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15일 (화요일) 국민의힘6·3대선후보경선을 향한 관심이14일시작과 동시에부쩍사그 라들고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유승민 전 의원 등 중도 확장성을 갖춘 주자 들이경선에서이탈했고, 대신‘탄핵반 대’ � 반탄 � 를 외치며윤심 � 尹心 � 에기댔 던주자들이난립했기때문이다. 경선 이‘그들만의리그’로전락할 조짐마저 보이고있다. 게다가 주요 주자들의지지율은이 재명전더불어민주당대표의지지율에 비해격차가 좀체좁혀질기미가 보이 지않는다.여기에한덕수대통령권한 대행 국무총리옹립론까지등장하면 서,여론의관심은 국민의힘경선보다 경선이후를향하고있다. 국민의힘의‘흥행실패’는크게①중 도주자이탈 ②반탄주자난립③불 리한여론지형등이이유로 꼽힌다. 먼 저오 시장과 유전의원등 중도 확장 성이큰 주자들이이탈해관심이크게 빠졌다.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대표 등 ‘탄핵찬성 � 찬탄 � ’ 주자들이남아있 지만,힘을받지못하는상태이다. 국민의힘은오는22일1차경선을통 해2차경선진출자를 4인으로압축하 는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한 동훈전대표,홍준표전대구시장등의 진출이유력하게점쳐진다. 남은한 자 리를두고는나경원의원과안의원등 의경쟁구도가형성될것으로보인다. 나 의원이올라갈 경우 반탄 3명 � 김문 수·나경원·홍준표 � 대찬탄 � 한동훈 � 1 명의구도가되는셈이다. 한덕수권한대행이침묵을이어가고 있는것도변수다. 당내엔경선에서승 리한 후보가 한 권한대행과 단일화를 해야한다는주장도나온다.경선을통 해후보를선출해도,민주당과양자대 결이성사될 가능성이줄어든 셈이다. 자연히경선에대한 관심보다경선이 후단일화등에관심이몰릴수밖에없 는 셈이다. 한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사실상 경선흥행은 물 건너갔다”고 자평했다. 반탄 주자 난립도 우려되는 상황이 다.김전장관,홍전시장외에나의원, 이철우경북지사등이경선에뛰어들었 다.애초출마를고려했던윤상현의원 은경선에불참한단입장이다. 몇몇반 탄 주자의대선캠프엔 12·3 불법계엄 을옹호한인사도상당수포진돼있다. “계엄을 막았다”는 상징성을 가진 한 전대표와 난타전이불가피하다. 국민 대다수가 탄핵이정당했다고 보는 상 황에서,경선을통한중도표심흡수가 어려워진상황이다. 여론지형은나아질기미가보이지않 는다. 리얼미터가이날 발표한여론조 사결과 � 에너지경제의뢰·9~11일조사·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 의위참조 � 에따르면,이재명전대표와 의양자 대결에서국민의힘주요 주자 들은 대부분 더블스코어차이로 패배 하는것으로나타났다. 한권한대행이 26.6%포인트격차 � 이재명54.2%한덕 수 27.6% � 로가장적었고,김문수전장 관이29.0%포인트차이 � 이재명 54.3% 김문수 25.3% � 로뒤를이었다.한전대 표는 35.7%포인트차이 � 이재명54.0% 한동훈18.3% � 로격차가가장컸다. 김도형기자 이재명 ‘부자 몸조심’에$민주당 경선흥행도 포용도 ‘찬물’ 오세훈^유승민이탈, 반탄주자난립 ‘그들만의경선’흥행김빠진국민의힘 “김두관^김부겸등민주당출신, 3지대합류가능성낮아” ���������������������������������������������������������������������� ����� ‘찬탄입장’안철수^한동훈만남아 경선과정중도층흡수어려워져 한덕수변수에경선이후더주목 경선주자들지지율답보도고민 � � � �� � � �� � ��� � �� � �� � �� 국민의힘경선 흥행에적신호가 들 어온 이상, 경선이후 제3지대후보와 의단일화로 막판 세몰이에나서야 한 다는전략이다. 반이재명후보와이재 명 후보의일대일 대결 구도가 탄생 한다면 대선판도 흔들수 있다는 것 이다. 익명을요구한현직의원은“2002년 당시노무현새천년민주당 후보와 정 몽준국민통합21 후보가단일화를통 해대세였던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꺾지않았느냐”며“이전대표만은안 된다는여론이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단일화가이뤄질것”이라고했다. 최근여론조사에서이준석후보의지 지율이이재명전대표와 보수 후보와 의삼자대결에서도 두 자릿수로 높게 나오는것도제3지대빅텐트론자들입 장에선고무적인대목이다. 다만 실현가능성엔 물음표가 따른 다.