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19일 (토요일) 경제 B3 1,410원대로급락…“트럼프정책에달러패권흔들려” 1,480원대고점‘롤러코스터’ 경기침체가능성급부상에 달러인덱스 올해만 8% 빠져 “관세협상 추이더지켜봐야” 불과 10여일 전만해도 1,480 원에 육박했던 원·달러 환율이 1,410원대까지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을 당긴 무역 전쟁으로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 성이 커지면서 달러화 가치가 하 방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 이된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동 맹을 향해 관세폭탄을 전방위로 투하하는 경제정책이 미국이 갖 고 있던 신뢰기반을 무너뜨리고 달러 패권에 의문부호를 붙이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달러화 가치가 8% 넘게 급 락하면서 40년 만에 최악의 기록 을 보이고 있다.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이 날 전장 대비 0.07% 내린 99.45 를 나타냈다. 이는 2022년 4월 이 후 최저치 수준이다. 지난 11일 달 러인덱스는 2023년 7월이후처음 으로 100 이하로주저앉았다. 1월1일부터 4월15일까지 달러인 덱스 하락률은 7.69%에 달한다. 월 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정보 업 체팩트세트자료를인용해“이같은 연중 하락률은 같은 기간 기준으로 1995년(-7.88%) 이래 최악”이라고 분 석했다. 이날엔-달러환율은 142.63 엔을나타내고있다.엔-달러환율이 142엔 안팎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달러화 대비유로화 가치는 유로당 1.14달 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2022년 4월이후최고치다. 달러화 가치의 분위기가 이토 록 급반전된 이유는 무엇일까. 며 칠 전까지만 해도 원·달러 환율은 1,500원을 돌파할 수도 있다는 전 망이쇄도했다. 전문가들은달러화 가치 하락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 령의 관세 부과로 인한 정책 불 확실성으로 안전자산으로서의 신 뢰를 상실한 데 따른 것으로 분 석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의 글로 벌 외환 및 신흥 시장 전략 책임 자인 제임스 로드는“지금 벌어 지고 있는 일은 미국 경제 전망 에 대한 신뢰 상실, 즉 미국 정 책 전망에 대한 엄청난 불확실성 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10년간 미국 자본 시장으 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었는데, 현재 투자자들은 다른 투자 대상 을찾고있다”고말했다. 실제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에 자금이 쏠리면서 금값은 전날 기준 온스당 3,300달 러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맥 쿼리그룹의 글로벌 외환 및 금리 전략가인 티에리 위즈먼은“정책 입안자들이 국제 금융 시스템을 안정시키기위해노력했던과거금 융 위기와는 달리 (현 정부의) 접 근 방식은 비외교적이고 갑작스러 운 방식으로 시스템을 해체하는 것으로보인다”며“미국정부와소 비자의 차입 비용 상승을 포함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고강조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달러의 지배력과 패권이 사라진 것은 아 니라며 시장 불확실성이 큰 만큼 미국과 개별국과의 관세 협상타결 추이를지켜봐야할것이라고강조 한다. 대체 통화로 부상하고 있는 유로화는 유럽 국가들의 이해관계 가 서로 상이함에 따라 확장성에 한계가 있고, 위안화 역시 중국 당 국의 강력한 통제를 받고 있기 때 문에 달러 결제 시스템에 정면 도 전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 이다.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의 재 무학 조교수인 스테판 르웰런은 “아직 달러에 사망 선고를 할 때 가 아니다”라며“유로화는 주도 권을 잡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 고 강조했다. 전직 연방 재무부 고위 관리인 마크 소벨은“달러 의 지배력이 사라지거나 달러가 세계적 지위를 잃었다고 말하기 에는 아직 이르다”며“대체 수단 이없기때문”이라고말했다. <박홍용기자> ■ 집중분석 -요동치는원·달러환율, 왜 한국시간17일서울중구하나은행본점딜링룸에원·달러환율이1,418원을가 리키고있다. <연합> 농심아메리카가미국현지한식당 들과의 협업 캠페인인‘서울 인 더 시티(Seoul in the City)’행사를19일부 터 오는 5월3일까지 뉴욕 맨해튼에 서진행한다고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현지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한식당들과 함께 K-라면을 중심으로 한 창의적인 미 식 경험을 소비자에게 선사하기 위 해기획됐다고농심측은밝혔다. 농심 측에 따르면 이번 2주간의 한정 행사에서 신라면 브랜드 제품 군을현대적으로재해석한다채로운 메뉴들이 공개될 예정이며, 여기에 더해한국에서 2021년출시이후큰 사랑을 받아온‘배홍동비빔면’과, 전 통 한과인 유과를 모티브로 탄생한 ‘조청유과’ 디저트메뉴도함께선보 인다. 농심 측은“참여 식당들은 각 기다른방식으로농심제품의풍미 를담아내며, 각각의메뉴를통해뉴 요커들에게 한국의 맛과 감성을 신 선하게전달할계획”이라며“정통라 면 애호가부터 새로운 미식 트렌드 를찾는푸드트렌드세터까지모두에 게 이번 캠페인은 K-푸드의 매력을 직접체험할수있는특별한미식여 행이될것”이라고밝혔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현지 한 식당들과메뉴는다음과같다. ▲기사식당(신라면 라면땅): 신라 면으로 만든 바삭하고 가벼운 스낵 을 무료로 제공하며, 크리스피한 식 감과 감칠맛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 한맛. ▲소포(신라면 툼바 콘치즈): 신라 면 툼바의 특유의 꾸덕꾸덕한 식감 과매콤한풍미를살린사이드메뉴 로부담없이즐기기좋다. ▲호족반(신라면 툼바 아란치니): ‘툼바튀김주먹밥’은툼바시즈닝으로 매콤하게간을하고바삭하게튀겨내 한국식감각으로재해석한메뉴. ▲윤갈비(배홍동 비빔물면과 조청 유과젤라또): 새콤달콤한배홍동소 스로맛을낸, 시원하고중독성있는 매운맛의 비빔냉면. 그리고 전통 한 과인 유과를 모티브로 한 조청유과 와 젤라토가 어우러진, 독특하고 매 력적인디저트. 신라면라면땅. 유럽중앙은행(ECB)이 17일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ECB 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 화정책이사회를열어예금금리를연 2.50%에서 2.25%로, 기준금리를 연 2.65%에서 2.40%로 각각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CB 통화정책 기준인 예금금리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 준·Fed) 기준금리(4.25∼4.50%)의 격차는 2.00∼2.25%포인트로 벌어 졌다. 이날 동결된 한국은행 기준금 리 2.75%와는 0.50%포인트 차이다. ECB는지난해6월통화정책방향을 전환한뒤작년 9월부터이날까지 6 차례연속정책금리를인하했다. ECB, 무역전쟁우려에 6연속금리인하단행 뉴욕맨해튼, K-라면의풍미로물든다 농심, 한인식당들과함께 ‘서울인더시티’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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