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10일 (목요일) D3 트럼프發 관세전쟁 시진핑 “주변국과 운명공동체구축”$ 美 관세대응 장기전 채비 “美관세협상, 한일우선순위낙점은성과홍보목적”분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내실세 로꼽히는두사람이서로를흠잡으며 험악한기류를 형성하고있다. 트럼프 대통령의‘관세책사’로불리는피터나 바로 ( 왼쪽사진 ) 백악관무역·제조업담 당고문과트럼프대통령과가장짙은 스킨십을 자랑하는일론 머스크 ( 오른 쪽 ) 테슬라 최고경영자 ( CEO ) 가 분란 의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8일 ( 현지시간 ) 원색적인 언쟁을주고받았다. 9일부터부과예정 인국가별상호관세를 둘러싼 뚜렷한 입장 차이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세계로던진관세폭탄의불씨가측 근그룹내부로도옮겨붙은모양새다. 발단은머스크의저격성발언이었다. 그는지난 5일사회관계망서비스엑스 ( X ) 에나바로를 두고 “ ( 그가 보유한 ) 하버드대경제학 박사학위는 좋은 게 아니라 나쁜것”이라며“자아 ( ego ) 가 두뇌 ( brains ) 보다 큰 문제로 귀결된 다”고 썼다. 합리적인 판단이안 되는 사람이라고 맹비난한 것이다. 머스크 는같은날이탈리아극우정당연설에 서“유럽과미국이무관세로나가야한 다”며트럼프식관세에반대뜻을피력 했다. 관세정책설계자격인나바로를 머스크가좋지않게보는이유다. 나바로는참지않았다. 그는머스크 로부터저격을당한이튿날미국경제매 체CNBC와인터뷰에서“우리는일론이 자동차제조업자라고알고있지만, 그 는 ( 사실 ) 자동차제조업자가아니라자 동차조립업자”라며“그는값싼외국부 품을원한다”고말했다.세계각지에서 부품을 수입해차량을 조립해야 하는 입장이라무관세를주장한다는뜻이다. 머스크는재반박했다.그는이날X에 2023년한자동차전문사이트가테슬라 차량들을‘가장미국산인차’로꼽았다는 내용의게시글을공유하며“나바로는진 짜멍청이다.그가말하는것은명백히틀 렸다”고강조했다.그러면서“나바로는 벽돌자루보다도멍청하다”고원색적으 로폄하했다. 실리콘밸리=이서희특파원 나바로 vs 머스크$관세폭탄에트럼프측근내분 벽돌보다 멍청해 자동차 조립업자 양대실세들원색적비난공방 국가별상호관세뚜렷한입장차 머스크“美^유럽무관세로가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시작 한 ‘관세전쟁’에서 104%의핵폭탄급 관세를 맞은 중국이장기전을 벼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그들 ( 중국 ) 의 전화를기다리고있다”며협상을종용 했지만 ‘저자세협상은안된다’는결연 한자세다. 9일 ( 현지시간 ) 트럼프 행정부의상 호관세행정명령이정식발효되면서대 ( 對 ) 중국관세는총104%가됐다.지난 2, 3월에10%씩부과한데이어상호관 세34%가더해졌고,중국이‘맞불관세’ 를부과하며보복하자다시50%가추 가됐기때문이다. 트럼프대통령은협상을종용하지만 중국은 끌려가지않겠다는태도다.이 날 관영신화통신에따르면, 중국주변 공작회의에참석한시진핑국가주석은 “주변국과운명공동체를구축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세폭탄 을맞은다른나라들과공동의대미전 선을구축하겠다는뜻으로풀이된다. 중국은정부발표,언론,사회관계망서 비스등모든수단을동원해“중국은미 국을끝까지상대할것이며,충분한방어 수단이있다”는메시지를전방위로발신 했다.장기전에대비하기위해벌써부터 내부결속수순에들어간모양새다. 관세발효 30분 만에관영인민일보 는사설을통해“가장 중요한것은자 신이잘하는것에집중하는것”이라는 시주석의과거발언을조명했다. 관세 쇼크에동요하지말고묵묵히제할일 을 해나가자는 대응 기조를 대내외에 전파한것이다. 상무부와외교부는기 자회견에서앞다퉈미국의관세조치를 비판하며대화를촉구했고, 국무원정 보판공실은 트럼프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백서를발간했다. 각종매체 는전문가와 외신을인용해미국의관 세정책에대한 중국의대응이적절했 다는의견을부각했다. 미중 간 맷집싸움이라면중국에더 승산이있다는견해도있다.홍콩사우 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8일중국의통 제적인정치시스템이트럼프와의무역 전쟁에서오히려유리한조건을조성할 수있다고짚었다.익명을요구한한중 국 학자는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사 회를통제할수있는권한과수단이더 많고, 심지어기업에직접명령을 내릴 수있다”고 분석했다. 