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16일 (수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해외 에서수입하는 모든 차량에부과 중인 25%의관세를일시유예할 수도있음 을 14일 � 현지시간 � 시사했다. 스마트 폰 등전자기기에부과하겠다고 밝혔 던반도체관세에대해서도 ‘유연한적 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바로 전 날 “누구도봐주지않겠다”며관세강 행의지를 재확인해놓고선언제그랬 냐는듯예외여지를내비친것이다. 하 루가멀다하고바뀌는그의관세정책 이미국에대한 불신을키우고, 기업과 시장, 교역국에혼란을야기한다는비 판이거세다. 트럼프대통령은이날워싱턴백악관 에서기자들과 만나 ‘일시적인관세면 제를검토하는물품이있느냐’는질문 에 “자동차 회사들을 돕기위한 조치 를검토하고있다”고말했다.그는“그 들 � 자동차회사들 � 에게는생산시설을 캐나다, 멕시코등다른나라들에서미 국으로 옮기기위한 시간이조금필요 하다”며“그래서관련조치를검토중” 이라고 부연했다. 미국 내생산계획이 확정된기업등에는 한시적으로 관세 를 면제해줄 수도 있다는 뜻으로 풀 이됐다. 이어그는 ‘스마트폰이관세예외대 상이될수있느냐’는질의에도“어쩌면 뭔가 나올 수도있다”고 답했다. 전날 반도체관세의내용을 곧 발표하겠다 면서“일부기업에는유연성이있을것’ 이라고했던것과 맥을같이하는 발언 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 애플 최고경영자인 � 팀쿡과이야기를했다. 나는아무에게도 해를끼치고 싶지않 다”며애플에대한예외를검토중임을 우회적으로확인했다. 미국정부는 반도체관세부과를위 해반도체수입이국가안보에미치는 영향에대한 조사를이날개시했다.안 보를위협하는것으로결론날경우이 판단을근거로반도체관세를부과한 다는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25% 의자동차관세를발표하면서“영구적 인 조치”라고 표현했다. 그랬던 그가 관세납부 대상자들을 배려하는 조치 를예고한것은사실상정책후퇴다.그 는 지난 9일에도 국가별로 부과했던 상호관세를그날바로 90일간유예 � 중 국제외 � 했다.그간전문가들은시설미 비등의문제로미국산 확대가 단기간 내이뤄지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렇다 고계속고율관세를부과하면차량과 전자제품값이더비싸질것이라고경고 해왔다.가격인상가능성이점차현실 화하자 트럼프도 결국 현실과 타협에 나선것이란분석이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후퇴를 ‘유 연함’이라는 말로 합리화했다. 양보 나포기가아니라, 상황에맞춰유연하 게대응하고있을뿐이란것이다. 그는 이날 “나는 매우 유연한 사람”이라면 서“때로는여러분도벽을돌아가거나 밑으로 가거나 위로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이런유연함이오히려그의 최종 목표에대한 혼란과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있다”고AP통신은지적했 다.노던트러스트의수석경제분석가칼 태넌바움은 “ � 관세혼란에여러번놀 라 � 목보호대를착용해야할정도”라며 “소비자,기업,시장의 � 트럼프행정부에 대한 � 신뢰는이미되돌릴수없을정도 로손상된상태일수있다”고평했다. 트럼프행정부의정책불확실성은관 세협상을앞둔교역상대국들에도 큰 부담을주고있다.관세를낮추기위한 미국의요구를 너무 많이수용해트럼 프대통령에게이용만당할수도있고, 이미합의한 내용도 손바닥 뒤집듯 바 꿔버릴수있기때문이다. 한국은 내주 미국과의협상을 개시 한다. 스콧베선트미국재무장관은이 날블룸버그TV인터뷰에서“지난주에 는베트남과협상했고, 16일에는일본, 다음주에는한국과협상이있다”고말 트럼프, 車관세도 유예시사$ 갈지자 행보에 관세협상 난기류 “美여행도자제”서유럽국체류객지난달 17%급감 독일차기총리, 취임직후우크라방문 美공백메우며‘유럽독자안보’의지 했다.그는“먼저움직이는사람의이점 이있을것”이라며“보통 가장 먼저협 상을 타결하는 사람이최고의합의를 하게된다”고강조했다. 한국과의협상에는트럼프대통령이 직접나설가능성도있다. 베선트장관 은“상대국가들에최선의제안을가져 오라고했다”며“가장 중요한 파트너 국들과는 매우 신속하게움직이고있 고, 해당국가들에대해선트럼프대통 령이협상에참여할것”이라고말했다. 실리콘밸리=이서희특파원 다음달초독일차기총리로취임하 는 프리드리히메르츠 � 사진 � 기독민주 당 � CDU � 대표의첫해외순방일정에 우크라이나가 포함될 가능성이높다 고 현지언론들이보도했다. 우크라이 나의숱한 요청에도 꺼려온 장거리순 항미사일 ‘타우러스’ 지원의사를밝힌 데이어조기방문까지거론되면서독 일 새정부가 ‘유럽의독자 안보 체제’ 구축에속도를내고있다는평가다. 