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16일(수)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벨기에 브뤼셀에서 디자이너로 활동 하는툰보스(29)는요즘정신없이바쁘 다. 60명이상의자원봉사자와함께그 가 운영·관리하는 웹사이트‘고 유러 피안(Go European)’에사용자가물밀 듯 밀려들기 때문이다. 이 사이트를 살 펴보면‘미국산 제품 보이콧이 목적임 을금방알수있다. 미국브랜드‘나이키’탭을 누르면 독 일브랜드‘아디다스’, 스위스브랜드 ‘온’등을 대체품으로 안내하고, 미국 의‘코카콜라’또는‘펩시콜라’대신 독일의‘프리츠콜라’ ‘비타콜라’를추 천하는 식이기 때문이다. 문을 연 시점 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한 달여뒤인지난2월23일이다. 보스는“미국산보이콧을촉구하지않 는다”며“우리는유명하지않거나유럽 브랜드로 인식되지 않았던 제품 및 서 비스를알리고있다”고 14일(현지시간) 한국일보에설명했다. 다만“최근정치 유럽의관세저항‘보이콧USA’불붙었다 ‘동맹무시’트럼프향한불신커져 미국산→유럽산’안내사이트인기 테슬라불매로시작된보이콧열기 관세전쟁본격화로상품전반확산 적 격변으로 유럽 상품에 대한 유럽인 들의궁금증이커졌다”면서, 이사이트 가유럽인들의미국산보이콧흐름의덕 을보고있다는점을사실상인정했다. 유럽을 동맹으로 여기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에대해싹튼불신은‘관세폭탄’ 이날아들면서폭발, 미국산보이콧움 직임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 호관세를 90일 유예하고 협상에 나섰 지만, 미국을‘위험 요인’으로 인식한 유럽시민들의보이콧은사그라지기는 커녕점점고도화하는모습이다. 보이콧의 시작은 일론 머스크가 소유 한 테슬 라를 겨냥했다. 미국 정부효율 부(DOGE)수장을꿰찬그가유럽극우 세력을노골적으로지지하는모습등에 대해 유럽 시민들은 테슬라구매 중단 으로보복했다. 테슬라매장앞항의시 위는 올 초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트럼 프발(發) 관세전쟁이본격화하면서미 국산 상품 전반에 대한 보이콧으로 확 산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레딧’에 는 지난 2월 16일‘바이 프롬 EU(Buy from EU·유럽에서구매)’라는페이지 가생겼는데,생성약두달만인15일기 준가입자가22만명을돌파했다. 페이지에는‘미국 상품을 더 이상 소 비하지 않겠다’는 인증 글이 활발하게 올라온다. 베를린=신은별특파원 10일영국런던에서‘반머스크’시위참가자들이테슬라자동차를부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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