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3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트럼프관세·탄핵정국에…환율1,500원돌파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 표와윤석열대통령탄핵선고지연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늘높은줄모르고치솟고있다. 지난해 11월트럼프대통령의재선성 공에 따른‘트럼프 트레이드’현상으 로 1,400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 은같은해 12월윤대통령의계엄과탄 핵심판등정치적불확실성이고조되며 1,470원대까지상승한상태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전장서울환시종가대비1.50원 내린 1,471.40원에거래를마쳤다. 이번 장주간거래(9시~3시반)종가1,471.90 원대비해서는 0.50원하락했다. 달러- 원 환율은 이틀 전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3월13일(1,483.5원) 이후최고 치로올라간바있다. 올해1분기환율평균은1,453원으로, 지난해12월한달환율평균(1437원)보 다16원높아졌다. 원·달러환율이치솟는이유는크게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 윤석열 대통령 계엄·탄핵심판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등 2가지로 압축된 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일 상호 관세를발표하며이는그즉시발효된다 고재확인했다. 윤대통령탄핵심판등한국을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도 원·달러 환율을 끌 어올리는요인이다. 헌법재판소의탄핵심사가한달넘게 이어지며혼란과불확실성이계속돼왔 기때문이다. 전날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 이 확정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한때 1467.0원까지 떨어졌다가 판결 결과에 따라여야대립과극한의혼란등이점 쳐지며다시1,470원대로반등했다. 전문가들은탄핵심판에따른혼란이 계속되고정부가추가경정예산집행등 경기부양책을내놓지못할경우성장률 이추가하향하고환율이1,500원을돌 파할수있다는전망도내놓고있다. 블룸버그통신은“윤대통령탄핵이기 각되면정치적교착상태가지속되면서 대규모추가예산편성도난항을겪게되 고, 트럼프관세등외부위협과맞물려 원화에부담(원화약세확대)을줄소지 가있다”고전망했다. 한인사회도희비가엇갈리고있다. 원 화를 달러로 환전해 미국에서 살아야 하는유학생부모들이나유학생,주재원 들은직격탄을맞은상황이다. 한유학생은“부모님께죄송해서학기 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군대에 갈 예정” 이라며“군복무기간동안국내외불확 실성이잠잠해졌으면하는바람”이라고 전했다. 2023년 기준 한국 유학생 3만 9,000명에달한다. 반면미주한인들은환율급등으로여 행 비용이 저렴해져 한국 방문수요가 늘어나고있는것으로전해졌다. 해외 직구를 하기보다 한국에서 직접 구매하는것이저렴해화장품등샤핑을 활발히하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박홍용기자> ‘금융위기’ 수준까지상승해 원화, 달러대비유독 ‘약세’ 유학생·주재원금전적타격 미주한인, 모국방문수요↑ 1일 서울 한 환전소에서 원·달러 환율이 1,473 원을가리키고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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