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3월 29일 (토요일) 경제 B3 Friday, March 28, 2025 B4 경 제 챗GPT개발사오픈AI가지난해5 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 해는 2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소식통은오픈AI가유료구독자증 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37억달러의 매출을기록했다고밝혔다.이는2023 년 16억달러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 다.또올해매출은지난해보다3배이 상많은 127억달러에이르고, 내년에 는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29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은 앞서 뉴욕타임스 (NYT)가 지난해 9월 오픈AI가 2025 년까지목표로하고있다는매출116 억달러보다10%증가한수치다. 오픈AI의 급격한 매출 증가는 유 료구독자가크게증가하고있기때 문이다. 오픈AI는 다양한 유료 구 독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으며, 지난 해 9월기준기업용챗GPT 유료사 용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최 근에는 최고급 인공지능(AI) 모델을 이용할수있는월 200달러짜리챗 GPT 프로 옵션도 추가했고, 월 수 천 달러에 달하는 제품 출시도 고 려중이다. 이에 2029년에는매출이 올해의약10배수준인1,250억달러 에이를것으로예상하고있다. 유료사용자100만명돌파 올해127억달러육박예상 오픈AI, 연매출지속적급증세 구글의 양자 컴퓨팅 부문 최고위 임원이양자컴퓨터가기존컴퓨터로 는계산할수없는실용적응용분야 를실행하기까지약5년이걸릴것으 로예상한다고 25일밝혔다. 줄리언 켈리 구글 양자 AI 하드 웨어 담당 디렉터는 이날 경제 매 체 CNBC와 인터뷰에서“양자컴 퓨터가 최첨단 물리학을 연구하거 나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를 생성 할 수 있을 것”이라며“우리는 양 자컴퓨터로만 해결할 수 있는 실질 적 응용 분야의 획기적 발견까지는 약 5년 정도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자컴퓨터는 0 또는 1의 ‘비트’로 정보를 처리하는 일반 컴 퓨터와 달리 0과 1이 동시에 존재 하는 중첩, 얽힘 상태인‘큐비트’를 활용한다. 이에기존컴퓨터보다훨 씬 더 많은 계산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인류의 난제를 풀어줄 기 술로주목받고있다. 켈리는“양자컴퓨터는 양자 역학 의언어로작동하며, 우주의가장근 본적인수준에접근할수있다”고말 했다. 그는 초기 양자컴퓨터의 주요 응용 분야로 최첨단 물리학 시뮬레 이션을들며“기존컴퓨터로는다룰 수 없는 복잡한 시스템을 시뮬레이 션하는 데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 다. 또양자컴퓨터가인공지능(AI) 학 습을위한새로운데이터생성에사 용될가능성에대해서는아직은“추 측수준”이라며선을그었다. 현재기 존 컴퓨터에서 실행되는 AI 모델은 기본적으로 양자컴퓨터에서 실행될 수없다는것이다. 다만 그는“양자 컴퓨터의 잠재적 응용중하나는새로운형태의데이터 를생성하는것”이라고덧붙였다. 구글 은 IBM과함께양자컴퓨팅기술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 난해12월자체개발한양자칩‘윌로 우’ (Willow)발표로더욱주목받고있다. ‘윌로우’를장착한양자컴퓨터가성능 실험에서현존하는가장빠른슈퍼컴 퓨터인 프런티어가 우주 역사보다 긴 시간인 10셉틸리언년(10의 24제곱년) 걸려야풀수있는 문제를 단 5분 안 에풀었다고구글은발표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모빌리티 의미래이며바로이곳에서그미래 를함께열어나가겠습니다.” 정의선현대자동차그룹회장은 26 일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서 열린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 공식에서이같이강조했다. 