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15일 (화요일) 종합 A4 “강제감금하고매일12시간넘게노동강요” 지난달 연방수사당국에 의해 체 포된 카터스빌 바닥재 제조공장 공장주등3명이이민자출신인수 십명의직원을감금한채매일 12 시간 이상의 노동을 강요한 것으 로드러났다.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 사국(HSI), 바토우카운티보안관 사무실 등 합동수사당국은 지난 달 26일 카터스빌에 있는 바닥재 제조업체웰메이드인더스트리제 조공장을 급습해 중국계 공장주 등3명을체포했다. <본보3월27일보도> 체포된 3명은 모두 중국계로 이 들에게는 60명에 달하는 이민자 출신 공장직원들을 상대로한 노 동착취와인신매매혐의가적용됐 다. 이어 지난주 열린 보석심리에서 이들은 피해자의 여권과 여행 관 련서류를압수한채이들을공장 과숙소에감금해매일 12시간이 상의 노동을 강요한 사실이 드러 났다. 피해자의 대부분은 고액 연봉을 약속받고 임시 비자 프로그램으 로 입국했거나 불법체류 신분인 중국국적자들로밝혀졌다. 이날심리에서법원은공장주주 첸과 그의 조카인 지아이 첸에게 20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직원과의접촉금지와공장출입금 지 및 전자발찌 착용 명령도 함께 내려졌다. 주 첸의 변호인은“피고는 10년 이상미국시민으로서성실히사업 을수행해왔고항상법을준수해 왔다”고주장했다. 한편이번사건과관련연방이민 세관단속국(ICE)는지난4일기자 회견에서“해당공장을포함해모 두 8개의작업장과 7곳의거주지 를수색해 모두60명의피해자신 변을확보했다”고발표했다. ICE는“신변이확보된피해자들 은현재강제추방조치없이보호 받고있다”면서“노동인신매매피 해자일 경우 비록 불법 체류자일 자도 법적 구제절차가 마련돼 있 다”고설명했다. 한편 올해 초 사바나 지역 한 중 국계 물류업체가 역시 직원에 대 한 임금과 노동 착취 협의로 기소 돼 수십만 달러의 배상금 지불에 합의 <본보3월11일보도> 한바있다. 이필립기자 태동100년애틀랜타공항대대적기념행사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 제공항이태동100년을맞아공 식기념행사를갖는다. 16일 공항청사에 열리는 기념 행사에는월리엄하츠필드와메 이너드잭슨전시장유족을포 함해 모든 전직 애틀 랜타 시장 과 조지아 정재계 주 요인사들이참가한다. 이날 행사는100년 전인 1925 년 4월 16일 공항 건설을 위해 당지경마장이었던부지에대한 매입계약이성사된것을기념하 기위한것이다. 월리엄하츠필드등당시애틀 랜타 지도자들은 부지 매입 계 약 후 태동단계에 있던 공항을 위해 항공우편 계약을 성사시 켜공항을한단계발전시킨것 으로평가받고있다. 이후메이너드잭슨전시장과 시 당국은 연방정부를 설득해 85번 고속도로가 공항을 통과 하도록건설위치를변경시키고 새여객터미널을세웠다. 애틀랜타 역사센터에서 교통 역사를 연 구하고 있 는 잭슨 멕 퀴드는“오 늘날의 애 틀랜타 공항은 운이 아닌 집념 의결과”라면서“당시애틀랜타 지도자들의 높은 목표 의식과 도전 정신이 성공을 일궈냈다” 고평가했다. 태동 100주년을맞아이날행 사외에도올여름공항D와E콩 코스 사이 지하통로에는 애틀 랜타 역사센터 등의 주최로 공 항역사를담은전시공간도개 관된다. 이필립기자 조지아산모 10명중 3명꼴 ‘제왕절개’ 조지아의 제왕절개 수술 비율이 전국에서 최상위권 수준인 것으 로 조사됐다. 가뜩이나 산모환경 이열악한조지아에서의제왕절개 수술 증가에 대해 전문가들의 우 려가높아지고있다. 환자안전 관련 비영리 단체 맆 프로그 그룹(Leapfrog Group)이 최근 발표한‘2025 산모관리 보 고서’에 따르면 조지아의 첫 임 신 산모의 제왕절개 수술 비율은 27.5%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 균 25.3%보다 2.2%포인트나 높 은 것으로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높은수준이다. 이같은발표에대해에드리엔저 투크 산부인과 전문의(피드몬트 병원)는“전반적인제왕절개수술 의 증가 특히 조지아에서의 증가 는 분명히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밝혔다. 저투크 전문의에 따르면 제왕절 개는 환자에게 위험을 초래할 가 능성이 높은데 현재 조지아의 산 모 환경에서는 더욱 위험도가 커 질우려가있다는것이다. 지난해 비영리단체인 마치 오브 다임스는 조지아 카운티의 42% 가 산부인과 병원이 없거나 산부 인과 의사가 한명도 없는 산모의 료사각지대라는 조사 결과를 발 표 <본보2024년9월13일보도> 를한바 체포‘웰메이드’중국공장주등보석심리 직원60명여권빼앗고노동착취드러나 26일FBI와HSI 등합동수사요원들이카터스빌소재웰메이드인더스트리공장을급습해 노동착취혐의로공장주등3명을체포했다. <사진=FBI 애틀랜타지부소셜미디어X> 체포된웰메이드공장공장주주첸(왼쪽)과지아이첸. <작은사진=FBI 애틀랜타지부> 100년전경마장부지매입계약기념 16일공식행사…공항역사전시전도 1936년당시애틀랜타공항모습<사진=애틀랜타역사센터웹사이트> 있다. 같은달포브스어드바이저도조 지아의 영아 및 산모 의료환경이 전국50개주가운데10번째로열 악하다는 평가 보고서를 발표 <본 보2024년9월14일보도> 했다. 이에따라애틀랜타일부병원에 서는만성질환을갖고있는산모 에대해임신 37주에제왕절개수 술을 하는 기존 관행을 재검토하 고 있다. 임신을 39주까지 유지해 자연분만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 이이들병원의계획이다. 이외에도애틀랜타대형병원두 곳에서는 제왕절개 수술 비율을 낮추기 위한 종합적인 개선 방안 을강구중인것으로전해졌다. 이필립기자 전국5위…열악한산모환경으로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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