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3월 26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주택소유주 34%“집 절대 안 팔아” 미 전국 주택 소유주 34%는 집을 팔 생각이 절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 속적으로상승하는주택가격과 7%대 에 육박하는 높은 모기지 금리 등으로 미국인들이 집을 파는 것에 대해 한층 신중해졌다는분석이다. 이같은 결과는 부동산 포털 레드핀이 리서치 업체 입소스와 함께 진행한 최 근설문조사에서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또 다른 27%는‘앞으 로10년 후쯤 고려해 보겠다’라고 응답 했다. 24%는’5~10년안에생각해보 겠다’고답했다. 반면’3~5년안에집을처분하겠다’ 와’3년안에팔것’이라는답변은각 각 8%와 7%에그쳤다. 나이가많을수 록집을팔생각이적은것으로나타났 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베이비부머 중 43%는‘앞으로집을팔생각이절대없 다’고 답해 평균치인 34%였던 X세대 와 28%를 기록한 밀레니얼·Z세대를 크게상회했다. 레드핀은현주택소유주중상당수가 주택처분을꺼려지난해전국(2024년 1~8월 기준) 주택 소유권 변경 비율이 1000채당25채를기록, 10년래최저치 를나타냈다고밝혔다. 주택 소유주가 주택 처분을 포기하거 나 미루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의 39%는‘모기지를 전액 상환했거나 일부 남아 있다’고 답했고 37%는‘현 재거주중인집에만족하며이사할이 유가없다’고말했다. 이밖에 30%는‘현재 집값이 너무 비 싸집을팔아도큰비용이소요된다’라 고답했고, 18%는‘낮은모기지금리를 포기할수없다’고응답했다. 레드핀은“코로나19팬데믹이후전국 적으로 집값이 40% 이상 치솟은 데다 현재금리가4%를밑돌던2019년에비 해 2~3%포인트 이상 상승했다”며 현 주택소유주의85%가6%이하낮은금 리로집을장만한것을감안하면집매 각후이사비용이많이들수밖에없는 구조”라고지적했다. 실제 주택 소유주의 상당수는 3~4% 의낮은모기지금리를갖고있는것으 로조사됐다. 레드핀은 이어“집을 팔고 이사하는 사람대부분이직이나구직, 결혼등에 따른 가족구조 변화 등 절대적 필요에 의한 것”이라며“특별히 이사를 할 이 유가없는이상집을파는것에대해부 담을느끼고있다”고분석했다. 이같은현상은특히집가격이전국최 고수준인가주에서두드러지고있다. 부동산 업계는 낮은 소유권 변동비율 은 매물 부족으로 이어지면서 높은 집 가격을부추기는주요요인으로작용하 고있다는분석이다. 가주부동산협회(CAR)에 따르면 지 난2월가주에서판매된단독주택중간 가는82만9,060달러로전년동기80만 6,480달러에비해2.8%상승했다. 2월 가주콘도중간판매가는67만5,000달 러로전년동기 66만달러에비해 2.3% 올랐다. 전달의 64만9,000달러에비해 서도4.0%올랐다. <조환동기자> ‘소유권 변동비율’ 최저 “팔면 더 높은 가격부담” 모기지금리 상승 요인도 구직·결혼·사별 등 이사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