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21일 (월요일) C6 골프 *본칼럼은칼럼니스트개인의의견으로<주간한국>의의견과다를수있습니다.*골프한국은자신의글을연재하고알릴기회를제공합니다. 레슨프로,골프업계종사자,골프애호가등골프칼럼니스트로활동하고싶으신분은이메일 (news@golfhankook.com) 을통해신청가능합니다. ●칼럼니스트방민준 서울대에서국문학을전공했고, 한국일보에입사해 30여년간언론인으로활동했다. 30대후반골프와 조우,밀림같은골프의무궁무진한세계를탐험하 며다양한골프책을집필했다. 그에게골프와얽힌 세월은구도의길이자인생을관통하는철학을찾 는항해로인식된다. 매킬 로이 ‘커리어 그 랜드슬램 대관식 ’ 된 마 스 터 스 1930년영 국 리버풀 의로 열리버풀 GC에서열린대 회 에서바비존 스 는 디오픈 의 세번째클라 레 저그 ( 우승 컵 )를 들어올렸 다. 같 은해이 미브리 티시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우승 한 그는디오픈 제 패에 이 어US오픈 과 US 아마추어챔피언십까지차지 , 당 시 기 준4 개메이 저 를 모두석권 하 는 전무후무 한 그랜드슬램 을 달성했 다. 현대 골프기 준 으로 4대 메이 저는 마 스 터 스 토너먼 트, US오픈 , PGA챔 피언십 , 디오픈 등 4 개 대 회를일 컫는 다.이기 준 으로한해 에4대 메이 저타 이 틀 을 모두차지 한사 례는아직없 고 생 애 에걸쳐차지 하 는커리어그랜 드슬램 은 진 사 라젠 , 벤 호 건 , 게리플 레이 어 , 잭 니 클라우 스, 타 이 거우즈 등 5명만 이 성취했 다. 로 리매킬 로이가 화려 하 게여섯번 째커리어그랜드슬래머 의 대관식 을 올렸 다. 17번째도전에서 이 룬첫마 스 터 스 우승 으로메이 저대 회 10년 무승 의 갈증도씻었 다. AT&T 페블 비치 프로 암 , 플 레이 어 스 챔피언십에 이은 시즌 3승 , 통 산 29승 (메이 저5 승 ) 째 다. 매킬 로이 는2007년미 국프로골프 ( PGA ) 투어에뛰어들어타 이 거우즈 와 쌍벽 을이 루는유럽 의 대표 주자 로활 약 해 왔 으 나지난10년 간 유독 메이 저와 인연이 없었 다. 2011년US 오픈 , 2012·2014년PGA챔피언십 , 2014년디오픈우승 이 후 10년 간 메이 저우승갈증 이 심했던그는 11 년만 의 마 스 터 스 첫우승 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의 마지막퍼즐 을 맞췄 다. 마지막퍼즐 을 맞추 기 위 한 마 스 터 스 우승 과 정 은 드라마보 다 극적 이 었 다. 마치 자신의 대관식 이 평범 해 서야 되겠느냐는듯우승 을 결정짓는순 간 까지 가능한 모든극적요소들 이동 원됐 다. 그래서 인 지그 의 왕관에박힌 보석 은 더욱빛났 다. 골프의본 향 스 코틀랜드 의 세 인트 앤드루 스 와함께지구촌단두곳 의 골프 성지오거 스 타내셔널 골프 코 스, 그것도 골프의 성 인 바비존 스의 혼 이 담긴코 스 에서열리는마 스 터 스 에출 전 하 는선 수 는모두 가 우승후보라 해 도 과 언 이 아 니다. 세 계 랭킹1위 스 코티셰플러 를 비 롯 해 언 제 라도우승 가능한 톱랭커 들 이 즐비 하고 브라 이스 디섐보 , 더 스 틴존 슨, 버바왓 슨, 존람 , 패 트 릭리 드 등 LIV 골프 에서뛰는강 자등한 시대 의 거포괴물달 인신동 들 이 총출 동해 매킬 로이의 대관식무대 로 부족 함 이 없었 다. 