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16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고급주택가격조정시작됐나…최대44%↓ 칼라바사스와 샌디에고 등 일부 캘리 포니아의 고급 주택지들이 집값 하락 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도널드트럼프행정부의관세정 책으로경기침체에대한불확실성이어 느 때보다 고조된 상황에서 30년 만기 모기지금리가여전히 6%중후반에달 하는주택수요를억누르고있기때문이 라는분석이다. 14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은 미국전역에서지난 1년간주택가격이 크게하락한지역몇곳을소개했고, 캘 리포니아에위치한지역이상당수를차 지했다. 캘리포니아에서가격감소폭이 가장큰곳은샌디에고(92127)로, 하락 폭이 43.9%에 달했다. 화창한 날씨로 유명한 샌디에고의 공시 가격은 50% 가까이 하락했다고 리얼터닷컴은 전했 다. 샌디에고의 중간 주택 매물 가격은 167만달러에 달한다. 두 번째로 하락 폭이큰곳은칼라바사스(91302)로, 가 격하락폭이34.1%였다. 칼라바사스는 LA카운티에 위치해 있으며 할리웃 배 우를 비롯한 다수의 유명 인사가 거주 하며 고급 주택이 즐비한 곳이다. 이곳 의중간주택매물가격은237만달러에 달한다. 샌디에고 북쪽 해변가에 위치한 칼스 배드(92009)는 55에이커 규모의 플라 워 필드 정원과 레고랜드 테마파크로 유명한곳이다.이지역의지난1년간주 택가격하락률은 25%였으며, 중간주 택 매물 가격은 119만9,000달러다. 리 얼터닷컴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심장부 에 위치한 샌호재(95110)의 가격 하락 폭은 25%였다. 샌호재에는 이베이와 어도비와같은글로벌기업의본사가위 치해있다. 샌호재의중간주택매물가 격은78만8,000달러에달한다. 지난해 캘리포니아 단독주택의 중간 가격은 86만9,500달러로 전년 대비 6.8% 상승했다. 그럼에도 이들 지역의 하락폭이 이렇게 컸던 이유는 무엇일 까. 전문가들은 고가 주택 지역에서 매 물이 늘어나고 있지만, 경기침체 우려 로매수자들의심리가위축되며매수자 우위로 고가주택 시장이 재편됐기 때 문이라고분석한다.리얼터닷컴의수석 경제 애널리스트인 한나 존스는“이들 지역에서매물이늘어나면서구매자를 유치하기위해판매자들간경쟁이심화 해 가격을 낮춘 측면이 있다”며“최근 몇년간가격이급등했던지역이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여전히높은수준을유지하고있는모 기지금리도구매자에게부담으로작용 한다.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10일기준 30년만기평균모기지 금리는 6.62%로, 1년전인 6.88%보다 는 소폭 낮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인 3%대 금리의 두 배 이상이다. 올해 미국전체중간주택가격전망치(41만 700달러)의두배이상을훌쩍뛰어넘 는고가주택들의경우모기지없이주 택을매입하기란사실상불가능하다. 이날 리얼터닷컴은 캘리포니아를 비 롯해지난 1년간주택가격이많이하락 한지역의우편번호를공개했다.뉴저지 의 스팟츠우드(08884)는 뉴욕시에서 38마일 떨어진 뉴저지의 작은 마을이 다. 기차노선을따라위치해있어서운 전하지않고도뉴욕으로편리하게이동 할수있다. 이지역의중간주택매물가격은44만 9,000달러로 전년 대비 하락률은 25% 다. 일리노이주사우스엘긴은폭스강변 에 위치한 마을이다. 이 지역의 중간 주 택 매물 가격은 38만4,900달러로 전년 대비하락률은25%다. 박홍용기자 샌디에고·칼라바사스 1·2위 전체 주택 중간가는 올라 침체 우려 속 매물 증가 6%대 모기지금리 여전히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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