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15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트럼프때문에미국안간다”…관광업계‘직격탄’ 도널드트럼프대통령이불을당긴무 역전쟁과강경이민정책으로미국관광 산업이 전례 없는 한파를 맞이하고 있 는 가운데 미국 관광산업의 메카로 불 리는캘리포니아가가장큰피해를입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트럼 프 대통령이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합 병하겠다고연일엄포를놓고있는데다 유효한 여권과 비자를 갖고 있는 외국 인이 추방 또는 구금되는 상황까지 발 생하면서미국여행보이콧이본격화하 고있기때문이다. 13일 LA타임스에 따르면 LA 할리웃 상권은미국관광객급감으로직격탄을 맞고 있다. 버스를 타고 할리웃 배우들 의자택이나유명관광지를돌아보는‘ 시티투어’도 한파를 맞고 있다. 시티투 어의 최고경영자(CEO)인 모세스 마르 자니안은“1월 LA산불로인해관광객 들이 할리웃 사인을 비롯한 주요 명소 까지화염이번졌다고생각해여행을많 이취소했다”며“산불이후에는관세부 과로 부진이 계속되고 있으며 매출이 30%이상감소했다”고전했다. 이일대기프트샵은공급업체로부터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로 인해 머그잔 부터초콜릿,접시,자석,장신구등에대 한 가격 인상이 최대 30%까지 불가피 하다는통보를받은것으로알려졌다. 캘리포니아 관광업계는 트럼프 행정 부가연일쏟아내는관세정책과비자취 소 및 추방소식이 지역에 미치는 악영 향을체감하고있다. 마케팅기관인‘비 짓 캘리포니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이 며, 지난해 해외 방문객이 지출한 금액 은 265억달러로전년대비 17.5%증가 했지만 올 들어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 다. 지난달 비짓 캘리포니아는 올해의 캘리포니아 방문객 지출 전망을 1,660 억달러에서 1,600억달러로 수정했다. 이는 연평균 2.3%의 성장률을 의미하 며, 기존전망치인6.2%보다감소한것 이다. 특히 캐나다 국민들은 트럼프 대통령 의캐나다합병위협에분노하며미국제품 을보이콧하고여행계획을잇따라취소하 고있다.최근이민당국이취업비자를소 지한캐나다인여성을2주간구금한것도 상황을악화시켰다.현재캐나다~미국노 선항공편예약은지난해보다 70%급감 한상태다.미여행협회는캐나다방문객이 10%만줄어도미국전체에서21억달러의 매출감소,1만4,000개의일자리손실이발 생할수있다고분석한다.매년LA에여행 을오는 캐나다인 숫자는 77만명에 달 했다. 문제는단순히캐나다뿐아니라유럽 (EU) 관광객도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다. 트럼프대통령이연일 EU를향해“ 안보에 무임승차하고 있다”며 십자포 화를 쏟아내고 있고, 관세부과까지 하 는 등 양측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서 다. 미 국제무역청(ITA)에 따르면 올해 3월 미국에서 1박 이상 체류한 서유럽 방문자 수는 지난해 3월보다 17% 감 소했다. 덴마크와 아이슬란드 방문자 는 30%넘게급감했고, 독일과아일랜 드, 스페인, 노르웨이에서 온 방문자는 20% 넘게 줄었다. 여행 리서치 업체인 투어리즘이코노믹스의애덤색스대표 는“분명히무슨일이일어나고있다.이 는 트럼프에 대한 반응”이라고 설명했 다. 이업체는당초올해미국에오는해 외방문자수가전년보다9%증가할것 으로 예상했지만, 지난주에는 9.4% 감 소로전망을수정했다. 박홍용기자 관세폭탄·캐나다 합병 논란 외국인 구금 우려까지 겹쳐 캘리포니아 최대 피해 우려 할리웃 투어 수요 30% 급감 유럽도“미국 여행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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