코 스를 둘러싼열광적 인 갤러리들 의 함성 과 박 수 갈채는 로 마 의 콜 로 세움 을 방불케했 다. 유 일한 아쉬움 이있다 면 동 시대 의골프 황 제 타 이 거우즈 가 함께라운드할 수 없 었 다 는것 이 었 다. 스 코티셰플러와브라 이슨 디섐보 , 바 이 킹전 사 루드비그오베리 등은 매 킬 로이의 대관식 을 장식 하 는배역 을 훌륭히소화 해 냈 다. 그들 은주인공 매킬 로이를 절망에빠뜨리 기 도 하 며 대관식 의 긴장감 을 팽팽 하 게했 다. 특히마지막라운드후반에무서운 저력 을 발휘 하 며 연 장전까지갔던저 스 틴 로 즈 ( 44·영 국)의 역할 은 마 스 터 스의주인공을 바꾸 기 직전까지몰아 쳐대 회의 긴장감 을 극대화 하 는데성 공 했 다. 다 른 시각에서 보면 매킬 로이 와 로 즈 의 대결 은 간 절함 의 싸움 이 었 다. PGA투어 통 산11승 으로 2015 , 2017년마 스 터 스 에서준우승에머 문 로 즈에겐18년만에그린 재 킷 을 입 을 절 호의기회 였 다. 나 이 도 40대 중반 으로 젊 은 선 수 들 과 대결 을 벌 이 는것도힘겨운시 기로 접어들어 이 번 이 마지막 기회일가능 성 이 높 다. 지난 해 US오픈에서매킬 로이 에게 뼈아픈패배 를 안긴브라 이슨 디섐보 와 의 리턴매치도볼만했지만대단원 에서매킬 로이의 상대역 은연 장전까 지 간 저 스 틴 로 즈였 다. 4타차선두 로 후반 을 맞 은 매킬 로이가 더블보 기를기 록 하 며흔들리는 사이로 즈는 6언더파 를 치며역전 , 재 역전 , 타 이를 거듭했 다. 두선 수 는 합계 11언더파 277타 로연 장전에나섰 다. 18번홀 ( 파4 ) 에서벌어진 연 장에 서매킬 로이 는세컨드샷 을 핀1 m 옆 에붙였 다.로 즈 의 버디퍼 트가 실패 한 뒤매킬 로이 는버디 를 챙겨승부 를 결 정지었 다. 연 장전에서버디퍼 트를 성 공한 뒤 그린위에얼굴 을 묻 고 어깨 를 들썩 이 는그 의 모 습은이 번마 스 터 스 우승 이 얼마나 간 절했는지보여줬 다. 패 트 릭리드 가 3위 ( 9언더파 279 타 ), 지난 해 우승 자스 코티셰플러 가 4위 ( 8언더파 280타 ) 에올랐 고 임성 재가이 날3타 를 줄 이고 디섐보와함 께 공동 5위 ( 7언더파 281타 )를 차 지했 다. 임성 재 는 2020년 공동 2위 , 2022년 공동 8위에 이 어3번째마 스 터 스 톱10 을기 록 하 며내년마 스 터 스 출전 을 확정했 다. 한국 선 수의 마 스 터 스 대관식 은 언 제일 까 . 지난 14 일(한국 시 간) 미 국 조지아 주 오거 스 타 의 오거 스 타내셔널GC에 서대단원 의 막 을 내린명 인( 名人 ) 열 전 ‘ 제 89 회 마 스 터 스 토너먼 트 ’는 로 리매킬 로이( 36·북아 일 랜드 )를 위 한, 매킬 로이 에 의한, 매킬 로이의 커리어 그랜드슬램대관식 이 었 다. 커리어그랜드 슬램 은 4대 메이 저 를 모두우승 하 는위 업으로 지금까 지단5명만달성했 다.한해 에4대 메 이 저 를 모두 우승 하 면그랜드 슬램 이 라 하고 생 애 에걸쳐달성 하 면커리 어그랜드슬램 이 라 일 컫는 다. 그랜드 슬램 을 달성 한 선 수 는오거 스 타내셔 널GC 를 만들 고 마 스 터 스 토너먼 트 를 창설 한 ‘영원 한 아마추어’구성 ( 球 聖 ) 바비존 스( 1902~1971년 )가 유 일하다. 연 장전승리후 기뻐하 는매킬 로이. A F 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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