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8일 (화요일) 경제 B3 도널드트럼프대통령이전세계교 역국을상대로고율의상호관세부과 를발표하면서미국과세계경제가침 체국면에진입할위험이커졌다는경 고가월가에서나오고있다. 3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 마이클 페롤리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투자자 노트에서 상호관세가 올해 인플레 이션을 1.5%포인트올릴수있는반 면 개인소득과 소비지출을 억누를 수 있다며“이 효과만으로도 미국 경제를 위험할 정도로 침체에 가까 워지게할수있다”라고진단했다.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상호관세의 평균 실 효세율이 23% 이상이라고 평가하 면서 이 같은 관세율은 보호무역주 의가 득세했던 1차 세계대전 발발 이전 시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라고지적했다. JP모건체이스의 브루스 카스만 미 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투자자 노 트에서“올해세계경제침체확률이 40%에서60%로높아졌다”고봤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를 1968년이래가계와기업에대한최 대 규모의 세금 인상이라고 표현하 면서“보복, 미국 기업의 심리 위축, 공급망붕괴등을통해이번세금인 상의영향이확대될것”이라고했다. 또“발표된 정책들이 전면적으로 시행되면 우리의 전망에 반영되지 않은 상당한 거시경제적 충격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따라서 이러 한 정책들이 지속된다면 올해 미국 경제와 아마도 세계 경제를 경기침 체에 빠뜨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한다”고덧붙였다. UBS의조너선핑글미국수석이 코노미스트는 상호관세 여파로 미 국 경제가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는 기술적 침체에 빠 질것이라고내다봤다. 핑글 이코노미스트는“경기 확장 세는이미둔화되고있었고, 재정지 원은 약해지고 있었으며, 소비 강도 도축소되고있었다”며상호관세발 표 이전에 이미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약화 징후를 보이고 있었다 고진단했다. 노무라 증권은 관세를 반영함에 따라 올해 미국 경제가 0.6% 성장 에 그치고 인플레이션은 4.7%까지 오를것으로전망했다. 이에 비해 바클레이스의 이코노 미스트들은 올해 미국 경제가 0.1%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 인플레이션은3.7%로예상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 마크 해펠은 투자 자 노트에서 올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대 4 차례금리를내려야할것이라고판 단했다.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선 올해 2 차례금리인하를예상하는연준이 공격적으로금리인하에나설수밖 에없을것이라는전망이다. 반면 모건스탠리의 미국 수석 이 코노미스트 마이클 가펜은 연준이 금리를 전혀 내릴 수 없을 것이라 는평가를내놨다. 가펜과 그의 팀은 연준이 오는 6 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을 접고 연준이 다시 금리를 내리려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예 측했다. 가펜은“연준이 인플레이 션에 미치는 단기적 파장을 빠르게 완화하는데어려움을겪을것”이라 고내다봤다. 다만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가 이날 잠시 4%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올해 연준이 네 차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데 시장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음을 뜻한다고 블룸버그 는풀이했다. 에버코어 ISI에서중앙은행전략을 총괄하는 크리슈나 구하는 2~3회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경기침체 국면에서 기준 금리가 인하되지 않을 가능성, 2~3 회인하될가능성, 5회이상인하될 가능성이모두거의같다”고말했다. 시타델 증권의 미국 인플레이션 책임자더럼아브릭은“(2월 3.1%를 기록한) 근원 CPI가 4.5%까지 상승 할 수 있다”며“우리는 향후 3~6개 월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오를 것 으로 예상하고 향후 1년~1년반까지 도지속적인압력이있을것으로전 망한다”고말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미국 수 석 이코노미스트 애나 옹은“올해 4분기 근원 PCE 상승률 전망치를 이전2.8%에서3.0%로, 실업률전망 치를 4.5%에서 4.8%로상향조정한 다”며“관세에 따른 부담 대부분이 노동시장과기업이윤에미칠것으 로생각한다”고설명했다. <연합> “세계경제침체확률60%”…커진R경고음 Monday, April 7, 2025 B4 트럼프관세‘불확실성’ 미국도침체진입경고 물가오르고소비억제 연준,금리인하더많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 세계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축소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 보도 했다. 소식통은 최근 MS가 인도네시아, 영국, 호주뿐만아니라미국내일리 노이, 노스다코타, 위스콘신주 등 여 러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부지에 대 한 협상을 중단하거나 설립 계획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MS는 아마존웹 서비스(AWS)에이어전세계클라우 드 서비스 2위 업체로, 챗GPT 개발 사오픈AI와파트너십을통해인공지 능(AI)서비스상용화에앞장서왔다. MS는영국런던과케임브리지사 이 데이터 부지에 대한 임대 협상 을 철회했고, 시카고 인근 부지에 대한협상도중단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계획했던 데이터센터 건설은 연기했고, 위스 콘신주 마운트 플레전트시에서 예 정했던확장계획은보류했다. 월가를중심으로 AI 거품론이가 시지 않은 가운데 MS의 데이터센 터 프로젝트 축소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투자은행 TD 코헨은 MS가 미국과유럽에서약 2기가와트(GW) 용량에해당하는새로운데이터프 로젝트를중단했으며, 지난 2월에는 MS가 최소 두 곳의 민간 운영업체 와 체결했던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 을취소했다고밝힌바있다. 블룸버그는 MS의 이런 데이터센 터 축소가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 때문인지전력과건축자재부족같 은일시적건설문제때문인지파악 하기 어렵다면서도 일부 투자자들 은 AI 서비스수요대비 MS의투자 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냈다고 보도 했다. MS, 데이터센터프로젝트연이어축소 AI 거품론 현실화? 미·영 등 협상 중단 올해 1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업 인수합병(M&A) 증가세가 미 국·유럽을넘어선것으로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 자체 집계를 근거로 1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M&A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 미국(+13%)을 넘어섰다고 보 도했다. 이 기간 유럽은 14%가량 M&A가줄었다. 여기에는 현재 계류 중인 홍콩 CK허치슨의 파나마 항만 매각 건, 편의점 업체‘세븐일레븐’ 지주사인 일본 세븐&아이홀딩스 매각 건 등 이 기여했다는 게 블룸버그 설명이 다. 골드만삭스의 라거브 마리아는 “아시아 기업과 투자사들이 과거 3 년간보다더적극적으로M&A에나 서고 있다”면서 한국·일본 등의 기 업거버넌스개혁도전망을밝게보 는요인으로꼽았다. UBS그룹의 삼손 로는“아시아태 평양 지역에 M&A 의욕이 더 많다. 특히중국에서그렇다”면서“기업과 투자사들이 자본을 투입하고 투자 일부를 회수해야 한다는 압박을 더 욱받고있다”고평가했다. 미국과유럽까지제쳐 중국·일본기업들주도 올해아태지역인수&합병 19% 증가 트럼프 대통령의 무차별적 관세로 세계 무역은 물론 미국과 세계 경제에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경제 침체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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