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3월 29일 (토요일) 중도층10명중 7명은윤석열대통령 탄핵에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발표된한국갤럽정례조사에 서윤대통령탄핵에찬성한다는응답 은 60%,반대한다는응답은 34%로집 계됐다. 모름·응답거절은 7%였다. 지 난주와비교해탄핵찬성은 2%포인트 늘었고,반대는2%포인트줄었다. 정치성향별로 자신을 중도라고 답 한 응답자는 70%가 탄핵에찬성했고, 반대는 22%에머물렀다. 보수층에서 는 찬성 30%, 반대 66%로 탄핵반대 가 두 배가 넘었다. 진보층에서는 찬 성94%,반대4%로찬성이압도적이었 다. 무당층은 58%가탄핵에찬성했고 19%는반대했다. 정당지지도는민주당 41%,국민의힘 33%로민주당이오차범위 ( ±3.1%포인 트 ) 밖에서앞섰다. 양당 격차가 오차 범위밖으로 벌어진것은지난해12월 3주차조사이후처음이다. 조기대선 시 ‘정권 교체, 야당 후보 당선이필요하다’는응답은 53%로과 반이었다. ‘현정권유지,여당 후보 당 선이필요하다’는 답변은 34%에머물 렀다. 중도층은정권교체지지응답이 62%,정권유지지지는24%였다. 장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 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가 34%로 1위 를지켰다.이어김문수고용노동부장 관 ( 8% ) ,한동훈전국민의힘대표 ( 5% ) ,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대구시장 ( 각 각 3% ) 등이뒤를이었다. 이성택기자 민심은타는데 ‘산불 예비비공방’$ 與野 속내는 추경앞 기싸움 野지지율, 오차범위밖 우위 중도층 70%는“尹탄핵찬성” 국민의힘33%, 민주당 41%기록 “정권교체”53%“정권유지”34% 더불어민주당초선의원모임인 ‘더민초’ 의원들이28일서울국회로텐더홀에서열린비상시국대응긴급기자회견에서윤석열대통령파면을촉구하는피케팅을하고있다. 이들은한덕수대통령권한대 행국무총리를향해 “일요일(30일)까지마은혁헌법재판관후보자를임명하지않으면 ‘재탄핵’ 절차에들어가겠다”고경고했다. 뉴시스 Ԃ 1 졂 ‘ 핺핂캏믾윦 ’ 펞컪몒콛 ( ) 서울종로구헌법재판소인근에서28일경찰이바리케이드와차 단벽을세우고시민들의통행을제한하고있다. 남동균인턴기자 주말 㽮 탄핵찬반집회 野초선들“30일까지마은혁미임명땐한덕수재탄핵”으름장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28일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일요일 ( 30일 ) 까지마은혁헌법재 판관 후보자를임명하라”며“마 후보 자를임명하지않는다면바로한권한 대행에대한 ‘재탄핵’ 절차에들어가겠 다”고경고했다. 민주당 초선의원모임인 ‘더민초’는 이날 국 회 로 텐 더 홀 에서비상시국대 응 긴급 기자 회견 을열고 “헌법재판소 의정상 운영 을위해마후보자의임명 이반 드 시이뤄 져 야한다”며이같이밝 혔다. 이들은 “민주당과국 회 는국가의위 기를 방 관하지않고국 회 가가진모 든 권한을 행사해대한민국을지 키 겠다” 며“그것이우리국민에대한최소한의 도리”라고주장했다. 한 권한대행에대한 탄핵을 경고한 데그치지않고, 심지어권한대행직을 이어받을나머지국무위원들을향해서 도 ‘줄탄핵’을 예 고했다.이들은 “모 든 국무위원에게도 똑 같이경고한다. 이 후권한대행으로 승 계 될 경우마후보 자를 즉 시임명하라”면서“그 렇 지않을 경우, 마찬가지로 우리국 회 는아무것 도 따 지지않겠다. 