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15일 (화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3달이채못되었다고하면많은이들 은의아해한다.“3년은더된것같은 데 고작 3달이라니… 믿어지지 않는 다”는 반응들이다. 그리고는 푸념이 이어진다.“장장 3년 9개월이남았으 니, 앞으로얼마나더많은일들이터 질 건가” “대통령 한 마디에 정책이 이리갔다저리갔다하는이나라가 정말 미국 맞는 가” “정 못 살겠으면 떠날 수밖에 … 국경 너머 캐나다로 가든지아예한국으로가든지”등.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민들 은 말 그대로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 았다. 일론머스크를수장으로한정 부효율부의칼바람그리고트럼프의 관세폭탄이만들어내는일대혼란들 이다. 일자리 탄탄하던 사람들이 졸 지에 실업자가 되고, 수십년 연방예 산 지원받던 기관이나 대학들이 기 금을 차단당하고, 정식으로 비자 받 고입국해열심히공부하던유학생들 이 언제 쫓겨날지 모를 위기를 맞는 등 수많은 사람들이 한치 앞을 내다 볼수없는절박한상황에내몰렸다. 그보다더파급효과가광범위한건 트럼프의 관세 전쟁. 그가 관세를 올 렸다 내렸다 미뤘다 번복했다 하는 데따라세계각국은울고웃는다. 그 와 함께 요동치는 건 주식시장. 하루 하루기록경신이라도하듯주가가급 락과 급등을 반복하니 거대 투자가 들은물론쥐꼬리만한개인은퇴기금 (IRA)이나 401(k) 계좌 갖고 있는 일 반서민들까지모두가정신을차릴수 가없다. 이불안하고불안정한시대를어떻게 살것인가.뭉텅뭉텅깎여나가는투자계 좌를어떻게관리할건가. 94세고령에 도여전히투자의귀재로존경받는워렌 버핏은멀리내다볼것을강조한다.당장 일어나는일들에일희일비하지말고10 년20년에걸친장기적목표를바라보라 는말이다. 그러면서그가주문처럼달 고사는좌우명이있다.“다른이들이욕 심 부릴 때는 두려워하라, 다른 이들 이 두려워할 때는 욕심을 부리라”는 것이다.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수학 이 아니라 심리라는 믿음이다. 그가 인간의심리를중시하게된계기가있 었다. 1952년 결혼 직후 버핏은 부인과 자동차 여행을 하며 라스베가스에 들렀다. 그때 플라밍고 카지노에서 본 광경이 그에게는대단히인상적이 었다. 하나같이잘차려입은사람들이 멀리서,때로는수천마일비행기를타고 와서, 승산없는일에주야장천매달려 있는광경이었다.수학적으로바보같은 짓이라는걸알면서도그들은왜그러고 있는걸까. 이후 버핏은 인간의 심리와 행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인간심리에 대 한 이해를 토대로 그는 투자를 결정 하다고한다.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혼란의 시 기에는 영국 시인 러디어드 키플링 (1865~1936)의시‘만약에’를읽으라 고버핏은조언한다.“만약모든사람이 이성을잃고너를탓할때/냉정을유지 할수있다면”……“세상이그리고그 안에든모든것이너의것이되리라”는 내용이다.어떤상황에서도평정심을잃 지말라는말이다. 마음의평정을유지하는한비결은 불확실성을피하지않고정면으로맞 아들이는 것이다. 2010년 주식시장 이요동쳤을때였다. 30분사이주가 가 9%이상폭락한날, 버핏은한인 터뷰에서 말했다.“하루 후, 한달 후, 혹은1년후주식시장이어떻게바뀔 지 나는 모른다. 언제나 불확실성의 시기이다. 불확실성을친구로삼아야 한다.” 제목만봐도가슴덜컹한뉴스들이 숨돌릴틈없이터져나오고,온갖논 평들이중구난방쏟아지는환경에서 평정심 유지는 어렵다. 롤러코스터 주식시장을 보며 마음이 평온하기 는 어렵다. 이런 혼돈의 시기에는 순 간순간의변화에서적당히거리를둘 필요가 있다. 멀리 내다보며 그날그 날의일에는되도록담담해지는것이 불확실성의시대를견디는방법이다. 우리가인생에서얻고자하는것 은무엇일까? 돈. 지위. 사랑. 친구. 명예. 건강. 행복…그렇다면우리 는 이것들을 얻기 위해 육체적으 로나 정신적인 어떤 대가를 치러 야만합니다. 사실우리몸을담보로순수하게 얻을수있는것은얼마되지않습 니다. 뉴욕의 생화학자인 <돌프 M바인더>박사에의하면사람의 몸은 1달러어치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 다.