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3월 29일(토)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팔겠다”더니 … 최상목 환율위기속미국채샀다 ‘환율방어사령탑’이작년2억원매수 청문회지적불구재구매“부적절”논란 “이곳의용소방대원19명중6명은집 이전소됐어요. 저도그여섯중한명입 니다.” 27일경북안동시길안면에서만 난 의용소방대원 황창희(58)씨는 지친 기색이역력했다.일반시민들로구성된 의용소방대는화재나재난상황시소방 관들을보조하는일종의‘예비군’이다. 소방 호스를 연결·연장해 소방관들 이특정지점까지올라갈수있도록후 방 지원한다. 의용소방대에 올해 자원 한황씨는 1주일가까이불길을막느라 분주했다. 방염복도없이이곳저곳에서 불과사투를 벌이는 동안, 화염은 그의 집까지삼켜버렸다. ★관련기사4면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돼 북동부 지역 5개 시·군을 휩쓴‘괴물 산불’의 주불 이발화엿새만인28일진화됐다. 이번 산불로 24명(경남 산청 산불 사망자 4 명 제외)이 숨졌고, 주택 등 시설2,412 곳이불에탔으며여의도156개면적의 소방대원·봉사자들땀방울‘경북산불’껐다 의성산불엿새만에주불진화 방염복도없이사력50대의용소방대원 집전소됐는데도“젊은제가나서야죠” 잿더미속7시간실종자수색소방대원 이재민급식소 ㆍ 목욕봉사온정이어져 국토가 소실됐다. 산불에 쫓겨 터전을 나온이재민도3만3,000명이넘는다. 산불 최전선에서 소방대원들은 온 힘 을 짜냈다. 의성군 산불 대응에 투입된 영주소방서 김주철 소방대원은 28일 한국일보와의통화에서“(화재가가장 심했던) 25, 26일은 교대를 못하고, 옷 도갈아입지못한채이틀꼬박불을껐 다”고설명했다. 싸움은아직끝나지않 았다. 큰불길은잡았지만잔불제거를 위해전국소방서소속대원들은야산에 투입돼낙엽사이사이까지훑어내리고 있다. 불길에 산산이 무너진 집을 헤집으며 분투한구조대원들도있다. 조양현(60) 전남소방본부 119특수구조대장은 화 마가영덕을덮친이튿날인 26일, 영덕 군영덕읍석1리에서미처대피하지못 한 이모(101)씨를 찾아나섰다.‘불바 다’가됐던현장은처참했다. 전소돼형 체도알수없이내려앉은집터에서, 조 대장과 대원들은 호미와 갈퀴로 하루 꼬박 재를 긁어내며 고인의 흔적을 찾 았다.“장례를치르고싶으니작은시신 조각만이라도 꼭 찾아달라”던 유족의 눈물을외면할수없어서였다.그러나7 시간넘는사투끝에겨우찾아낸건작 은뼛조각몇개뿐이었다. ☞5면에계속 영덕=김나연ㆍ안동=강지수ㆍ청송=이유진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2억원상당의‘미국 30년만기 국채’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해 원·달러 환율은 전 세계적인‘강달 러’현상에더해 12·3 불법계엄여파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환율방어사령관’인최부총리는정작 원화를팔고달러에베팅한셈이다.게다 가최부총리는2년전인사청문회당시 미국채보유가문제되자“처분하겠다” 고밝혔는데도이번에다시매수한것으 로드러났다.정치권에선최부총리의처 신이부적절하다는지적이나온다. 26일 공개된‘공직자 재산공개’에 따 르면 최 부총리는 지난해 미국채 30년 물인‘T1.37508/15/50’을매수해연말 재산신고시점에 1억9,712만원을보유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채권은 미국 재무부가 2020년에 발행해 2050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미국 30년 만기 채권 상품이다. 김정현기자 ☞3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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