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3일 (목요일) D3 尹 선고 D-1 “100만 서명운동” vs “밤샘집회총집결”$찬탄^반탄막판 총력전 윤석열대통령파면을촉구하는시민들이2일헌법재판소인근안국역주변에 서 “내란세력청산” 등을외치고있다. 최주연기자 윤석열대통령탄핵무효를주장하는시민들이2일서울종로구헌법재판소인 근천도교수운회관앞에서구호를외치고있다. 남동균인턴기자 윤석열대통령탄핵심판선고를이틀 앞둔 2일, 찬반 양 진영이헌법재판소 인근에모여막바지세대결에힘을 쏟 았다.찬탄 ( 탄핵찬성 ) 반탄 ( 탄핵반대 ) 측 모두 ‘서명운동’과 ‘철야집회’로 헌 재를압박했다. 이날 서울지하철 3호선안국역 6번 출구인근 왕복 6차선도로에선윤석 열즉각퇴진·사회대전환비상행동 ( 비상 행동 ) 과양대노총주최로전날시작된 1박 2일집회가이어졌다. 비상행동은 경복궁동십자각에서매일집회를열었 지만전날탄핵심판선고기일이지정되 자헌재와더가까운곳으로무대를옮 겼다. 집회참가자 400명 ( 경찰 비공식 추산 ) 은대부분은박담요를덮고돗자 리에드러누워있는 등 지친 모습이었 지만, 한마음으로자리를지켰다.김진 희 ( 52 ) 씨는 “어제저녁6시부터여기있 었고내일도밤까지계속있을것”이라 고의지를드러냈다. 비상행동은이날 낮 12시‘만장일치 파면촉구전국100만시민서명헌재제 출’기자회견도개최했다.사회자는“탄 핵선고까지50시간이채남지않았다” 며“72시간 만에100만 명의시민이마 음을모아줬다”고외쳤다.지난달 30일 부터전날까지진행된온·오프라인서 명캠페인에는온라인서명96만 명등 약100만명이참여한것으로집계됐다. ‘찬탄’진영의릴레이기자회견에서는 헌재를 향한 “만장일치탄핵인용” 압 박도잇따랐다. 송현광장에서열린‘윤 석열파면버스출정식’에선서울비상행 동 측이“ ( 헌재가 ) 윤석열에게면죄부 를 준다면내란을 옹호하고친위쿠데 타에동조하는행위일것”이라며“압도 적으로파면하라”고목소리를높였다. 집회참가자들은 도로 중앙분리선가 드레일에‘8 대0 파면’ 등문구를적은 리본을 매달아두기도 했다. 비상행동 은이날 1박 2일철야집회일정을마무 리한뒤3일에도기자회견과집회를이 어갈계획이다. 반탄진영역시‘철야총집결령’과 ‘탄 핵기각 촉구 서명제출’로 맞불을 놨 다.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측은 전날부터“헌재앞으로 철야 준 비해서총집결하라,수도권은필참”등 이담긴공지글을통해집회참여를독 려했다.이날안국역 5번출구 ( 수운회 관 ) 앞자유통일당주최집회에는경찰 비공식추산약 700명이모여“탄핵기 각”을외쳤다.강문렬 ( 73 ) 씨는“금요일 까지밤을새울것”이라며“4 대4로기 각되면바로 ( 대통령 ) 관저로달려가겠 다”고말했다. 여당 의원들도 가세했다. 윤상현국 민의힘의원은수운회관앞에서기자회 견을열고 본인과 가로세로연구소, 시 민단체가주최한탄핵반대서명에170 여만명이참여했다고밝혔다.이어“기 각결정을간곡히바란다”며반대서명 이들어간탄원서를헌재에제출했다. 경찰이찬반 양측 진영사이에버스 차벽을겹겹이세워‘완충공간’을마련 한덕에물리적충돌은없었다.다만이 날 오후 수운회관에서진행중이던반 탄집회참가자약 100명이기습적으로 인사동 방향 골목으로 행진하며한때 긴장감이감돌았으나 폭력행위등불 상사는벌어지지않았다. 강지수^문지수^허유정^김나연기자 경찰이윤석열대통령에대한탄핵심 판 선고를이틀 앞둔 2일 헌법재판소 주변을 버스 차벽으로 둘러싸는이른 바 ‘진공화 작업’을 완료했다. 선고 당 일엔 헌재에경찰특공대를 배치하고, 폭력행위등에대해선구속수사등을 원칙으로엄정대응할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이날이같은내용이담 긴탄핵선고일관련경비계획을발표 했다. 경찰은이날 오후 2시부로진공 상태구역을기존헌재인근 100m에서 150m로확대했다.이에따라서울지하 철 3호선안국역1번출구와재동초사 거리, 현대계동사옥앞 등을기동대버 스등차량200여대로틀어막아둔상태 다. 해당구역에선집회및시위가금지 된다. 윤대통령지지자 10여명이농성 을벌였던헌재앞천막 4개동도모두 철거됐다.시위자를제외한일반시민의 헌재인근인도 통행은가능하지만 헌 재정문앞인도는헌재관계자와취재 진등을제외하고는전면통제된다. 