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12일 (토요일) 경제 B3 ● B1~4 경제 ● B6~10 특집 ● B13~21 한국판 ● B22~26 안내광고 ■ 지면안내 다우지수 39,593.66 ▼ 1,014.79p┃ 나스닥 16,387.31 ▼ 737.66p┃ S&P 500 5,268.05 ▼ 188.85p┃ 환율 1,456.40원 ▼ 27.70원┃ 금값 $3,194.20 ▲ $114.80┃ 코스피 2,445.06 ▲ 151.36p┃ 코스닥 681.79 ▲ 38.40p ‘에어프레미아불안’…항공기부족구조적문제 2대안전검사 운항 중단 ‘툭하면결항’지연율 1위 저가 항공 내세우지만 기내음료수도 돈 받아 저비용 항공사(LCC·Low Cost Carrier) 에어프레미아가 잦은 일정 변경과 결항으로 승객들의 빈축을 사고있는가운데일부항공기가운 항중단상태에들어간것으로확인 됐다.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겨야 할 항공사에서 이익 증대를 위해무리하게노선증편을해결국 승객들의 불안감만 키우는 것 아니 냐는지적이나온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프 레미아가 보유중인 보잉 787-9 7대 가운데 2대(HL 8387, HL 8388)가 정비와 안전검사로 인해 운항 중단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호기 HL 8387기는부품수급을기다리고있 고, 2호기 HL 8388은 엔진 오일에 서불순물이발견돼정비작업중이 다. 향후 정상 운행 재개 시점은 미 정이다. 올해 에어프레미아는 인천~홍콩, 인천~방콕 노선에 대해 여러 차 례 결항을 공지했다. 인천에서 샌 프란시스코, 뉴욕, LA 등을 오가 는 미주 노선도 일정이 자주 바뀌 었다. 실제로 미씨USA 등 한인커 뮤니티에는 에어프리미아의 항공 편이 하루 이틀 연착돼 모든 일정 이 꼬였다는 불만의 글이 쇄도하 고 있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항공기 수는 에어프리미아의 잦은 결항과 일정 변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형 항 공사(FSC·Full Service Carrier)는 예 비 항공기가 있어 항공기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항공기로 대체해 운행 할 수 있지만, 한 항공기가 고장나 면비행일정이올스톱되는일이반 복되고있는것이다. 실제로 에어프리미아는 국내 항 공사 중‘정비’ 사유로 지연이 발생 한 항공사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 다. 연간 지연율을 항공사별로 살펴 보면 에어프레미아가 2.7%(2,479편 중 68편)로국내항공사중가장높 았다. 티웨이항공이 1.1%(7만9,675 편 중 900편), 에어부산이 0.91%(6 만3,178편 중 576편), 제주항공이 0.89%(10만5,298편 중 937편) 순으 로 뒤를 잇고 있다. 정비 지연율은 항공기정비문제로인한운항지연 비율로 항공사의 안전성, 정시성을 평가하는지표다. 지난 2022년 LA에 첫 취항한 신 생 저가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는 개설 당시 주 5회에서 이듬해 5월 주 6회로 증편했고, 2024년 5월 부터 주 7회로 증편 운항 중이다. 그러나 에어프레미아는 2023년과 2024년에도 항공기 부족, 정비불 량 등으로 계속 지연, 결항 문제를 겪어왔다. 항공기 대수가 적어 한 두 대만 멈춰도 무더기 결항으로 이어지는 등 무리한 증편에 따른 운항 차질 의 피해가 고스란히 승객들에게 이 어졌다. 이와 더불어 다른 항공사와 비 교해 다소 부실한 기내식에다 개 별 구매해야 하는 간식, 음료수 가 격도 만만치 않아 소비자들의 불 만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으로 알 려졌다. 또 에어프레미아는 자본잠식으로 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한국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에어프레 미아에“2026년 9월까지 자본잠식 문제를 해결하라”고 재무구조 개선 명령을내렸다. 국토부는 항공 사업법에 따라 50% 이상의 부분 자본잠식 상태가 1년이상지속되면재무구조개선명 령을 내릴 수 있는데, 부분 자본잠 식은 자기자본이 자본금보다 적은 상태, 완전 자본잠식은 자기자본이 바닥난상태를의미한다. 에어프레미아의 자본잠식률은 2022년 66.9%, 2023년 82.1%로 나 타났는데, 명령 이후에도 2년간 자 본잠식이 유지되면 항공운송사업 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IB(투자은행) 업계에선 최소 500억 원 가량을 투입해야 에어프리미아 의 자본잠식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 고관측하고있다. 업계 관계자는“에어프리미아는 국적기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넓 은 좌석과 편이를 제공해 소비자 의 인기를 모았었다”며“하지만 적 은 항공기 숫자로 마른 수건 쥐어 짜기 식 운영을 한탓에잦은고장 과 결항이라는 문제를 노출하게 된 것”이라고말했다. <박홍용기자> 지난달소비자물가상승이예상밖으로둔화했다. 연방노 동부는 3월소비자물가지수(CPI)가전년동월대비2.4%상 승했다고10일밝혔다. 2월상승률(2.8%)대비큰폭으로둔화했으며2021년2월이후4년1개월만에가장낮다.전월과비교해선 물가지수가0.1%하락했다.특히전월대비하락폭은팬데믹확산초기였던2020년3월이후가장컸다. 반면식품가격은전월 대비0.4%올라대조를이뤘다. 계란가격이전월대비5.9%, 전년대비60.4%급등한게주된배경이됐다. <로이터> 3월소비자물가상승세…4년만에최저 10일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폭락 마감했다. 전날역대급폭등을기록한이후미 국의 대중 관세가 145%에 이르는 것으로재산정되자가파르게되돌림 이나타났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 수는 전장보다 1,014.79포인트(2.50%) 급락한 39,593.6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8.85포 인트(3.46%) 내려앉은 5,268.05, 나스 닥지수는737.66포인트(4.31%) 폭락한 16,387.31에장을마쳤다. 하루하루 급변동성에 투자자들 이 지쳐가는 가운데 이날은 주가지 수가 다시 아래로 내려꽂혔다. 개장 전에는전날폭등에따른조정심리 와차익실현매물이주가를끌어내 렸다. 증시에하방압력을강하게넣 은것은대중관세가총 145%에이 른다는백악관의발표였다. 백악관은 이날 중국에 대한 관세 가최소 145%라고발표했다. 마약성 분 팬타닐 관련 기존에 부과된 관 세 20%에 이날부터 발효된 상호관 세 125%를더한값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이전 조처된 관세까지 포함 하면145%가넘어가는셈이다. 백악관은게다가5월2일부터중국 과홍콩에서오는800달러이하의소 액 소포에 대해서는 12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밝혔다. 뉴욕증시, 반등하루만에폭락 중국관세재산정에투매 나스닥 4.3%·S&P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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