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5일 (토요일) 경제 B3 Friday, April 4, 2025 B4 지난 달 12일부터 알루미늄과 알 루미늄으로 만든 제품에 25% 관세 를 부과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에는맥주캔에도관세를적용하 기로 했다. 연방 상무부 산업안보국 (BIS)은2일25%관세를부과하는알 루미늄 파생 제품 목록에 맥주캔과 빈(empty) 알루미늄캔을추가한다고 공고했다. 앞서트럼프대통령은지난2월알 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 서25%로인상하고이를알루미늄으 로 만든 파생 제품에도 적용했으며 지난달 12일부터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번맥주캔관세는오늘(4일)부터 적용되며당장맥주등의제품가격 에도영향을미칠수있을것으로관 측된다.또한콜라등각종드링크제 품에많이사용되는빈알루미늄캔 도관세가부과되면서캔드링크가 격도 상승이 예고된다. 이밖에도 소 비자들이 대거 소비하는 드링크 가 격상승은전체물가상승요인으로 작용할것이라는우려다. 이에 맥주와 드링크 제조사들은 제품 제조와 출시에서 알루미늄 캔 제품 비중을 줄이고 유리나 플라스 틱재료사용비중을늘린다는계획 이다. 오늘부터25%대상적용 제조사들유리등대체 맥주캔등알루미늄제품도관세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이용 자가5억명을돌파한가운데일론머 스크의챗봇‘그록’ (Grok) 이용자수 도많이늘어난것으로나타났다. 2일 시장조사기관 시밀러웹의 데 이터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머 스크의AI기업xAI의챗봇인그록의 하루평균웹방문자수는전세계적 으로 1,65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중 국AI 기업딥시크의챗봇과같은수 치다. 데이비드 카 시밀러웹 편집자는 “3월말기준주간활성사용자 5억 명을 돌파한 챗GPT와 비교하면 아 직미미한수준이지만, xAI와딥시크 의 챗봇이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벌이고있다”라고말했다. 다만, 3월 하루 방문자 수가 2월 대비 25% 줄어든 딥시크 모델과 달 리그록의웹방문자수는많이증가 했다. 카 편집자는“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AI 플랫폼은 그록으로, 월 간 트래픽은 한 달 전보다 약 800% 증가했다”고말했다. 이는지난2월그록의최신버전인 그록3이출시된이후다. 일론머스크 는당시그록3을“세상에서가장똑 똑한챗봇”이라고말하기도했다. xAI는그록을별도의모바일앱으 로출시하고무료사용자에게도오픈 하는등이용자수를늘리는데힘쓰 고있다. 앱 데이터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그록3이 출시된 지난 2월 24일직후전세계모바일앱다운 로드 수는 전주 대비 10배 이상 증 가했다. 미국내일일활성사용자(DAU)와 글로벌 DAU도 각각 2.6배와 5배로 늘어났다. 구글의AI 모델‘제미나이’와마이 크로소프트(MS)의‘코파일럿’도 3월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각각 전월보 다 7.4%와 2.1% 늘어난 1,090만명과 240만명을기록하는등챗봇이용자 수가늘어나는추세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 시 장공략에속도를내고있다.중국소 비자를 겨냥한 저가형 전기차를 앞 세우는가 하면 현지에 공장을 짓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중국 자 동차 기업의 급성장 영향으로 시장 점유율이추락했지만어떻게든중국 시장에서 다시 활로를 찾겠다는 의 지가반영됐다. 13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 면세계자동차판매량 1위일본도 요타는 중국 합작사 GAC 도요타를 통해 중국에서 전기 소형 스포츠유 틸리티차(SUV) 'bZ3X'를출시했다. 가 장저렴한모델의가격은 10만9,800 위안(약 2,200만 원)으로 정해졌다. 앞서도요타가2023년4월중국에서 선보인전기세단 'bZ3'보다50%가량 싸다. 7일출시한시간만에사전계약 1만 건 이상의 주문이 몰리면서 홈 페이지서버가한때먹통되는일도 있었다고 한다. 중국 전기차 전문매 체 시엔이브이포스트(CnEVPost) 등 현지 언론은 bZ3X 출시를 두고 "일 본 전기차가 비싸고 똑똑하지 않다 는기존인식을깨기위한시도"라고 평가했다. 최근 도요타는 중국 상하 이에 자사 고급 브랜드 렉서스의 전 기차 공장을 새로 지어 2027년부터 연간10만대생산계획까지밝혔다. 이처럼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은 중국 시장에서 기회를 다시 엿보고 있다. 비야디(BYD)를 중심으로 최근 몇년사이빠르게존재감을키운중 국 기업에 점유율이 밀려서다. 도요 타만 해도 2024년 중국에서 178만 대를팔며전년대비 7% 가까이판 매량이 줄었다. 하지만 중국은 세계 자동차판매량의약 3분의 1을차지 하는거대시장이자전기차최대소 비국이다. 중국 시장을 결코 포기할 수없는이유다. 현대차도 올해 중국 시장을 겨냥 한 전기차를 내놓는다. 현대차와 중 국측이합작한베이징현대는올해 첫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 구체적 출시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내년부 터하이브리드차를포함한5개의신 (新)에너지차도 중국 현지에 선보인 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가3∼5년내중국에서현지생산전 기차를 출시한다는 외신 보도도 나 왔다. 현대차는 2018년만 해도 당시 신 차엔시노, 라페스타등을앞세워중 국 시장에서 78만 대(점유율 3.4%) 를판매했다. 하지만중국의경제성 장률이꺾이고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소비위축등이맞물리며2023년판 매량이 24만2,000대(점유율 1.1%)까 지줄었다. 최근호세무뇨스현대차 사장도 "중국시장은초과공급때문 에대다수자동차제조사에도전과 제가되고있다"며 "브랜드가치향상 기회를찾고자시장분석을진행중" 이라며 중국 시장을 재차 공략하겠 다는뜻을분명히했다. 하지만 중국 내수 시장에서 현지 브랜드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BYD는 지난해 처음으로 독일 폭스바겐을 제치고 중국 시장에서 판매1위를차지한데이어올해2월 자국에서약32만대를팔며2023년 과비교해160%넘는성장세를기록 했다. 거대한내수시장을등에업고 배터리 세계 2위 기업이란 원가 절 감능력을앞세운결과다. 일찌감치 현지 공장을 만들며 중 국 시장에 공을 들여온 테슬라도 BYD 득세에고전을면치못하고있 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 는 최근 "중국은 지난해 테슬라 총 수익의 20% 이상을 안겨다 줬지만 2030년이비율은6~7%까지줄어들 것"으로내다봤다. <조아름기자> “BYD를넘어라”$중국시장공략‘액셀’ 빅테크, 생성용인공지능제품출시경쟁 머스크‘그록’인기상승 중‘딥시크’와 2위경쟁 도요타, 2200만원대전기차출시 현대차도올해중국서‘신차'예고 “전기차최대소비국”재공략속도 중BYD급성장최대난관꼽혀 ■ 차이나파고든글로벌완성차 일본도요타가 중국 합작사 GAC 도요타를 통해 최근 중국에서 출시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bZ3X'. <GAC도요타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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