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1일 (화요일) 경제 B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 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 식화하자 국내 자동차 및 부품 업 계는우려가현실이됐다며발을구 르고있다. 지난해 해외 수출 길에 오른 한 국산 자동차의 절반 이상인 140만 여 대가 미국에 쏠려 있는데 고율 관세를 감내하기는 쉽지 않아서다. 현대차·기아와 한국GM의 수출 물 량이 고율 관세로 쪼그라들면 국내 생산이 많게는 90만 대가량 줄어 전후방 산업까지 타격이 미칠 것으 로예상된다. 부품 중소 업체들에는 치명타가 되는 셈이어서 자동차 업계는 내수 활성화지원책과국내생산촉진세 제를 도입해 생산과 일자리를 지켜 야한다고목소리를높이고있다. 27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 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 된 국산차는 143만2,713대로 전체 수출(278만2,612대)의 51.5%를 차 지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수 출(217만7,788대)의 46.6%인 101만 3,931대를미국에수출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한 차량(약 170만 대)의 58.8%가 국내에서 수 출된 셈이다. 내수 침체로 현대차· 기아의 국내 판매량은 줄었지만 미 국 수출 증가로 국내 공장은 100% 넘는 가동률(현대차 102.9%, 기아 103.1%)을유지했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의 25% 관세 를 감내하며 수출 물량을 모두 미 국에서 판매하기는 쉽지 않아 국 내 생산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현 대차·기아는 이날 미국 조지아에 준공한 메타플랜트의 30만 대를 포함해 연간 100만 대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미국에서의 지난해 수준 판매량 을가정할때국내수출은 30만대 가량 감소한 70만 대인데 이마저도 관세를 물면서 수출하기는 녹록지 않다. 한국GM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 다. 지난해 한국GM 생산량 중 미 국수출비중은 88.5%에달한다. 한 국GM의 창원·부평공장에서는 트 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등 가격에 민감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이 생산되고 있어 25% 관세 를 부담하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 기어렵다. 한국GM이강하게부인하지만한 국 철수설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산업연구원은 현대차·기아의 미국 신규 공장 가동에 한국GM의 수출 물량까지 고려하면 미국의 25% 관 세 부과 시 70만~90만 대의 국내 생산이줄어들것으로분석했다. 대 미 자동차 수출 역시 20.5% 감소할 것으로우려했다. 자동차 수출 감소는 경제 전반 에도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지 난해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347억 4,433만 달러로 전체 대미 수출액 (1,097억6,570만 달러)의 31.7%를 차지했다. 자동차 부품(80억 2962 만달러)까지포함하면비중은 39% 로늘어난다. 자동차 업체들은 수출국 다변화 로 국내 생산 감소를 최소화한다 는 계획이다. 최준영 기아 사장은 이날‘미국 관세 부과 민관 합동 긴급 대책 회의’ 이후 취재진과 만 나“국내에서 생산을 줄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며“미 국에서 타격을 받는 만큼 다른 지 역으로확대해나갈계획”이라고말 했다. 유럽과 중동·아시아·중남미 등의 신규 수출 물량을 늘려 나가 겠다는포부다. 대기업도 수출 확대가 쉽지는 않 지만 부품 중견·중소 업체들은 대 응책 마련이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방제욱자동차산업협동조합전무는 “(미 관세로 영향을 받는 업체가) 품목마다다르고납품구조도다르 다”면서“투자 비용과 원자재 수급, 비싼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미국 등해외로나가생산을늘리기도어 렵다”고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현지화 확대와 내수부진에국내자동차생산기반 이 위축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정책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확대와 친환경 차세제지원등으로국내소비와생 산을촉진해야한다는지적이다. <노해철·이건율기자> 한국생산90만대…미수출비중88%한국GM직격탄 Monday, March 31, 2025 B4 미자동차수출20%감소 유럽·중동등수출국다변화 중기부품업체대응쉽잖아 한국생산촉진세제등절실 “내 1세대아이폰이반응속도가 너무느려서바꾸고싶은데, 아이폰 4는너무비싸서망설여진다” 불과 15년 전 신형 휴대전화 교 체를 두고 고민했던 80년대생 청년 이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을 성공시 키며중국최고부호가됐다.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창업 자 장이밍(41· 사진 )이 처음으로 중 국최고부자에등극했다고블룸버 그통신이26일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 면 이날 장이 밍의 순자산이 575억달러로 평가돼 텐센트 홀딩스의 공 동 창업자 마 화 텅(54, 566 억달러), 생수 업체눙푸산취안창업자중산산(70, 541억달러) 회장을제치고 1위에올 라섰다. 전세계순위로는장이밍이 24위, 마화텅 25위, 중산산이 26위 에나란히올랐다.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가 3,650 억달러로 재평가됨에 따라 장이밍 의 자산이 100억달러 이상 증가했 다. 장이밍은 현재 인도의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 장(909억달러)과 가우탐 아다니 아 다니그룹 회장(723억달러)에 이어 아시아부자3위에자리하고있다. 한시적으로 서비스가 재개된 미 국내틱톡서비스의미래가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중국에서바이트댄스 는 인공지능(AI) 업계 선두 주자 중 하나로꼽힌다. 장이밍은 10억명을 넘는 이용자 를 보유한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 스지분 21%를통해부를축적했다. 1983년중국푸젠성에서태어난장 이밍은 싱가포르 난카이대학 마이 크로전자공학과를졸업했다. ‘바이트댄스’창업자…중국최고부호등극 순자산 575억달러 평가 ‘틱톡’의 모회사로 유명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페이스북이 친구들과쉽게연결될수있도록하 는업데이트를27일발표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하메타)은페북에친구들의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친구 탭’ (Friends Tap) 기능을 출시한다 고이날밝혔다. 새로운‘친구탭’은이용자가지정 한친구들의게시물만확인할수있 는 전용 공간으로, 친구들의 게시물 과 짧은 동영상 릴스(Reels), 스토리, 생일등의소식을확인할수있다. 그동안 친구 게시물은 알고리즘 에의해추천되는게시물과광고등 여러 콘텐츠와 섞여 있었지만,‘친 구탭’은오직친구들의콘텐츠만표 시된다. 메타는 페이스북의 원래 목 표였던“친구들과의 연결” 기능을 강화하기위해이새로운탭을도입 했으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먼저 제 공된다고설명했다. 새 기능은 메타가‘오리지널 페 이스북’으로 복귀를 선언한 이후 첫 업데이트다.‘오리지널 페북’ 복귀는 틱톡과스냅챗등으로떠난젊은이 용자층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한 방 안이다. ‘친구소식한눈에’기능 젊은이용자층공략목적 ‘오리지널페이스북’첫업데이트 ■ 내달부터25%차관세부과 도널드트럼프미대통령이 26일백악관에서모든외국산자동차에대해다음달 3일부터 25% 관세를부과하는내용의행정명령에서명한뒤명령서를들어보이 고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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