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18일 (금요일) 경제 B3 ● B1~4 경제 ● B6~7 특집 ● B9~14 한국판 ● B18~22 안내광고 ■ 지면안내 다우지수 39,669.39 ▼ 699.57p┃ 나스닥 16,307.16 ▼ 516.01p ┃ S&P 500 5,275.70 ▼ 120.93p ┃ 환율 1,415.80원 ▼ 9.70원┃ 금값 $3,354.50 ▲ $114.10 ┃ 코스피 2,447.43 ▼ 29.98p ┃ 코스닥 699.11 ▼ 12.81p 제롬 파월( 사진·로이터 ) 연방준비 제도(Fed·연준) 의장은 16일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예상보다 높은 관 세로물가인상과성장둔화가예상 된다면서연준이물가와성장중어 디에더초점을맞출지선택해야하 는어려운상황에부닥칠수있다고 경고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일리노이주의 시카고 이코노믹클럽에서 한 연설 에서“관세는최소한일시적으로인 플레이션의 증가를 유발할 가능성 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지금까 지 (행정부가) 발표한 관세 인상 수 준이 예상보다 훨씬 높다”면 서“경제에 미 치는영향도마 찬가지일 가능 성이높으며, 이 는 인플레이션 상승과성장둔 화를포함할것”이라고관측했다. 파월은“우리는 양대 목표(최대 고용·물가안정)가 (서로) 긴장상태 에 놓이는 도전적인 시나리오에 직 면할수있다”고밝혔다. 이어“만약 그런 일이 일어나면 우리는 경제가 각 목표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각 (목표와 현실 간) 간극이 좁혀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차 이가있을가능성을고려할것”이라 고말했다. 연준은 최대 고용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겠다는 목 표를갖고있는데파월의장의발언 은 관세가 양쪽 모두에 큰 부담을 줘양대목표를동시에달성하기어 려울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파월 의장은 관세가“아마 올해 내 내우리를목표달성에서더멀어지 게할가능성이크다”고말했다. 다만 그는 기준금리 인하 등 통 화정책 조정을 당장은 고려하지 않 고 경제 상황을 더 관망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현 재로서우리는정책입장에대한어 떤 조정을 고려하기 전에 더 많은 명확성을 기다리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말했다. 파월“관세로물가인상·성장둔화불가피” “연준목표달성힘들수도” 통화정책조정전관망시사 미국의 지난달 소매 판매가 도널 드트럼프행정부의관세부과에따 른 물가 상승 가능성을 피해 사전 에 최대한 물품 구매를 해 두려는 소비자들의‘러시’ 영향으로 증가한 것으로나타났다. 연방 상무부는 3월 소매판매가 7 천349억 달러로 전월 대비 1.4% 늘 었다고 16일밝혔다. 이는전월대비 1.3% 증가를 예상한 로이터통신 집 계전문가전망을소폭웃돈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8% 상승했다. 지난 2월 소매판매 증감률은 전월 대비0.2%였다. 이날 상무부 홈페이지에 게시된 관련 보고서를 보면 자동차 및 자 동차 부품 매출이 5.3% 증가하면서 지표 전체를 끌어올렸다. 앞서 제너 럴모터스(GM)와 포드 등 미국 주요 자동차업체들은지난달판매가늘 었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구매자들 이“자동차에 붙게 될 고율 관세를 예상하고” 가격 상승 전 서둘러 딜 러와접촉한것과관련있다고로이 터는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3월 핵 심 소매 판매(통제그룹)는 0.4% 증 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핵심 소매 판매는 음식 서비스, 자동차, 건축 자재, 주유소 판매액을 제외한 지 표로, 국내총생산(GDP) 산출에 반 영된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이 주목 하는 지표다. 