14일 � 현지시간 � 독일일간지디벨트 등에따르면메르츠 대표는 총리취임 다음날인5월7일프랑스파리방문을 시작으로 폴란드 바르샤바, 우크라이 나키이우를연달아방문할계획이다. 이가운데우크라이나 방문은 볼로 디미르 젤렌스키대통령이 5월 9일예 정된 ‘의지의연합’ 정상회의에메르츠 총리를 초청하면서이뤄졌다고 미정 치전문매체‘폴리티코’는보도했다.안 드리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차관도 최근 룩셈부르크에서열린 유럽연합 � EU � 외교이사회정상회의화상연설에 서“메르츠대표가우 크라이나의 안보 보 장을 위해 키이우를 방문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외신이메르츠대표 의우크라이나행에주목하는 건, 최근 그가언급한 ‘타우러스미사일지원’발 언영향이크다.메르츠대표는전날독 일공영방송 ARD와의인터뷰에서우 크라이나수미에대한러시아의미사일 공격을 “심각한전쟁범죄”로규정하며 “우리의유럽파트너들은이미순항미 사일을공급하고있다”고타우러스미 사일지원의사를내비쳤다. 이는전임자인올라프숄츠내각에선 금기시됐던사안이다. 사거리가 500㎞ 에달하는 독일산 타우러스는이미우 크라이나전장에투입된미국의에이태 큼스 � 약 300㎞ � 나영국·프랑스의스톰 섀도 � 약 250㎞ � 보다 작전반경이넓어 “확전이우려된다”는이유에서였다. 우크라이나지원에앞장서는메르츠 대표의행보는“독일이돌아왔다”라는 구호로대표되는그의유럽독자안보 노선과도 맥을같이한다. 유럽의안보 에무관심한 도널드 트럼프미국행정 부와거리두기를시도하는그는지난 2월총선승리직후“강한유럽을만들 어미국에서독립해야한다”고강조했 다. 우크라이나지원을끊겠다는미국 의빈자리를 대신해유럽의안보를 주 도하며‘강한독일’을이끌겠다는것이 그의구상이다. 이런가운데EU 집행위원회가 미국 으로 출장을 떠나는 직원들에게간첩 방지를 위한일회용 휴대폰과 노트북 컴퓨터등을지급하고있다는외신보 도가나왔다.도널드트럼프미국행정 부출범후유럽에대한일방적비난과 관세부과 등의조치가이어지면서, 오 래이어져온 ‘대서양동맹’에균열이생 기고있다는분석이나온다. 영국파이낸셜타임스 � FT � 는 14일내 부 사정을 잘아는 소식통 4명을인용 해EU집행위의새로운지침을보도했 다. 이들은 “다음 주열리는 국제통화 기금 � IMF � 과세계은행 � WB � 춘계회의 에참석하는 위원과 고위관리들도이 같은 지침을 받았다”고 FT에전했다. 이같은조치는그동안감시우려가있 는러시아나중국과같은적대국가로 향할 때적용되던조치였다. 그러나최 근 서방의오랜 동맹국이었던 미국에 대해서도 시스템개입을 우려해같은 규정이적용됐다는것이다. FT는“EU가미국을잠재적안보위 험으로여긴다는것”이라며“트럼프미 국대통령이지난 1월백악관으로복귀 한 후 관계악화 상황을잘 보여준다” 고짚었다. 정승임·나주예기자 ������������������������������������������������������������ ����������������������������������������������������������������� ������������������������������������������� ����������� 시장^교역국불신^혼란키워 스마트폰관세도“일부에유연성” 아이폰에관세예외검토중시사 ‘다음주협상개시’ 한국에도부담 美재무장관“먼저움직이면이익” 섣부르게대응땐이용당할우려 韓과협상, 트럼프직접나설수도 메르츠, 내달초첫순방국에포함 최근타우러스미사일지원발언 EU집행위원회, 美출장직원들에 ‘간첩방지’일회용휴대폰등지급 “美를잠재적안보위험으로여겨” � ����������� � � � �� �� �� � � ��� � �� � �� � �� “마침내구글계정을삭제했다”“더이 상나이키를사지않을것”등이다.미국 산상품의대안을추천해달라거나질좋 은유럽상품을추천하는글도엄청나다. 페이스북에도국가별보이콧페이지가생 성됐고,고유러피안과비슷한방식으로 운영되는애플리케이션 � 앱 � 도등장했다. 미국여행자제분위기도일었다. 영 국파이낸셜타임스가미국국제무역청 � ITA � 자료 등을 토대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올해3월미국에서1박이상체 류한 서유럽방문자 수는지난해동기 대비17%급감했다. 특히덴마크·아이 슬란드로부터의방문자는 30%넘게, 독일·아일랜드·스페인·노르웨이로부터 의방문자는 20%넘게줄었다.예정했 던여행을취소하는사례도빗발친다. 시민들의보이콧에우회적으로동참 한 기업도생겼다. 슈퍼마켓체인푀텍 스등을소유한덴마크살링그룹이지 난달유럽내1,700여개매장에서유럽 제품에별도의스티커를 부착한 것이 대표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덴마크 자치령그린란드를 소유하겠다고 으 름장을놓은터라덴마크내반미감정 은극에달한상태다. �� D4 트럼프發 관세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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