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11일 (금요일) 한동훈전국민의힘대표는 10일 6·3 대선출사표를던지며약 40분간 ‘이재 명’을 9차례나언급했다.‘이재명대한 동훈’양자대결구도를띄우기위한계 산이깔렸다. 향후경선에서도이대표 와일대일구도에서이길수있는후보 라는점을강조할계획이다. 한 전대표 측은 더불어민주당이대 선국면에서국민의힘을 ‘내란 프레임’ 으로공격할가능성이높은것으로보 고있다.이에한전대표자신이12·3 비 상계엄당시국회의계엄해제표결에 앞장섰다는점을부각할참이다. 이날 국회분수대앞에서진행된한 전대표 출마 선언식엔친한동훈계의 원 20여명과 원외인사들, 지지자 500 여명이모여들었다.지지자들은선언식 약 1시간 전부터삼삼오오 국회안에 자리잡았다. 이들은친한계의원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며팬심을과시했다. 특히한전 대표가출마선언문을읽으며“제21대 대통령선거에출마한다”고 선언하자 약 10초간환호성을질렀다.다만국회 경내란 점을 감안해 “한동훈” 이름을 외치는행위는비교적자제했다. 한 전대표 출마 선언문에는이재명 전대표가 9회등장했다. “헌법재판소 탄핵인용결정으로남은것은이재명” “헌재결정문을 보면 ‘탄핵된 사람’은 이재명”등이대표적이다.아울러“비상 계엄과정에서이대표는 겁이나서숲 에숨었다”고지적했다.그는중간중간 주먹을쥔채팔을들었고,쉰목소리를 내기도했다. 그럴때마다지지자들은 환호성을질렀다. 한 전대표는 향후 경선과정에서도 이전대표를이길수있는후보란점을 적극내세울전망이다.국민의힘여론이 ‘탄핵반대 ( 반탄 ) 대탄핵찬성 ( 찬탄 ) ’ 구도로갈릴경우강성보수층의지지 를얻기힘든만큼,이전대표와싸워서 누가이길수있는지를 강조해표심에 어필하려는전략이다. 한친한계인사 는“윤석열전대통령탄핵에찬성했는 지, 반대했는지가아니라누가이전대 표와싸워이길수있는지로승부를볼 계획”이라고전했다. 다른친한계인사 는 “지금한전대표에등을돌린보수 지지층도경선이진행되면누가이재명 과싸워서이길수있을지를고민할것” Ԃ 1 졂 ‘ 핂핺졓 · 솧 칺 ’ 컪몒콛 한 전대표는 2023년 12월비대 위원장 수락 연설 당시언급한 가 수서태지를또다시소환하며“시대 교체는어느한순간폭발하듯이일 어난다”고 밝혔다.이어“정치교체, 세대교체, 시대교체를이루겠다”면 서“구시대의문을 닫는 마지막 문 지기가되겠다”고다짐했다.동시에 “국정의한 축인여당을 이끌었던 한사람으로서국민께진심으로사 과드린다”고고개를숙였다. 출마를앞둔다른대권주자들도 바삐움직였다. 홍준표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국가수사국을만들어 모든 수사를 총괄하게하고, 공수 처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 는 폐지 해야한다”며“국가수사국을한국 판 FBI로 만들자”고 올렸다. 오세 훈서울시장은간담회에서“기본소 득은어려운가구에도무의미한액 수의지원이이뤄져비효율적”이라 고이전대표의기본소득을정면비 판했다. 전날 출마를 선언한 김문 수전고용노동부장관은전태일기 념관과한국노총을잇따라찾아노 동운동가출신인자신의이력을부 각시켰다. “지금은이재명.” 10일세번째대권도전에나선이재 명전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세운 슬 로건이다. ‘어대명 ( 어차피대통령은이 재명 ) ’이라는말이나올만큼,굳건하게 지지율1위를달리고있는이전대표의 ‘대세론’을 한마디로 상징하는 표현이 다.그러나 ‘1등주자’일수록공격도,검 증도,기대치도강해질수밖에없다. 당 장이전대표에겐①여전히30%박스 권을 벗어나지못하는지지율 한계② 삼권독주에대한견제심리극복 ③도 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과의‘케미’ 등 수권능력을입증해야하는과제가주 어졌다. ΍핂샎 ‘ 짣큲뭚힎힎퓶 ’ 쑹펂뺊밚 이전대표에게‘지지층외연확대’는 오랜숙제다.이날 발표된전국지표조 사 ( NBS ) 여론조사결과이전대표지 지율은 32%다. 윤석열전대통령파면 직전조사 ( 33% ) 보다1%포인트하락했 다. 