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17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전기료에세금혜택…‘채굴패권’굳히는미국 10일글로벌시장조사업체월드포퓰 레이션리뷰에따르면미국은올해월평 균전세계비트코인네트워크해시레이 트점유율 37.84%를차지하고있다. 비 트코인해시레이트는BTC채굴자들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해시값을 계산 하는속도의총합을의미한다. BTC 채 굴은 암호화된 해시값을 찾아 블록을 생성하고 블록 생성에 따른 BTC 보상 을 얻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미국의 해 시레이트점유율이높다는것은그만큼 미국에서BTC채굴이활발히이뤄지고 있다는의미다. 반면 중국의 해시레이트 점유율은 21.11%에그쳤다. 과거BTC채굴의중 심지로 불리던 중국을 미국이 큰 격차 로따돌린셈이다. 중국의비트코인해 시레이트점유율은한때90%에달했지 만중국정부가2021년BTC채굴을전 면 금지하면서 쪼그라들었다. 중국의 대형 채굴 기업들이 규제를 피해 미국 등해외로이전한바있다. 미국은중국의빈자리를치고들어와 BTC채굴의중심지가되겠다는전략을 펼치고있다. 미국은주정부차원에서BTC채굴기 업을지원하고나섰다.테네시주와텍사 스주는채굴기업의전기료를감면하고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BTC 채굴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직접 BTC 채굴 사업에 진출한 것 역시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 이라는분석이다. 트럼프대통령의장남 과차남은지난달31일(현지시간) BTC 채굴 기업 아메리칸데이터센터(ADC) 를 설립했다. ADC는 6만1000대에 달 하는 BTC 채굴기를 가동할 예정으로 세계 최대 BTC 채굴기업을 목표로 한 다. 미국의주요채굴기업들도치열한채 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막대한 투 자에나섰다. 전력비용효율화작업도 진행 중이다. 마라홀딩스는 2월 BTC 채굴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텍사스에 위치한풍력발전소를인수한바있다. JP모건은“마라홀딩스 등 주요 기업 들이운영비용절감을위해자체전력 원을확보하고독점적인채굴칩도개발 중”이라며“미국비트코인채굴기업의 점유율증가추세가올해도이어질것” 이라고관측했다. BTC채굴난도는반감기이후잠시하 락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7월을 기점으 로다시상승전환해최고치를지속경 신 중이다. 지난해 4월88.1042T 수준 이었던 BTC 채굴 난도는 1년 만에 약 40%상승했다. 다음채굴난도조정예 상 시점은 한국 시각으로 20일 오전 3 시다. 채굴경쟁이과열되며채굴기업의수 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 다. 채굴기업의재정부담이커지면이 들이 채굴한 BTC를 보유하기보다는 대량매도를통한수익실현에나서면서 BTC 가격에하방압력이가해질수있 다는지적이다. 글래스노드채굴난이도회귀모델에 따르면현재1BTC를채굴하기위해드 는비용은3만4000달러(약4955만원) 를상회한다. 이는채굴장비나전력등 부대 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생산 원가 다. BTC 1개당가격을 8만달러(약 1억 1744만원)수준으로가정했을때 BTC 채굴 시 절반 가까이가 비용으로 나가 는셈이다. BTC가격이신고점을경신한후하락 세를보이면서채굴수익은줄어드는데 채굴비용은오르는상황”이라며“채굴 기업들이어려운시기를맞아대량매도 에나설수밖에없을것으로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경제=김정우기자 ■ 비트코인 채굴 중심지 부상 트럼프 일가 직접 채굴기업 설립 경쟁과열에 채굴 난도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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