크리스토퍼러프키 FWD본드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P통신에“3월소매 판매는, 마치 대규모 재고 할인 판매 를 하는 것처럼 구매 러시를 이루는 상황을반영한수치”라고말했다. 캘리포니아에서주택을사려면연 소득이최소 21만달러는돼야한다 는분석이나왔다. 이는전국평균의 2배에달하는수치다. 이제캘리포니 아에서내집마련이라는것은평범 한 직장인에게 불가능에 가까운 것 아니냐는지적이나온다. 16일 소비자 금융정보 제공업체 뱅크레이트의 주택 구매력 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주택을 구 매하기 위해 필요한 가구당 연소득 이 21만3,447달러로 미국 평균(11 만7,000달러)의 2배에 달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는 워싱턴 DC(24만 달러)와 하와이(23만5,638 달러)에 이어서 미국에서 세 번째로 연소득이 많이 필요한 지역으로 조 사됐다. 캘리포니아에 이어 매사추 세츠(17만4,392달러), 콜로라도(16만 8,643달러)가 소득이 많이 필요한 상위5개지역리스트에올랐다. 뱅크레이트는 주택 구매를 위해 필요한 11만7,000달러의 전국 평균 소득은 2020년 초 이후 거의 50% 이라고 설명했다. 주택 가격이 급속 도로 상승하면서 그만큼 필요한 소 득이늘어난것이다. 2020년에는워 싱턴DC와 캘리포니아 등 6개주에 서만주택구매를위해10만달러이 상의 소득이 필요했지만, 현재는 30 개주 이상의 주에서 이 같은 소득 이요구된다는설명이다. 특히 캘리포니아에서 주택 매입 을 하는 것이 로또보다 더 어려워 진 이유는 주택 재고가 워낙 부족 한 데다 모기지 금리가 워낙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복합적 으로작용한결과로분석된다. 2020 년발간된캘리포니아주택및지역 사회개발국(CDHCD) 보고서에 따르 면 주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향후 8년간 최대 250만채, 향후 20 년간매년22만채의추가주택건설 이필요하지만현재신규공급은필 요한수량의절반에머물러있는실 정이다. 뱅크레이트 연구원들은“미 국 주택시장이 수십 년 만에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며 모기지 금리가 오른것이주택가격이상승한주요 원인중하나라고전했다. 캘리포니아 부동산 가격은 올해 도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 다.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CAR)에 따르면 올해 중간주택 가격은 90만 9,400달러로전년대비 4.6% 상승할 것으로전망된다. 캘리포니아에서현 재 30년 만기 평균 모기지 금리인 6.62%로중간주택가격의주택을구 매한다고 가정해 보자. 다운페이먼 트를주택가격의 18%인 16만2,000 달러로 설정하면, 전체 대출은 74만 7,400달러로매달갚아야할 원리금 은 4,783달러에달한다. 하지만 2023년 기준 캘리포니아의 중간가구소득은9만6,000달러다.매 달버는8,000달러의소득가운데절 반이 넘는 돈을 원리금으로 내야 한 다는얘기다.고소득의전문직부부가 아니라면캘리포니아에서내집마련 이사실상그림의떡이라는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이 많이 상 승했지만, 같은 지역권에서도 입지 와 주택 공급량에 따라 가격이 천 차만별인 만큼 인내심을 갖고 시장 을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 다. 뱅크레이트의 수석 경제 분석가 인 마크 햄릭은“전국적으로, 심지 어 대도시권에서도 주택 가격과 재 고가 매우 다양하다는 점에 유념해 야 한다”며“인내심과 유연성을 모 두갖춰야한다”고강조했다. 한편 주택을 매입하는 데 소득 이 가장 적게 필요한 5개주는 웨스 트버지니아(6만4,179달러), 아이오와 (7만437달러), 오하이오(7만1,080달 러), 미시시피(7만2,072달러), 인디애 나(7만2,342달러)로조사됐다. <박홍용기자> 가주서내집마련하려면연봉21만달러는돼야 전국 평균 11만달러의 2배 DC·하와이이어 3번째높아 재고부족·고금리악재겹쳐 중간주택가격 90만달러대 캘리포니아에서주택구입에필요한최소연소득이 21만달러가넘는것으로조사 됐다. <로이터> 3월소매판매1.4%증가 “관세앞두고선제샤핑”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