“세상 한 개를 청소할 수 있을 정도의석회. 장난감대포한방울 쏠 수 있을 만큼의 칼륨. 약 한 봉 지정도의마그네슘.성냥개비2천 개정도의 인. 못 한 개 정도의 철. 컵 한 잔 가득 채울 만한 설탕. 세 숫비누다섯장정도의지방이정 도입니다” 그렇다면성공을얻기위해우리 는무엇을바쳐야하는가? 당연히 그것은 육체적인 성분이 아니라 정신적인무엇임에분명합니다.언 젠가 카네기는 유능한 청년을 친 구에게 소개 시켜준 적이 있었습 니다. 그런데 약 6개월쯤 지나서 그 친구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받았습니다.“그청년에게여러회 사를 소개해 주었네. 그러나 적응 하지 못하고 말았다네. 그는 매우 훌륭한 청년이었지만 젊은 사람 이 벌써부터 세상을 비관하는 버 릇이 문제였어. 어떤 회사에 가서 도 자신에게 맞지 않다거나. 희망 이없다며포기하곤하니말일세. 다음에 내게 사람을 소개하려면 회의적이지않는산타클로를믿는 사람을부탁하네”바로이편지속 에서 성공의 열쇠가 숨어 있습니 다. 즉“산타클로스를 믿으라”는 것입니다. 이 거룩하고 진실된 믿 음에 굳은 신념을 갖지 않는다면 자신이가진지식이나친구. 돈등 은아무런도움이되지않을것입 니다. 행복의 신을 믿으라는 말은 김빠진낙천주의에빠지라는말이 아닙니다. 그것은 이 세상에 젊음 과 봄을 가져오며 희망과 기쁨의 소식을알려주는소중한인생관입 니다. 이세상을살아가는사람이 라면 이런 인생관으로 살아가야 만 합니다. 회의주의는 사람을 그 늘지고 어둡게 만듭니다. 그렇게 되면 그는 모든 것을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일그러지고부정적이며 비관적인무기력증만낳을뿐입니 다.그런쓸쓸한어둠속에묻혀아 무리 성공을 바라본들 약동하지 못하는 인생이 어떻게 활력을 가 지겠습니까?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 은범죄와부도덕. 타락. 파멸등에 몸담은사람들을볼수있습니다. 이들의 한결 같은 공통점이 있습 니다. 그것은삶의밝은면을외면 한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확고한 지위나 학문. 재화를 모은 사람들 의 대부분은 산타클로스를 믿는 사람들. 곧 희망과 행운을 동심의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 입니다. 산타클로스를 믿는 사람 들은 여유를 가지고 인생을 살아 갑니다. 그들에게는 세상은 더욱 아름답고 신의 은총과 인간의 노 력이 어우러져 성 서러운 삶의 가 치를 빚어낼 수 있다는 밝은 심성 을가지고있는것입니다. 사람들의욕구를행동으로이끄 는낙천적이고활동적인인생관에 서 비롯된 것입니다. 자신감 역시 그로 인한 노력의 단계에서 잉태 됩니다. 그노력의대가가좋은결 과를 가져오면 자신의 능력에 뚜 렷한 능력에 확신이 생기며 그리 고더높은이상을향해힘차게전 진할것입니다. 오피니언 A8 애틀랜타칼럼 이용희 목사 시사만평 데이브와몬드작 <케이글 USA-본사특약> 부활절 인플레 얘, 나한테 뭘 원하니? 올해 계란값이 얼마나 올랐는지 알아? 이거 돌멩인데! 지 혜 로 - 서울 용두동 출신 - 잭슨빌칼리지 미용학 교수 - 잭슨빌미용학교 원장 - 잭슨빌한인회 부회장 -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이사. 여성분과위원장) - 킴와 애틀랜타부회장 - 애틀랜타문학회 신인문학상 시부문 최우수상입상. - 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우리가 아는 그 길 내 마음의 시 세상떠나는 친구남편마지막모습 언젠가한번쯤 누구나다가는그길 마치마지막잎새에서떨어지기싫은낙엽같이 깡마른얼굴아픈몸에 신음소리가가슴에이였다 알면서도 가고싶지않은그길 내손꼭붙들며모기소리보다도더작게하는말 “나는지금그길을 조금씩가고있다”는말에 내미어지는아픈마음 눈물이뚝뚝떨어졌다 우리가아는그길 누구에게도내키지않지만 지금부터준비해야하는 빈가방끌고가야할여행 산타클로스를믿는마음으로 뉴스칼럼 불확실성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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