윤전대통령파면으로인한 ‘반사 효과’를누릴수있다는전망이나왔지 만, 반등은없었다. ‘정권교체’ 여론이 48%에달한점을감안하면“이대표가 정권교체민심을 온전히흡수하지못 하고있다”는평가가나온다. 이전대표측은검찰의표적수사,보 수 진영의집요한 네거티브 공세로인 해 ‘비호감 프레임’ ‘사법리스크 굴레’ 가 덧씌워졌다고 억울하다는 입장이 다. 다만지난해총선당시비이재명계 ( 비명계 ) 가줄줄이공천에서고배를마 시며불거진‘비명횡사’ 논란등은다양 성을포용하지못하는일극체제리더십 의한계를드러냈다는평가도나온다. 이전대표가대선과정에서계파를가 리지않는인선등 통합의리더십을 발 휘해이같은비토여론을극복할수있 을지관건이다. Ύ캊뭚쭒잋줂엳푾엲쁢 ‘절대권력’에대한 막연한 우려도이 전대표가넘어서야할산이다. 민주당 을 포함한 야권 의석수는 190석이다. 압도적다수당으로각종법안,예산안, 인사 동의안 처리권은 물론 신속처리 안건 ( 패스트트랙 ) 단독처리권도가졌 다.개헌 ( 200석 ) 만빼면모든입법이가 능하다.여기에행정권까지거머쥐면대 통령재의요구권 ( 거부권 ) 을 무력화할 수 있다. ‘단독 국정운영’이가능해지 는셈이다.감사원장,검찰총장,경찰청 장, 국정원장, 대법관, 헌법재판관임명 권 확보로 사법권에도입김을 발휘할 수있다. 이에국민의힘은 ‘삼권 분립을 지켜 달라’는공세를편다.“이전대표가의 회권력을 넘어국가권력을 모두 장악 하면대한민국은어찌되겠나” ( 권성동 국민의힘원내대표 ) 라며 ‘이재명포비 아’를 부추기는식이다. 실제국민의힘 에선이전대표가 집권하면내란종식 이라는명분을내세워보수진영대숙청 에나설것이란위기감이상당하다. 문 재인정부적폐청산시즌2가도래할것 이란 공포다.이에맞서보수진영에선 이전 대표의사법리스크를 임기내내 물고 늘어지면서국론 분열이극대화 될가능성도배제할수없다.때문에이 전대표가 ‘정치보복은없다’고선포하 고연합정부구상등을선제적으로밝 혀중도보수층을품고갈필요가있다 는조언이나온다. Ώ ‘ 엊킪샎 ’ 짆컿쿦핖픒밚 수권능력도검증대상이다. 당장보 수진영에선 ‘반미·친중’ 프레임을거세 게몰아붙일수있다.이전대표가윤석 열정부의대중외교를비판하며“왜중 국에집적거리냐. 그냥 셰셰 ( 고맙습니 다 ) 하면된다”고발언한대목등이빌 미가 됐다. 다만이전대표는이같은 우려를불식시키기위해“한미일3국협 력”에방점을찍는메시지를거듭발신 하고있다. 당장이날대선출마영상에 서도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관계중 요성을강조하며“외교의최우선원칙 은대한민국국익”이라고역설했다. 중 국 관련메시지는없었고, 남북관계도 거론하지않았다. 정지용기자 ① 중도 확장 ② 삼권독주 견제심리 ③ 트럼프대응$이재명 3대숙제 한동훈, 양자대결노림수$ 40분간“이재명” 9번외쳤다 정권교체민심불구30%대지지율 사법리스크등넘을리더십보여야 압도적의석수,막강한입법권보유 행정권·사법권장악우려해소해야 美트럼프상대수권능력입증필요 李,한미동맹강조$中·北거론안해 친한계·지지자 500명앞출사표 민주당의내란프레임공세고려 계엄해제표결참여부각 계획 친한계“李이길사람으로승부” 경선서도일대일구도강조할듯 이재명전더불어민주당대표가10일공개한대통령선거출마선언영상을한시민이서울역대합실에서보고있다. 뉴스1 한동훈전국민의힘대표가10일국회본관분수대앞에서기자회견을열어대통령선거출마선언을하고있다. 고영권기자 홍준표“공수처폐지·국가수사국창설” 오세훈“이재명기본소득주장비효율” 이라고설명했다. 친한계 의원들은 경선 캠프에 대거 합류해세과시에나설것으로보인다. 이날 출마 선언자리에는 조경태송석 준서범수박정하한지아의원등 20여 명이모습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김종 혁전최고위원,윤희석전대변인등원 외인사들도캠프에참여한다.한전대 표는출마선언이후서울동작구국립 현충원참배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11일엔보수지지세가강한 부산과울 산을방문한다. 염유섭·김소희기자 D4 6ㆍ3 대선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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