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7일 (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감태가 다 썩어불고 하나도 어서, 경 헌디 전복이영 소라영 살아지크라(감 태가 다 썩어서 하나도 없는데 전복이 랑소라가살수있겠나)” 대한민국최남단, 제주서귀포. 김계숙 (72) 동일리어촌계장겸전국해녀협회 장이 기억하는 최초의 바다는 지상의 숲 못지않게 우거진 풍요로움 그 자체 였다. 걸음마를뗄무렵부터바다가놀이터 였던그는자연스레열여덟살때물질 을업으로삼게됐다. 넉넉한바다엔소라와해삼이넘쳐났 고, 운이좋으면한숨에비싼전복을세 개씩건질때도있었다. 변함없이내어주는바다덕에한달에 4, 5번물질로도살림을꾸리고아이들 을거뜬히키워낼수있었다. 해녀들에게 삶의 터전인 바다가 바 뀌기 시작한 건 비교적 최근의 일이 다. 2015년까지도하루200~300㎏까지 도 잡히던 소라가 점점 보기 힘들어지 더니, 지난해부턴어획량이 3분의 1 아 래로떨어졌다. 금채기간이끝나고지난달 11일오랜 만에 물질에 나선 김 회장이 5시간 가 까이물질해잡아올린소라는 60㎏정 도에불과했다. 그나마 김 회장은 54년간 해녀로 살 아온‘베테랑’이다. 다른해녀들은 30 ㎏ 수준이었지만“이것도 감지덕지, 10㎏도 안될 때가 많다”고 입을 모았 다. 이날 서귀포시 대정읍 해녀탈의장 에서 만난 동일리 어촌계 해녀들은 이 같은 변화의 원인으로 감태, 미역 등 갈조류가 자취를 감춘 점을 꼽았 다. 해남 홍창남(59)씨는“수온이 높아 져 감태, 톳, 모자반 등 풀이라곤 하나 도찾아볼수가없다”며“전복, 소라도 먹을 게 있어야 살 건데”라고 한탄했 다. 동일리 최고령 해녀인 곽순선(76) 씨 도“옛날엔 (미역등) 키가커서몸에얽 힐 것을 걱정했다”며“더 나빠질 일만 남은것아니냐”며한숨을쉬었다. 서귀포·세종=글·사진이유지기자 이현기인턴기자☞3면에계속 “감태ㆍ미역사라지니소라도…”바다떠나는제주해녀들 “감태가 다 썩어불고 하나도 어서, 경헌디 전복이영소라영살아지크라 ( 감태가 다 썩어 서하나도 없는데전복이랑 소라가 살 수 있 겠나 ) ” 대한민국최남단,제주서귀포.김계숙 ( 72 ) 동 일리어촌계장 겸전국해녀협회장이기억하는 최초의바다는지상의숲못지않게우거진풍요 로움그자체였다.걸음마를뗄무렵부터바다 가 놀이터였던그는 자연스레열여덟살 때물 질을업으로삼게됐다. 넉넉한바다엔소라와 해삼이넘쳐났고, 운이좋으면한숨에비싼전 복을 세개씩건질때도있었다. 변함없이내어 주는바다덕에한달에4, 5번물질로도살림을 꾸리고아이들을거뜬히키워낼수있었다. 해녀들에게삶의터전인바다가바뀌기시작 한 건비교적최근의일이다. 2015년까지도 하 루 200~300㎏까지도잡히던소라가점점보기 힘들어지더니,지난해부턴어획량이3분의1 아 래로 떨어졌 . 금채기간이끝나고 지난달 11 일오랜만에물질에나선김회장이5시간가까 이물질해잡아올린소라는 60㎏정도에불과 했다. 그나마김회장은 54년간해녀로살아온 ‘베테랑’이다. 다른 해녀들은 30㎏수준이었지 만 “이것도 감지덕지, 10㎏도안될때가 많다” 고입을모았다. 이날서귀포시대정읍해녀탈의장에서만난동 일리어촌계해녀들은이같은변화의원인으로 감태,미역등갈조류가자취를감춘점을꼽았 다.해남홍창남 ( 59 ) 씨는“수온이높아져감태, 톳,모자반등풀이라곤하나도찾아볼수가없 다”며“전복,소라도먹을게있어야살건데”라 고한탄했다.동일리최고령해녀인곽순선 ( 76 ) 씨도“옛날엔 ( 미역등 ) 키가커서몸에얽힐것을 걱정했다”며“더나빠질일만남은것아니냐”며 한숨을쉬었다. 