준공식에 는 정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부회장, 호세무뇨스현대차(005380) 사장, 송 호성기아(000270) 사장등현대차그 룹핵심경영진이총출동했다. 현지에 서는브라이언켐프조지아주지사, 버 디카터연방하원의원, 앙헬카브레 라 조지아공대 총장, 조현동 주미대 사등이참석했다. 정회장은메타플랜트에서근무하 는직원들인‘메타프로(Meta pro)’ 수 백명앞에마련된연단에서환영사 를 했다. 그는“우리는 이곳에 뿌리 를 내리기 위해 왔다”면서“우리는 (여기) 머물면서투자하고함께성장 하겠다(We come to stay, to invest and to grow together)”라고역설했다. 현대차그룹은 메타플랜트가 반드 시성공해야현대차·기아가미래모 빌리티산업을리드할수있다고판 단하고 있다. 완성차 산업은 파워트 레인의 전동화와 집·도시와 연결되 는커넥티드카를넘어소프트웨어중 심차량(SDV) 기반의 모빌리티 산업 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세계 3 위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에서 도선두에서려면산업의중심이될 전기차(EV)를 만들 세계 최고 수준 의제조역량을갖춰야한다. 현대차 그룹은이같은의지를담아생산시 설에‘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공장(Plant)을 합성한 이름을 붙이고 제조혁신에가속페달을밟는다. 메타플랜트는SDV로진화하는전기 차 생산을 위해 소프트웨어중심공장 (SDF)으로 설계됐다. 메타플랜트는 이 름에걸맞게인간과로봇이함께자동 차를만든다.사람과인공지능(AI),로봇 이유기적으로협업하는것이다. 메타플랜트에는자동차공장에흔 한 지게차가 없다. 지게차로 부품을 옮기는대신200여대의자율이동로 봇(Autonomous Mobile Robot·AMR) 이 공장과 통신하며 부품을 전달한 다. 완성된 차량 역시 48대의 주차 로봇이 품질 검사장으로 이송한다. 2대의 주차 로봇이 차량 전면과 후 면을각각들어올린뒤관제시스템 (PCS)과통신하며차량을움직인다 특히 메타플랜트에서는 세계 최 초로로봇이무거운차량도어를조 립하는 공정을 단독 수행한다. 차량 의 도장을 확인하는 작업 역시 5만 장의 이미지를 촬영하고 분석할 수 있는 첨단 로봇이 수행한다. 나아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차체 생산을 확인하 는업무를맡는다. 메타플랜트제조혁신의핵심은모 든생산공정이데이터로축적된다는 점이다. AI는 쌓은 데이터를 가상 공 장인‘디지털 트윈’에서 다시 분석해 최적의 생산이 이뤄질 수 있게 공정 을업그레이드한다. 장부회장은“메 타플랜트라는이름자체가기존공장 을 뛰어넘는다라는 뜻”이라며“여기 에는 자동화도 있지만 그 뒤에는 다 데이터이고AI를접목해새로운기회 를만들수있다”고설명했다. 현대차는 향후 보스턴다이내믹스 의 휴머노이드 로봇‘올 뉴 아틀라 스’도 메타플랜트에 투입할 예정이 다. 아틀라스가메타플랜트에투입되 고생산활동이데이터로쌓이면현 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이 ‘퀀텀점프’할것으로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메타플랜트를미국최 대공장으로증설하는계획도이날밝 혔다.무뇨스사장은“메타플랜트의생 산능력을30만대에서50만대로증 설하기로했다”며“20만대증설은신 규공장을만드는것과맞먹는규모”라 고말했다.메타플랜트가50만대생산 체제를갖추면현대차·기아는미국판 매량(연 171만 대)의 73%(120만 대)를 현지에서생산하게된다. 현대차그룹은 적시 생산을 위해 메타플랜트에그룹역량을총동원했 다. 현대모비스와현대글로비스·현대 제철·현대트랜시스가 생산 공장, 통 합물류센터 등을 메타플랜트 부지 내에 구축했다. 여기에 LG에너지솔 루션도 전기차에 사용될 배터리를 메타플랜트 부지 내에서 만들 예정 이다. <서울경제=구경우기자> 로봇이조립하고AI가검사…첨단기술‘꿈의공장' 구글,“5년내실용적양자컴가능하다” “과학발전크게기여할것” IBM과함께선두주자평가 소프트웨어중심공장으로설계 인간·AI·로봇이유기적‘협업' 휴머노이드로봇도투입예정 ■ 현대차,조지아공장준공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로봇이자동차를조립하고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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