속 위원들은“청년세대에게 부담만 주는 개악을했다”며개정연금법에항의표 시로총사퇴를선언했다. 윤한슬기자☞3면에계속 3040“연금개악”격앙…세대갈등불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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