관세전쟁에따 른 경제적혼란에미국인들은 불만을 표출하고있지만, 중국인들은 그렇지 않을 공산이크고정부와민간이일사 불란하게대처할수있다는뜻이다. 실제전날부터①중국 중앙은행등 국가대표급금융유관기관들은자본 시장보호정책을쏟아냈다. 동시에② 국유투자사와 사회보장기금 관계단 체들은 공격적으로 중국 주식을 대량 매수해증시를떠받쳤다. ③금융권유 력인사들은정책지지의사를일사불 란하게표명했다. 뤄즈헝광둥증권수 석경제학자는 “정부와 시장이공동세 력을 형성했다”고 표현했다. 9일아시 中내부결속에총력 정부브리핑^언론^SNS 총동원 “美와끝까지상대할수단있다” ‘통제적시스템유리’분석에도 “장기적인대치땐심각한내상” 아주요국증시는급락했지만중국주 요증시는이틀연속상승마감했다. 물론관세전쟁이돌파구를못찾고 장기화할 경우 중국도심각한 내상을 입을수밖에없다.영국리서치회사캐피 털이코노믹스는이번에발효된관세수 준이유지될경우향후수년내중국의 대미수출량은절반이상줄어들것이라 분석했다. 스인훙 런민대국제관계학 원교수는“경기침체와높은실업률로 중국의내부적단결은그다지견고하지 않다”고지적했다. 베이징=이혜미특파원 Ԃ 1 졂 ‘ 캏뫎켆짪 ’ 펞컪몒콛 며칠만에자산이급감한 월가갑부 들이줄지어항의하자 트럼프 대통령 도 협상 의지를 비치며달래려는 모습 을보이긴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 FT ) 는 관세 강경파에밀려나있었던월가 출신협 상파스콧베선트재무장관을다시전 면에 등장시킨 것을 투자자 무마 의 지로 평가했다. 베선트 장관은 8일미 국 CNBC 인터뷰에서약 70개국이관 세협상을 요청해 왔다며 “그들이탄 탄한제안을갖고협상에나선다면좋 은거래를성사시킬수있을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대통령이7, 8일일본및한국 정상과잇달아 통화한 것도 전략적이 었다는게대체적평가다. 케빈해싯백 악관국가경제위원회 ( NEC ) 위원장은 8일미국폭스뉴스인터뷰에서“그 ( 트 럼프 ) 는 우리의가장긴밀한 동맹이자 교역상대국인일본과한국두국가를 분명히우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 국에유화손짓을보낸것도맥락이비 슷하다. 트럼프대통령은이날트루스소셜에 “중국도거래를간절히원하지만어떻 게시작하는지모른다. 연락을기다리 고있다.거래는반드시성사될것”이라 고썼다. 협상의지를피력해낙관론을 자극하려는행보였다. 시장은반응했다. 나스닥지수의장 중한때상승폭이전장대비4.6%에까 지이르렀다. 하지만 잠깐이었다.이날 오후 브리핑에서레빗 대변인이중국 상대104%관세부과를예고대로시행 한다는 방침을 확인하자기대감은 급 속히식었고,금세낙폭이장중상승폭 을능가했다. 미국은 협상을 장기전으로 보고있 다. 제이미슨 그리어미국무역대표부 ( USTR ) 대표는 8일상원청문회에서 “무역적자는수십년간쌓였고하룻밤 사이에해결되지않을것”이라고 말했 다. 관건은상대국이관세보다더나은 대안을제시할수있느냐다. 레빗대변 인은 브리핑에서“미국 노동자에게이 익이되고심각한 미국 무역적자의해 결이가능할때만협상가능할것”이라 고말했다. 관세는 협상 중에도 부과된다. 밑지 는장사가아니라는게미국측판단이 다.베선트장관은CNBC에“관세장벽 의궁극적목표는일자리를 다시미국 으로 가져오는 것이지만 그사이에우 리는상당한관세를징수할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일본이첫순위협상 상대로 낙점된것은 조건이맞아서였기때문 일수있다. 동맹이라는명분이있는데 다 대미무역흑자 규모가 큰 국가다. 상대적으로양보를압박하기쉬운 두 나라와협상해관세일부인하합의를 도출한뒤,나머지나라들에성과로홍 보하려는 심산일 것이라는 추측이제 기된다. 시진핑중국주석이베이징인민대회당에서열린전국인민대표대회(NPC)개회식에서제스처를취하고있다. 베이징=AP연합뉴스 ᗁ ܶ ㋉₝㋋ⅅ ㋊₝㋋ⅅ ᑱຩ⋚ܶ᩹⇥⹑ᾙ 10 % ߹ᛁ ۉ ᬁ ۉ ᬁ 10 % ❝׉㍘⛦ 20 % ㋋₝㋉ⅅ ⋚ܶᾙ 34 % ᪊、 ۉ ᬁᗥ⸥ ⛦ 54 % ㏖㋋₝㋐ⅅᗥぱ㏗ ㋋₝㋏ⅅ ⋚ܶ᪊、 ۉ ᬁ 84 % ሥ⅁᪊ ⛦ 104 % ㏖㋋₝㋐ⅅᗥぱ㏗ ⋚ ܶ ㋉₝㋈㋇ⅅ ㋊₝㋈㋇ⅅ ᗁܶ᩹ୖ❞᩹ᔅᾙ 10~15 % ❝׉ ۉ ᬁ ㋋₝㋋ⅅ ᑱຩᗁܶ᩹⇥⹑ᾙ 34 % ᚽᚾ ۉ ᬁ㏖㋋₝㋈㋇ⅅᗥぱ㏗ ᗁܶ᩹᫦⪍㍠Ἢ〝♥Ᾱ׉ᱭ㏖“¤c㏗ 15 % ₙ⃩㍠ୖ߹ ڍ ㍠⼆ᾎⲁᆶ຺ 10 % ❝׉ ۉ ᬁ ? ᗁܶ೉⋚ܶ ۉ ᬁ∹⠡ᗘ⋚ܶ೉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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