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21일 (월요일) C3 연예 “야당이좋은일을하는인물은아 니죠. 관객들이이강수라는캐릭터의 시선을따라가야 하는데나쁜일을 하고있지만너무악하게보여서도안 됐어요.비호감캐릭터가되는것은철 저히피했죠. 게다가이친구가하는 일이정당화돼선하게보여도안됐고 요. 그래서딱중간지점을고민했죠. 너무선하게보여서도너무악하게보 여비호감이어서도안됐어요. 관객들 이강수라는인물의변화를따라오 실수있도록매력을어떻게살릴까 고민했습니다.” 영화야당은택시운전사로일하던 중마약사범이건넨음료수를마시 고억울하게교도소에수감된이강수 가구관희검사로부터감형을조건으 로야당을제안받은후야당이돼마 약수사판을뒤흔드는스토리를그 렸다. 이강수조력하에굵직한실력 을쌓은구관희는승진을거듭하고 마약수사대형사오상재(박해준)는 수사과정에서이강수의야당질때문 에번번이허탕을친후이강수와구 관희의관계를파고들면서세사람이 각자다른이해관계로얽히게된다. “처음대본을읽었을땐허구인줄 알았어요.읽다보니허구라기에는너 무디테일하더라고요. 나중에황병국 감독님께여쭤보니감독님이직접시 나리오를 위해마약 수사대형사도 만나시고야당으로활동했던분들도 다만나셨더군요. 수집한자료도어 마어마했어요. 그렇게빈틈없이준비 하신내용이기에캐릭터를표현하는 것에큰도움을받았습니다. 이강수 캐릭터의가장 큰 매력은 자신만만 함이라고생각했어요. 감독님이이일 을했던분들과인터뷰하시는영상들 도대부분봤는데그분들이진짜자 신감이넘치세요. 인터뷰도중 ‘나는 잡히지않는다’고자신만만한모습 을보이기도하고요. 그들의자신감 이넘쳤던이유중하나가 ‘연관된이 들이많아서나는못잡는다’는생각 때문이래요. 이강수가극중타고다 니는허머차량도실제야당들이많이 타고다니는차종입니다. 화려한옷 차림도실제야당들에게모티브를얻 었죠.” 정소민과호흡을이뤘던전작 ‘30 일’(남대중감독)에서도코믹열연을 펼치며흥행을이끌었고대표작중하 나인영화 ‘청년경찰’(김주환감독)이 나KBS 2TV 드라마 ‘동백꽃필무 렵’(극본임상춘작가,연출차영훈감 독) 또한코믹색채가뚜렷한작품들 이다.또다른대표작 ‘동주’(이준익감 독)에서는시대의아픔에몸서리치는 시인윤동주역을통해청년의열정과 순수함을동시에선보이기도했다.선 한인물을맡았을때빛나는강점을 보였던강하늘이기에야당이강수가 구관희의음모에의해마약에중독되 고이후마약을끊어내기위해처절한 노력을펼치는대목에서는변신을향 한그의강렬한욕망이읽힌다. “제가마약에대해실제모르기에외 국다큐멘터리등을많이찾아봤어요. 마약의후유증에대해대본에구체적 으로적혀있지않았어요.이강수가약 을이겨내고정상으로돌아오는모습 을표현해야했기에마약후유증으로 고생하는분들의영상도찾아 봤고 요. 후유증이심한분들도있고거의 없는분들도있다고하는데다행이라 고해도될지모르겠지만마약을처음 접했을때인간이느끼는반응이나느 낌, 후유증이개인마다다다르다고 하더라고요.후유증이심한분들은틱 처럼다리를절고손을떨기도하고 말을더듬는분들도있고요. 후반부 에이강수의액션신이존재했기에몸 을심하게쓰지못하는식으로는표 현하지않았어요.강수가후유증으로 말을더듬는 행동을 보이는정도로 표현했죠.” 사회적으로큰영향을미칠수있는 마약범죄를다룬영화인만큼연출 을맡은황감독은물론이고강하늘 등출연진들도마약의해악과심각성 을스토리에담기위해노력했다. 마 약범죄를미화시키거나흥밋거리로 비춰지지않기위해촬영과편집에도 심혈을기울였다. “사실마약의심각성을알리기위해 이강수가마약중독에서벗어나는장 면을굉장히다양하게촬영했어요.환 상속에서바퀴벌레에시달리고환각 이나환청을듣기도하죠. 벽에머리 를찍어서피흘리는장면도찍었는데 속도감때문에편집되기도했고요.황 감독님과현장에서가장많이나눈이 야기가마약을끊어내는과정이얼마 나힘든지제대로보여드리자는거였 어요.이런에피소드도있었어요 ‘해마 다마약범죄가늘고있다. 올해마약 범죄가1만6000건이다’라는내레이 션이있어녹음을했는데개봉시기가 다가오니2만4000건으로늘었더라 고요. 그래서후시녹음을다시했던 경험이있어요.” 강하늘이범죄액션장르야당에서 이물감없이폭발력넘치는변신을선 보일수있었던데는상대역으로호흡 을이룬베테랑배우유해진과박해준 의도움도컸다. 유해진은출세욕에 불타는검사구관희역을맡아이강 수를야당의세계로인도해그를벼랑 끝의궁지에몰아넣었고박해준은마 약수사팀장오상재역을맡아이강 수와함께구관희를향한복수극을 펼쳐나갔다. “유해진선배님께정말감사했죠.이 강수가 죄수복 차림으로 구관희검 사방에서구관희와대면하는신을찍 던날선배님과 처음만나 촬영했어 요. 2~3일동안그장면을촬영했는 데선배님이한참후배이고동생인저 를계속동료로대해주셨어요. 저또 한선배님의마음이느껴져동생처럼 있지않으려고했죠.선배님의훌륭한 동료가되는것이제최대한의보답이 라고생각했어요.박해준형님은제가 평소그분의연기톤을매우좋아했어 요.릴랙스하면서도필요한부분에힘 을잠깐줬다가바로힘을빼곤하시 는데그런포인트가너무좋아요. 박 해준형님과함께연기할때너무재미 있었던기억이나네요.” 모신정스포 츠 한국기자 msj@sportshankook . co . kr 사진 =플러 스 엠엔 터테인 먼 트 영화 ‘야당’이강수역 강하늘 “ 특별 히남성중심느와르물에대한로망이있었던것은아니에요.다만야당이라는소재가너무 재미있었죠.이스토리가허구가아 닌 실재에기반했다는것이신선했어요.야당을소재로한이 시나리오를 맛 있게표현해보여드리고 싶 었어요.” 배우강하늘이기존미담이미지를 툭툭털 고경찰의마약범죄해 결 에도움을주는전문브로 커 야당캐릭터를선보인다.강하늘은지 난 16일개봉한영화 ‘야당’에서야당이강수역을맡아한때 잘 나가는마약범죄전문브로 커 에서자신에게처음야당일을제안해줬던구관희 검사(유해진)에게철저하게 짓밟 히고배반을당했다가끝내복수에나서는이야기를선보였다. “실감나는마약후유증연기? 외국다큐참고해” 2 0 2 5년4월 2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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