즉 시탄핵하겠다”고 으름장을 놓 았다. 이와 함께 우원 식 국 회 의장을 향해 내주월요일 ( 31일 ) 과 화 요일 ( 다음달 1 일 ) 연 이틀 본회 의소집을요 청 했다.민 주당은 최상 목 부총리 겸 기 획 재정부 장관이앞서대통령권한대행을 맡 을 당시마 후보자를임명하지않았다는 이유로탄핵소추안을발의한상 태 다. 이 런 가 운 데우의장도이날마후보 자임명을미 루 는한대행을상대로권 한쟁의심판을 청 구한다. 동시에마 후 보자의재판관 지위를 탄핵심판 때까 지임시적으로 보장하는 가처 분 신 청 과 승 계집행,서면질의도제기한다. 우 의장은 보도자 료 를 통해 “한 권 한대행의마 재판관임명보 류 가 ‘심각 한국헌문 란 상 태 ’라판단하고권한쟁 의심판과 마은혁의헌재재판관 임시 지위를 정하는 가처 분 신 청 을 제기한 다”고밝혔다. 아직후보자신 분 인마은혁을 ‘마은 혁헌법재판관’으로 지 칭 하면서, 실 제 재판관 지위를 보장하는 법적절차에 나섰다. 가처 분 신 청 은 윤석열대통령 탄핵심판결과가나 올 때까지마후보 자의지위를보장하는내용이다. 우태경기자 “나머지국무위원도줄탄핵”경고 崔부총리탄핵안등본회의요청 禹의장, 권한쟁의^가처분등청구 경상권지 역 을 강타 한 산 불 재난의 불 똥 이여야의 예 비비정쟁으로 옮겨 붙 었다.여당은지난해민주당이주도한 ‘ 삭 감 예산 ’ 탓 에 예 비비가반 토막났 다 며민주당 책 임론을들고나왔다. 반면 민주당은있는 돈 으로 충분 히대응 할 수있다며 맞 섰다. 여야는이날도 산 불 예 비비‘ 숫 자’를 두고격돌했다.민주당이내건가용 예산 은4조8,270 억 원대에달한다. 먼저예 비 비2조4,000 억 원에다각부처별재난 및 재해대 책 비9,270 억 원이 편 성돼있고,부 족 할 경우1조5,000 억 원 규 모의재해대 책 국고채무부 담 행위도사용 할 수있다 는 설 명이다.이재명대표는이날대전현 장최고위원 회 의에서“국민의힘이4조 8,700 억 원이나 되 는 막 대한 예산 을한 푼 도안 쓰 면서, 마치 예산 이 없 어서 산 불대 책 을못세우는것처 럼 국민상대 로거 짓말 을한다”고비판했다. 국민의힘의 숫 자는 6,000 억 원으로 확 떨 어진다. 양당이 주장하는 산 불 대응 관 련 가용 예산 규 모 만 8배차이 가날정도다. 국민의힘은민주당이 예 산항목 에고무줄 잣 대를적용해 왜곡 하고있다며조 목 조 목 반박했다. 예 비 비중 용처에제한이 없 는일반 예 비비 8,000 억 원은 ‘국가안보 및 치안 예산 ’ 에한정돼사용 할 수 없 다고했다. 목 적 예 비비 ( 1조6,000 억 원 ) 의경우, 민주당 이무상교 육 재원으로 1조2,000 억 원 을이미 잡 아 놓 은 탓 에 실 제 쓸 수있 는 돈 은 4,000 억 원에불과하다는 주 장이다.여기에부처별재난재해대 책 비 중에서도가 뭄태풍 등 사용처가정해 진 예산 을제 외 하면 2,000 억 원수준이 고,국고채무부 담 으로 책 정된비용1조 5,000 억 원도여름철 태풍 홍수재해대 비차원이라미리 끌 어다 쓸 수 없 는 돈 이라고못박았다. 그 러 나민주당은여 권의거부권 탓 에무상교 육 에는어차 피 사용이어 렵 다며재난 예 비비로얼마 든 지 쓸 수있다고 펄쩍뛰 었다. 산 불을 계기로 한여야의 예 비비공 방 은추경 예산 주도권을 둘러싼 기 싸 움 성격이 짙 다. 국민의힘은지난해12 월민주당이 삭 감한 예 비비2조4,000 억 원을 복 원시 키 는 것을 최우선과제로 꼽 고있기때문이다. 권성동 원내대표 는이날도“재난대응 예 비비부 터 원포 인트로처리하는한이있더라도추경안 을 만 들어달라”고정부에 촉 구했다. 그 러 나이번추경에서소비 쿠폰 ,지 역 화폐 지원금등이른바 ‘이재명표 예산 ’ 늘리는 게 급 선무인야당 입 장에선 예 비비는 협 상 테 이 블 에 올 리지않으려는 계 산 이 강 하다.