경찰은선고당일자정을기해‘갑호 비상 ( 경찰력100%동원 ) ’을발령한뒤 서울에만1만4,000여명규모전국 210 개기동대와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등 을 투입한다. 대테러임무를 수행하는 경찰특공대 20여명도 동원된다. 때에 따라선캡사이신 ( 고추추출물 ) 과경찰 봉같은장비도쓸수있다. 선고날엔국회, 한남동대통령관저, 용산대통령실,국무총리공관,외국대 사관,주요언론사등에도기동대를배 치한다. 종로·중구일대는 ‘특별범죄예 방강화구역’으로지정돼 8개권역으로 나눠기동순찰대, 지역경찰, 형사 등으 로꾸려진1,500여명규모임시부대가 배치된다.일선경찰서장급 ( 총경 ) 이지 휘를맡는다. 경찰은 선고일에헌재와 광화문일 대탄핵찬반집회에10만명이상이운 집할것으로보고있다.이에인사동을 중심으로양측 간 완충구역을 설정해 물리적충돌을막을계획이다.일부과 격유튜버를지켜보는전담팀도 꾸렸 다. 서울청 관계자는 “공개된 온라인 자료를 모니터링하는 별도의팀을 운 영중”이라면서“불법사항 발견시즉 시제지가능하도록대비하고있다”고 설명했다. 과격·불법행위를 선동하는 경우 무 관용 대응한다.이호영경찰청장직무 대행은이날 오전 ‘전국경찰지휘부화 상회의’를열고 “시설파괴, 재판관등 에대한신변위해,경찰관폭행은 ‘법치 주의에대한도전’으로간주하겠다”면 서“현행범체포와구속수사를원칙으 로단호하게대처하겠다”고강조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선고 당일 경 복궁역인근 배화여중·고와 경기상업 고의임시휴업을 추가로결정했다.이 로써휴업하는학교는총16곳 ( 헌재인 근14곳,대통령관저인근 2곳 ) 으로늘 었다. 학교뿐아니라헌재인근정독도 서관도같은날임시휴관한다. 최현빈^조소진기자 헌재주변 150m차벽200대‘집회봉쇄’$“폭력행위시구속수사” “파면촉구” “탄핵무효” 안국역인근전운고조 찬탄, 은박담요덮고지친모습속 헌재향해“만장일치인용”압박도 반탄“수도권필참”집회참여독려 與의원들은반대서명탄원서제출 Ԃ 1 졂 ‘ 핺많샃않 ’ 펞컪몒콛 이명박정부에서법제처장을지낸 이석연전처장도“헌법정신을따르 면된다”고했다. 그는 “만약 윤대 통령탄핵기각이이뤄질경우,헌법 이‘장식규범’이라는비아냥을들었 던 ( 박정희정부 ) 유신시절로되돌 아가는것”이라며“헌법자체를 휴 지조각으로만드는일”이라고거듭 경고했다. 문희상전국회의장은“군의국회 침탈을지켜본국민들이납득할수 있는 결정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전의장은 “탄핵인용이나와야 한다”면서도여야정치권을향해서 는 “민주주의의마지막 보루는 승 복이기때문에어떤결론이나오든 승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대 철헌정회장역시정치권승복의중 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으 로윤대통령의계엄선포가위헌위 법하다고생각하지만, 그것이파면 에이를정도의중대한헌법위반인 지는 보는 시각에따라 다를 수있 을것”이라며“더중요한것은헌재 결정이갈등과 혼란의시작이아닌 끝이어야한다는점”이라고짚었다. 단, 헌재가 국민 통합이나 헌정 수호와 같은 추상적목표를 앞세 우기보다정확한법논리에따라판 단을내려야한다는의견도있었다. 양승함전연세대정치외교학과교 수는“헌재는헌정질서를회복하는 곳이아니라법논리에따라판단을 하는곳”이라며“국민통합을위해 유죄를무죄로,혹은무죄를유죄로 바꿀수는없는노릇아니냐”고말 했다.양전교수는“윤대통령이잘 못한점이많지만민주당이주도한 탄핵절차에하자가많았기때문에 기각 또는 각하 결정이예상된다” 고덧붙였다. 경찰, 선고일자정부터‘갑호비상’ 서울에기동대1만4000여명투입 대테러임무수행경찰특공대배치 과격유튜버들모니터링전담팀도 “법치주의도전간주해무관용대응” 캡사이신분사기를착용한경찰이2일헌법재판소주변에서순찰 경계근무를하고있다. 뉴시스 “헌법위반, 시각 따라 다를수있지만 헌재결정이국민갈등의끝이어야해” 캡사이신분사기등장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