서귀포·세종=글^사진이유지기자 이현기인턴기자 Ԃ 8 졂펞몒콛 고수온^사막화에전복^해삼등급감 “작년부터는어획량 3분의1아래로” 원없는 돌격전술 등현대전에대한이해 부족과 러시아 측의북한군 활용 방식이 결과적으로 대규모 사상자 발생의주요 원인”이라고설명했다. 이의원은이어국정원이“전사자메모에 북한 당국이생포이전에자폭과 자결을 강요하는내용이있고,병사들이막연하게 노동당입당, 사면을기대하는 사실도메 모에기재한것이발견됐다”며“최근북한 군사 1명이포획위기에놓이자 ‘김정은장 군’을외치며수류탄을 꺼내자폭을 시도 하다사살된사실도확인됐다”고밝혔다 고전했다. 박세인기자 Ԃ 5 졂펞몒콛 “감태^미역사라지 소 $ 떠 제주해녀들 김계숙전국해녀협회장이지난달11일제주서귀포시대정 읍동일리어촌계해녀탈의장에서본보와인터뷰하고있다. ߹ろᚉ〝㍘ 12 “학폭이요” 신고남발,학교난장판 15 繟 LA산불다시부는 ‘악마의바람’ 윤석열 대통령에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경찰과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 공수처 ) 가대통령경호처를흔들기위한 ‘심리전’을펴고 있다.영장집행을저지하려는‘강경파’지휘부엔 체포 압박을 주고 현장 경호원들에겐 협조 시 선처하겠단 메시지를 동시에낸것이다. 2차영 장집행시점은이번주중으로예상되는가운데 경찰과공수처는 ‘1박 2일’이나 ‘2박 3일’장기전 가능성도배제하지않고있다. 경찰청국가수사본부특별수사단 ( 단장우종 수 국수본부장 ) 은 13일기자간담회를열고경 호처를 향해“또다시영장집행을 막으면현행 범으로 체포해분산 호송 조사까지검토하고 있다”고강력히경고했다. ★ 뫎엶믾칺 2 졂 려졌다.뿐만아니다.사임한박종준전경호처장 을대신해경호처를지휘하고있는김성훈경호차 장에대해선이미체포영장을신청했다.이날 3차 출석요구까지거부한이광우경호본부장에대해 서도체포영장신청이유력하다.특히김차장에 대한영장이발부되면2차집행당일그의신병부 터확보하겠단계획이다.경호법에따라대통령과 그가족만경호의대상이라현장경호 원들은김 차장을보호할수없다.김차장을먼저체포하면 경호처방어막을무너뜨릴수있다는계산이다. 특수단은“영장집행에협조하면최대한선처 할것”이라는점도분명히했다.실제특수단은 채증영상을분석하며1차영장집행당시55경 비단등사병 ( 의무복무장병 ) 이‘인간방패’에동 원된점을확인했지만,이들에대해서는입건할 계획이없다고설명했다. 경호처내‘온건파’박종준전처장이경찰조사 에협조하고있다는점도경호처엔부담이다. 조소진^장수현^이유진^최현빈기자 Ԃ 2 졂펞몒콛 일선직원엔“협조시선처할것”강조 김성훈차장先체포, 방어막붕괴계산 “감태가 다 썩어불고 , 경헌디 전복이영소라영살아지크라 ( 감태가 다 썩어 서하나도 없는데전복이랑 소라가 살 수 있 겠나 ) ” 대한민국최남단,제주서귀포.김계숙 ( 72 ) 동 일리어촌계장 겸전국해녀협회장이기억하는 최초의바다 지상의숲못지않게우거진풍요 로움그자체였다.걸음마를뗄무렵부터바다 가 놀이터였던그는 자연스레열여덟살 때물 질을업으로삼게됐다. 넉넉한바다엔소라와 해삼이넘쳐났고, 운이좋으면한숨에비싼전 복을 세개씩건질때도있었다. 변함없이내어 주는바다덕에한달에4, 5번물질로도살림을 꾸리고아이들을거뜬히키워낼수있었다. 해녀들에게삶의터전인바다가바뀌기시작 한 건비교적최근의일이다. 2015년까지도 하 루 200~300㎏까지도잡히던소라가점점보기 힘들어지더니,지난해부턴어획량이3분의1 아 래로 떨어졌다. 금채기간이끝나고 지난달 11 일오랜만에물질에나선김회장이5시간가까 이물질해잡아올린소라는 60㎏정도에불과 했다. 그나마김회장은 54년간해녀로살아온 ‘베테랑’이다. 