‘ 예 비비는 충분 하다’고 주장해야 여당에 끌 려다 니 지않을 수 있다는판단이다. 그 러 나민주당도 예 비비 편 성추경에는동의한다는 입 장이 다. 다 만 확실 한 용처를알 수있도록 항목 을못박아야한다고 강 조했다. 박세인·김소희기자 가용예산놓고 6000억vs 4.8조 與“野삭감에반토막”野“거짓말” 與, 추경으로‘예비비복원’절실 野소비쿠폰등‘이재명예산’급해 2025년3월29일토요일 3 경북산불주불진화 자택지붕타버린 60대도, 휴교한대학생도‘봉사의손길’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8일경북의성군점곡면윤암리의한마늘밭인근비탈이산불로검게타있다.타지않은밭쪽에서농민들이작업을하고있다. 의성=연합뉴스 ( ( ) ) ( ) ( ) ( ) 28일이재민대피소인경북 영양군 영양군민 회관에서노령의이재민들이휴식을취하고있 다. 영덕=연합뉴스 화마에지켜낸마늘밭, 삶은계속된다 Ԃ 1 졂 ‘ 콚짷샎풞슿쌎짷풆 ’ 펞컪몒콛 조 대장은 “ 황토 집이무 너 지면서불 로가마처럼달 궈져 있었다. 30년소 방 대원생 활 에처 음 느껴 보는 열 기가 확 끼 쳐 왔 다”며“ ( 상황상 ) 고인이 완 전히 소사 ( 燒死 ) 하 신걸 로 추정 된다”고 눈 시울을 붉 혔다. 소 방 ·구 급 대원의‘ 밥 심’을 챙 기러팔 을 걷 어 붙 인이들도있었다. 26일 낮 12 시쯤, 안동시 임 동면 무 료급식 소에서 바 삐 일하던 새마을부 녀회 장 최희 자 ( 69 ) 씨는기자를 보자마자 “ 식 사하시 겠느냐 ”고 권 했다. 최 씨는 25일 불이 급 격히 번 진것을보고이 튿 날오전 곧 장 급식 소를차렸다.“주민들이 배 라도 채 워 야 덜슬프 지않 겠느냐 . 작은보 탬 이라도되려고나와있다”며분주히 밥 을 펐 다.이곳을 찾 은의용소 방 대원이 덕 철 ( 55 ) 씨는“지난 밤 한숨도 못 자고, 집마다 찾 아다니며 밤 새구 조 한 뒤먹 는 첫끼 ”라며 급 히한 술떴 다. 대 피 소 곳곳에 선 삶 의터전을 잃은 이들의아 픔 을 보 듬 으려는 도 움 의 손 길도 눈 에 띄 었다. 28일안동시대 피 소 인안동체 육관 은 이재민 뿐 아니라 이 들을위해달려온 자원봉사자로 붐볐 다. 경국대간호 학 과 2 학 년에재 학 중 인 신 지영· 김 솔이 ( 이 상 21 ) 씨는 휴 교한 틈 에도 움 의 손 길을보 태 러 왔 다.이들 은“우리집도안동과 멀 지않은예 천 이 라남일 같 지가않다”며“우리가 할 수 있는 건돕 고 싶 다”고 입 을 모았다. 체 육관 에차려진 식혜 · 쌀 국수 배급천 막 에서일하던60대 정 모씨도“우리집역 시불에지 붕 이녹아 내 렸다”면서도“나 도 머 리가 복 잡하지만,여기라도 나와 서서로아 픔 을나 누 고 싶 어나 왔 다”고 말 했다. 고된대 피 소생 활 을 돕 기위한 ‘ 세 심 한고민’도보였다.영덕군 축 산면대 피 소인 축 산면사무소에서28일만난 자 원봉사자서모 ( 5 7 ) 씨는삼삼오오모인 이재민들에게다가가“차를불러 곧목 욕탕 에모시고가 겠 다”고 알 렸다.서씨 는 “ 벌써 나 흘 째인데 씻 지를 못 하시니, 지 금 은 씻 는게 급 한것 같 아서봉사 단 체 회 장 님 들과차량을 조율 중”이라며 “가시려는분이많으면다 른 면에있는 큰 목욕탕 으로어 르신 들을모 셔갈 생 각 ”이라고 말 했다.안동체 육관 에서아 이들의 색칠 공 부를 도와주던 유 하영 안동시가 족센 터장은 “어 제현 장을 둘 러보니이재민 중 아이들도 적지않아 오늘바로 센 터에서나와부스를차렸 다”며 “아이들은 물론 적적하 실 어 르 신 들을위한 윷놀 이도구도마 련 해 놨 다”고전했다. D5 종합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