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11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아마존 등 온라인 상품가격도 대폭 상승 미국에서면세혜택을받아온중국발 소액소포에대한관세율이오는5월부 터대폭인상돼저가상품으로미국시 장을 공략해온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들이큰타격을받게됐다. 또한아마존등을통해저렴한중국산 제품을대거구매했던미국소비자들은 이전보다 한층 높은 가격을 부담하게 됐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 속 도널드 트럼 프 행정부가 중국발 소액 소포에 대한 면세혜택을폐지한데이어 90%의관 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 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등이9일보도했다. 백악관이 이날 발표한 상호관세 개정 안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 본토와 홍콩 에서 들어오는 800달러 미만 소액 소 폭에대한관세율을현30%에서3배인 90%로인상해부과할예정이다. 이는 미국의 대중국 상호 관세(34%) 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중국이 34%의 맞불관세를부과하겠다고예고한가운 데나온조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 일‘소액면세제도’(de minimis)를폐 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해, 중국발 소 액소포에대한관세는다음달2일부터 부과될예정이었다. 미국 당국은 또한 5월 2일부터 6월 1 일 사이에 들어오는 우편물 건당 수수 료도 25달러로 예정됐으나 75달러로 인상하며, 6월 1일이후에는건당 50달 러로예정됐던수수료를 150달러로인 상한다고밝혔다. 이번조치로중국공장에서생산된초 저가 상품을 미국에 수출해온 중국 전 자상거래업체테무와쉬인등이직격탄 을 입을 전망이다. 또‘좀비 마약’이라 고 불리는 펜타닐 등의 원료를 밀반입 하는 통로로 활용됐다는 의심을 받는 소액소포에대한연방당국의세관검 사등이강화될것으로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 등의 원료가 중국에서생산돼멕시코마약카르텔에 의해미국으로공급되고있다면서중국 측책임을강조하고있다. 이같은고율관세정책에제품가격도 줄줄이 오름세다. 립스틱부터 운동화, 의류, 게임기까지 5~10% 가격이 인상 되며 온라인 직구족들의 지갑에 악영 향을 미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아마존등글로벌이 커머스기업들이트럼프행정부의관세 정책에 발맞춰 주요 수입 소비재 가격 을잇달아올리고있다고보도했다. 예를 들어 아마존에서는 욕실 환풍 기와 LED 조명등인테리어품목과신 발등이하루만에5~15달러인상됐다. 340달러에팔리던프랑스명품화장품 브랜드‘지방시’립스틱은 360달러로 가격이올랐다. 아마존은 또 당분간 중국 상품 구매 와 비중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 다. 높은 관세와 수수료로 소비자들의 수요가급감할것으로예상되기때문이 다. 업계는아마존등에서물건을구입 할때수수료나관세가얼마나부과되는 지확인하고구매할것을권고했다. <조환동기자> 중국·홍콩발 소액소포 관세 연방정부, 90%로 3배 인상 우편물 수수료 150달러까지 테무·쉐인 등 업체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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