다른 해녀들은 30㎏수준이었지 만 “이것도 감지덕지, 10㎏도안될때가 많다” 고입을모았다. 이날서귀포시대정읍해녀탈의장에서만난동 일리어촌계해녀들은이같은변화의원인으로 감태,미역등갈조류가자취를감춘점을꼽았 다.해남홍창남 ( 59 ) 씨는“수온이높아져감태, 톳,모자반등풀이라곤하나도찾아볼수가없 다”며“전복,소라도먹을게있어야살건데”라 고한탄했다.동일리최고령해녀인곽순선 ( 76 ) 씨도“옛날엔 ( 미역등 ) 키가커서몸에얽힐것을 걱정했다”며“더나빠질일만남은것아니냐”며 한숨을쉬었다. 서귀포·세종=글^사진이유지기자 이현기인턴기자 Ԃ 8 졂펞몒콛 고수온^사막화에전복^해삼등급감 “작년부터는어획량 3분의1아래로” 미한원거리드론조준사격, 후방화력지 원없는 돌격전술 등현대전에대한이해 부족과 러시아 측의북한군 활용 방식이 결과적으로 대규모 사상자 발생의주요 원인”이라고설명했다. 이의원은이어국정원이“전사자메모에 북한 당국이생포이전에자폭과 자결을 강요하는 내용이있고,병사들이막연하 게 노동당입당, 사면을기대하는 사실도메 모에기재한것이발견됐다”며“최근북한 군사 1명이포획위기에놓이자 ‘김정은장 군’을외치며수류탄을 꺼내자폭을 시도 하다사살된사실도확인됐다”고밝혔다 고전했다. 박세인기자 Ԃ 5 졂펞몒콛 “감태^미역사라지니소라도$”바다 나는 김계숙전국해녀협회장이지난달11일제주서귀포시대정 읍동일리어촌계해녀탈의장에서본보와인터뷰하고있다. ߹ろᚉ〝㍘ 12 “학폭이요” 신고남발,학교난장판 15 繟 LA산불다시부는 ‘악마의바람’ 윤석열 대통령에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경찰과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 공수처 ) 가대통령경호처를흔들기위한 ‘심리전’을펴고 있다.영장집행을저지하려는‘강경파’지휘부엔 체포 압박을 주고 현장 경호원들에겐 협조 시 선처하겠단 메시지를 동시에낸것이다. 2차영 장집행시점은이번주중으로예상되는가운데 경찰과공수처는 ‘1박 2일’이나 ‘2박 3일’장기전 가능성도배제하지않고있다. 경찰청국가수사본부특별수사단 ( 단장우종 수 국수본부장 ) 은 13일기자간담회를열고경 호처를 향해“또다시영장집행을 막으면현행 범으로 체포해분산 호송 조사까지검토하고 있다”고강력히경고했다. ★ 뫎엶믾칺 2 졂 준에대해서도이미내부방침을세운것으로알 려졌다.뿐만아니다.사임한박종준전경호처장 을대신해경호처를지휘하고있는김성훈경호차 장에대해선이미체포영장을신청했다.이날 3차 출석요구까지거부한이광우경호본부장에대해 서도체포영장신청이유력하다.특히김차장에 대한영장이발부되면2차집행당일그의신병부 터확보하겠단계획이다.경호법에따 라대통령과 그가족만경호의대상이라현장경호원들은김 차장을보호할수없다.김차장을먼저체포하면 경호처방어막을무너뜨릴수있다는계산이다. 특수단은“영장집행에협조하면최대한선처 할것”이라는점도분명히했다.실제특수단은 채증영상을분석하며1차영장집행당시55경 비단등사병 ( 의무복무장병 ) 이‘인간방패’에동 원된점을확인했지만,이들에대해서는입건할 계획이없다고설명했다. 경호처내‘온건파’박종준전처장이경찰조사 에협조하고있다는점도경호처엔부담이다. 조소진^장수현^이유진^최현빈기자 Ԃ 2 졂펞몒콛 “체포또막으면현행범체포”강력경고 일선직원엔“협조시선처할것”강조 김성훈차장先체포, 방어막붕괴계산 김계숙전국해녀협회장이지난달 11일제주서귀포시대정읍동일리어촌계해녀탈의장에서본보와 인터뷰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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