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12일 (토요일) D4 尹 관저 퇴거 Ԃ 1 졂 ‘ 퓲뫎헎 먾 ’ 펞컪몒콛 윤 전 대통령은 이들에게 “우리 가 취임이후 국가 발전을 위해또 자유민주주의시장 경제, 사회발 전을 위해열심히일했다”면서“여 러분, 감정을 수습하고 그만 울고 자유와 번영을 위해 더욱 힘써달 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관계 자가 전했다. 아울러“비상조치이 후 미래 세대가 엄중한 상황을 깨 닫고 자유와 주권 가치의소중함 을 인식하게돼 다행”이라고 강변 하며불법계엄의정당성을 강조하 는데주력했다. 윤전대통령은변호인단을통해 “지난 2년반,이곳한남동관저에서 세계각국의여러정상들을만났다. 우리국익과안보를지키기위해노 력했던순간순간이주마등처럼스 쳐지나간다”며“국민여러분과 제 가함께꿈꿨던자유와번영의대한 민국을위해미력하나마노력을아 끼지않겠다”고 소회를 밝히는 데 그쳤다. 이같은 발언에비춰향후 ‘사저 정치’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 이적지않다. 윤 전대통령은 관저 앞에서그를기다리며구호를외치 던 2030지지자들과 포옹하는 모 습을 보여줬고, 서초동 자택으로 이동하는구간마다창밖으로지지 자들을 향해손을 흔들었다. 박근 혜전대통령이8년전파면선고직 후인적이드문 주말 ( 일요일 ) 밤을 이용해 관저를 나와 자택으로 조 용히이동한 것과 대조적이다. 대 통령실출신인강명구강승규임종 득박성훈국민의힘의원은자택으 로 찾아가 윤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윤어게인,윤어게인!” 11일오후 5시30분 서울 서초구아 크로비스타앞. 윤석열전대통령이파 면일주일만에서울용산한남동관저 를떠나자택에도착하자아파트정문 에모인지지자들이목청껏구호를 외 쳤다. 윤전대통령은지하주차장을이 용하지않고단지진입후바로차에서 내려 6분간 태극기를 든 지지자, 주민 들과악수를나누며인사했다. 한남동 관저앞에선모습을 보이지않았던김 건희여사도함께였다. 윤 전 대통령이 관저에서퇴거하는 5시무렵부터아파트 정문으로 모여 든지지자들은, 마치금의환향하는영 웅을 대하듯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 들며윤 전대통령을 연호했다. “윤석 열 대통령 우리가 지킨다”는 구호와 함께 “사기탄핵무효”, “부정선거규 탄”, “헌법재판소 해체”, “반국가세력 척결” 등 여전히 사법부의 판단에 불 복하는 목소리도 거침없이외쳤다. 한 지지자는 “헌재 판결을 뒤집고 복귀 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여 주장하기 도했다. 심지어한여성지지자는 윤전대통 령차량이복귀하는모습을보고울면 서실신해구급차로 긴급 후송되기도 했고, 또다른여성지지자는양손으로 태극기를쥐고무릎을꿇은채기도를 하기도했다.일찌감치자택앞에서윤 전대통령을기다린60대박모씨는“아 직여기 ( 아크로비스타 ) 에오실분이아 닌데, 벌써와서서운하다”고 했고, 양 천구에서온 50대최모씨는“진실을밝 혀준 윤 대통령이돌아오는데마중을 나오는 게도리”라며몇시간 동안 한 자리를지켰다. 이날윤전대통령자택앞찬반집회 에선윤전대통령파면에도불구하고, 여전히깊은 갈등의골이확인되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한동훈전국민의힘 대표를 거론하며 “한동훈 배신자”를 연호하기도 했고 “한동훈, 출마할 생 각하지마라”는고함소리도들렸다.이 들중일부는반대집회측을 “빨갱이” 라고 비하했고, 이재명전더불어민주 당 대표를 향해“이재명공산당!”이라 고외치기도했다. 상황이이렇다보니곳곳에서실랑이 가 벌어져경찰이제지하는일도 벌어 졌다. 이날 오후 4시쯤 아크로비스타 정문앞에선“내란수괴윤석열사형”을 외치는 반대집회참가자에게윤전대 통령을지지하는인근주민이“북한으 로꺼져!”라며욕설을퍼부어시비가붙 기도했다. 동네 주민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진보진영유튜버가 주최하는 집회인원들이강남 주민들을 싸잡아 비난하면서곱지않은 시선이오고 갔 다. 반대집회참가자들은 “강남 사람 들 얼마나 잘 산다고. 니들이부자면 다야?” “시끄럽다고 우리한테뭐라고 하지마라. 우리는 너네때문에 3년동 안 고생했다”고 날을 세웠다. 