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12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올해 4회 이상 내려야’vs‘금리 다시 올려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 로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딜레마 에내몰렸다.관세발충격이경기둔화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 서금리를내려침체에대비할지,아니면 금리를올려인플레이션의재발을막을 지선택의기로에섰다는분석이다. 8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 면금리선물시장은트럼프대통령의상 호관세정책발표이후연준의금리인하 횟수 전망을 늘리고 있다. 현재 시장은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지금보다 4차례 인하할확률(약 33.9%)을가장높게보 고있으며5차례인하확률(32.1%)도높 다.지난1일만해도연3회금리인하가 능성이가장높았다. 무역전쟁이침체를몰고올가능성에 무게를둔전망이다.실업과침체에대응 하기위한중앙은행의원칙적인대응은 기준금리 인하다. 기업과 가계가 더 싸 게자금을조달할수있도록지원해수 요를끌어올려경제를활성화하는원리 다. 이날래리서머스전재무장관은인 터뷰에서“경기침체가올가능성이 (피 할 가능성보다) 더 크다”며“침체가 발 생한다면 추가로 200만명이 실직할 것 이고가구당소득은5,000달러이상감 소할것”이라고말했다. 다만이번처럼경제둔화의원인이공 급 측면에 있을 경우에는 금리 인하를 통한 대응은 어려워진다. 공급이 줄고 생산비용이올라가격상승압박이큰 상태에서금리인하까지겹칠경우인플 레이션이높아질수있어서다. 1970년대석유파동이나 2020년팬데 믹이 대표적이다. 월스트릿저널(WSJ) 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중국 에 대한 50% 추가 관세로 0.35%포인 트, 앞서발표한관세만으로 2%포인트 더높아진다고관측했다.기존인플레이 션에 더할 경우 관세의 영향에 따른 인 플레이션은4.6%에이를것으로예측된 다. 연준의딜레마도바로이지점에있다. 제롬 파월 의장 등 연준 내부에서는 물 가상승을주시하는분위기가역력하다. 파월의장은최근“높은관세가미국경 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향후 몇 분기 동 안인플레이션을상승시킬가능성이크 다”며“관세가적어도일시적인인플레 이션상승을유발할가능성이매우높고 그영향이더지속적일수도있다”고말 했다. 관세충격이예상보다클수있는만큼 금리인상이라는강력한처방이필요하 다는목소리도나온다. 빌더들리전뉴욕연은총재는“관세처 럼 생산성에 타격을 주는 쇼크는 인플 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가 장기화하 는 특징이 있다”며“1970년대 두 번의 석유파동을생각해보면두번의침체에 도불구하고인플레이션이지속됐고기 준금리를 20%로 올려 경제를 더 깊은 침체로 몰아 넣어서야 폴 볼커 당시 연 준의장이상황을통제할수있었다”고 설명했다. <김흥록특파원> 연준, 기준금리 ‘딜레마’ 경기침체·물가 사이 기로 침체우려 인하 횟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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