대선주자간윤석열전대통령탄핵 과 12·3 불법비상계엄등에대한입장 이다른상황에서‘반이재명연대’만내 걸고 ‘묻지마단일화’에나서는것이현 실적으로도무리일뿐더러,정치적명분 도떨어진다는지적도적지않다.한국 민의힘의원은“경선과정에서윤전대 통령 탄핵과 비상계엄에 대한 입장에 대한정리가이뤄진후 공통분모가있 는후보들끼리빅텐트를이뤄야시너지 를 낼수있을것”이라고설명했다. 지 지층 간의화학적결합을이뤄내는 것 도쉽지않은일이다. 정치권일각에선김두관 전의원 등 민주당일부 주자들의참여도 거론은 되지만, 가능성은낮아 보인다는관측 이중론이다.민주당관계자는“이낙연 전총리는이미저쪽으로 넘어간 것으 로생각하고있었기때문에변수가아 니다”라고일축했다.민주당대선경선 에불참한 김부겸전국무총리의경우 보수진영일부에서제3지대합류러브 콜을 받았으나,일언지하에거절한 것 으로전해졌다. 이재명전더불어민주당대표의독주 에가뜩이나 맥빠진더불어민주당 경 선이시작도하기전부터잡음만 노출 했다. 민주당은 14일 ‘권리당원 투표 50%와일반국민여론조사 50%’로대 선후보를 뽑는 경선룰을 확정했지만, 비이재명계김두관전의원이“특정후 보를위한룰”이라고반발하며경선참 여를거부했다. 본선승리까지끌고갈 역동적에너지를 만들어야 할 경선이 축제가되긴커녕이재명일극체제의민 낯과 원팀의한계만 노출시켰다는 우 려가나온다. 민주당은 이날 중앙위원회를 열고 이번대선경선룰을 ‘국민참여경선’ � 권 리당원 50%·일반국민여론조사 50% � 으로확정했다. 지난 세차례대선에서 민주당이준용한 ‘100%국민선거인단 투표’ � 당원과일반국민선거인단모두 1인1표방식 � 에서권리당원위주로투 표를 할 수있도록 바꾼 것이다. 기존 방식에서는 각 주자가 선거인단을 더 모으기위해경쟁하면서후보들의메 시지와인물경쟁력이드러났다.이번에 선택한방식은권리당원에게50%의투 표권이우선배정된다.당에서영향력이 압도적인이전대표에유리한구조다. 민주당은 ‘역선택트라우마’ 때문이 라는 입장이다. 2022년 대선 경선 당 시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이전 대표 득표율은 28.3%에 그치며 권 리당원 투표를 포함한 전체 득표율 � 50.29% � 에크게못미쳤다.1차선거인 단 � 51.09% � , 2차선거인단 � 58.17% � 득 표율과도 큰 차이가 났다. 친명계에서 는 특정종교집단 등의조직적역선택 이아니냐는의혹을제기하고있다. 당은 ‘당원’의영향력강화에방점을 찍었다는입장이다.이춘석특별당규위 원장은 “ � 역선택방지에대한 � 당원들 의요구가 굉장히강했다”라며“우리 당을 지지하지않는 사람들이집단적 으로 선거인단에들어올 경우, 합리적 으로통제할방법이없다고우려했다” 고말했다. 비명계후보들은 강하게반발했다. 명분에도, 절차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3년간 당대표를 하면서당을 장악한이전대표가권리당원표를독 식할 가능성이큰 상황이라는 점에서 다.국민투표도변수가적은여론조사 를 택한 것은이전대표의‘부자 몸조 심’을도와주는격이라는비판이다. 가장 먼저출마선언을 했던김두관 전의원은‘경선거부’를선언했다.김전 의원은 “국민을믿고유불리를따지지 않는게노무현정신이고,포용과통합 이김대중정신”이라고강조했다.이번 결정이민주당이추구하던포용과 통 합의정신에배치된다는주장이다. 경선룰결정과정에서당이후보들의 의견수렴을제대로 하지않았다는 반 발도나왔다.김동연경기지사는“기존 규칙을크게바꾸는내용인만큼사전 협의가필요했다”며“경선룰을완전히 바꾸는 상황에서대리인 회의도 없었 다는것은중대한절차적흠결”이라고 지적했다. 김경수 전경남지사는 경선 룰수용입장을밝히면서도“후보진영 과 충분히협의하고 논의해바람직한 결론을내는게맞다”고지적했다. 경선룰 논란으로민주당경선흥행 은물론,이전대표의포용이미지구축 도쉽지않아졌다.당장경선이이전대 표와김동연지사,김경수전지사등의 3파전으로압축되면서다양성과역동 ‘권리당원 50%^국민 50%’ 룰확정 권리당원투표로李독식전망에 국민선거인단대신여론조사방식 김두관“경선불참”탈당가능성 김동연^김경수“협의부족”반발 ‘李독주경선’시작전부터잡음 성은줄어들게됐다.‘보이콧’을선언한 김두관전의원은경선불참에이어탈 당후무소속출마가능성까지열어두 고있다. 민주당은전국 4개권역 � 충청, 영남, 호남,수도권,강원·제주 � 순회경선에서 얻은후보별권리당원득표를일반국 민여론조사와합산해최종후보를결 정한다. 19일에는충청권, 20일영남권, 26일호남권, 27일수도권과강원·제주 까지순회경선으로진행한다. 박세인^박준규기자 �� D4 대선 D-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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