하교·하 원시간에자녀들손을잡고집으로가 던학부모들은아이들의귀를막고발 걸음을 재촉하기도 했다. 아크로비스 타옆아파트단지한주민은반대집회 측에대해“ ( 윤전대통령이 ) 내려왔으 면됐지,대체왜저러는지모르겠다”며 “말로다할수없을정도로불편하다” 고하소연했다. 경찰은이날양측의충돌을 막고질 서를유지하기위해아크로비스타일대 에280여명의경력을배치했다. 6시25 분쯤에는아크로비스타에무단진입하 려고한 윤전대통령반대집회인원 1 명이경찰에연행됐다. 김경준기자 김민기·곽주은인턴기자 “윤어게인” 지지자들연호$ 집회무대된서초동 사저, 주민들 몸살 尹퇴거무렵부터아파트정문집결 태극기들고“마중나오는게도리” 탄핵찬성집회인파와욕설·실랑이 “헌재판결뒤집고복귀를”주장도 경찰280명배치,무단침입자연행 진보유튜버강남주민비난눈살도 윤석열전대통령이11일서울용산구한남동대통령관저에서퇴거하면서지지자들과인사하고있다(왼쪽사진).윤전대통령이이주한서초구아크로비스타인근에서규탄집회가열리고있다. 정다빈·박시몬기자 尹, 이동 구간마다 창밖 손 흔들며인사 8년전인파피해이사한박근혜와대조 파면된 윤석열전대통령이 11일 서 울한남동관저를떠나서초동자택으 로 거처를 옮겼다. ‘관저정치’에이어 ‘사저정치’우려가커지는상황이다.하 지만 국민의힘일부대권주자들은 탄 핵에반대한 보수지지층 표심을 노려 윤 전 대통령과 선을 긋지못하고 ‘윤 심’ 경쟁에여념이없다. 향후당내경선 의불안요인으로꼽힌다. 5선중진나경원의원은 11일국회에 서대선출마를선언하며윤전대통령 탄핵을 “참담한 결과”라고 표현했다. 파면결정배경으로는 “거대의석의의 회폭주와기울어진사법시스템”을 꼽 았다. 헌법재판소결정에대한 불복까 지는아니어도 승복과는 거리가있다. 나의원은파면전엔탄핵반대운동에 앞장섰다. 파면직후엔한남동관저를 찾아가 윤전대통령에게서대선출마 를권유받았다.나의원은KBS라디오 에서‘윤전대통령과의만남이대선출 마 결심에영향이있었느냐’는 질문에 “꼭대통령과의만남때문에대선에출 마를 한다고 말씀드리기는어렵다”면 서도“그말씀중에서새겨들을부분도 있었다”고부인하지않았다. 또다른대권주자인김문수전고용 노동부장관도탄핵반대입장을유지 하고있다.그는CBS라디오에나와대 선출마를위한장관직사표제출직후 윤 전대통령과의전화통화를 소개했 다.김전장관은 “ ( 윤전대통령은 ) ‘고 생많았다’라고했고제가오히려‘대통 령께서고생이많았고 그동안 구속도 되지않았나. 굉장히많이고생을하셨 다’고말했다”고전했다. 이처럼윤 전대통령을엄호하는 건 경선의 핵심 변수인 당원 표심을 흡 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날 발표된한국갤럽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지지응답자 가운데대통령 파면이 ‘잘못된 판결’이라는 응답은 70%에 달했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 로 넓혀보면 ‘잘된 판결’이라는 답변 이 69%로 압도적이었다. 경선전략이 본선에서는악재로 작용할 수있다는 뜻이다. 일부 주자들은 불법계엄의위헌·위 법성을부인하는듯한발언도했다.윤 전대통령을 ‘각하’로불렀던이철우경 북지사는 BBS라디오에서“국회에약 간의군인이왜들어갔느냐는 다툼의 여지는있다”면서도 “대통령의계엄은 통치행위”라고주장했다.이는윤전대 통령이“헌법이정한통치구조를무시 했다”고판단한헌재결정과배치된다. 한편더불어민주당은윤석열전대통 령을향해“사저정치로국민의힘대선 경선에개입할생각은꿈도꾸지말라” 고 경고했다. 김성회대변인은 논평을 통해“내란으로파면당한윤전대통령 이관저를 비우기는커녕, 거의매일밤 대통령실소속조리직원들까지동원해 사적만찬과 정치인 만남을이어왔다 는의혹이보도됐다”며“반성하는기미 라고는찾아볼수없는뻔뻔함에국민 들은혀를내두르고있다”고지적했다. 당내에서는전직대통령의관저무단 점거를 막는 내용의‘전직대통령예우 법’ 개정안이등장했다. 대통령이임기 를마치거나직을상실한경우 48시간 이내에관저및부속시설에서퇴거할의 무를부과하는내용이다. 이성택·우태경기자 국힘대선경선불안요인으로 나경원“탄핵은참담한결과” 김문수“尹,내게고생많았다고해” 민주당“尹경선개입안돼”경고 전직대통령예우법개정안거론 ‘막후정치’우려속, 국힘일부주자들‘윤심경쟁’ 대통령실출신의원들,자택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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