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22일 (화요일) 종합 A4 ◀1면서계속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지난 2023년 미국 애너하임 대회 이후두번째로미국에서개최된행 사로,이번대회에는전세계에서온 재외동포 경제인, 국내 기업인 등 약 4천여명이 대회에 참가했으며, 대회의핵심인기업전시관에는2만 여명의일반참관객이방문하였다.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한상경 제권으로의 도약’을 표방하고 한ㆍ미 양국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켈 리레플러미중소기업청장이개회 식에 참석하여 2025년을‘한상경 제권 원년’으로 선포하는 세리머 니를 진행, 참석자들의 뜨거운 환 영을받았다. 18일‘한상경제권 구축’을 주제 로 열린 오찬 포럼에서는 성 김 현 대자동차사장이기조연설자로나 서서이목을끌었다.이번포럼에서 는최근트럼프행정부의상호관세 확대 등 통상 압력 강화에 대응하 기위해, 전세계에흩어진한상네 트워크를하나의경제공동체로연 결하는‘한상경제권’구축이그어 느때보다긴요하다는공감대가형 성됐다. 이번 대회가 열린 조지아주는 우 리나라의 최대 대미 투자 거점 중 하나로, 한ㆍ미양국협력의상징과 도같은지역이다.이러한상징성을 바탕으로,한국지방자치단체와미 국주정부간상호투자및교역확 대 방안을 모색하는 다양한 논의 의장도함께마련되었다는점에서 큰의미가있었다는평가다. 특히 17일개최된 G2G 포럼에는 우리측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충 청북도, 전라북도, aT(한국농수산 식품유통공사), 미국측에서는 매 릴랜드주, 아칸소주, 앨라배마주 등 상무부 장차관들이 참석하여 양국 지역별 투자 유치 전략 및 성 공 사례를 공유하고 지방정부 간 주요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 을 모색하면서, 양국 지방 정부간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여는 계기를 마련했다. 20일 개최된 폐회식에서는 이번 대회하이라이트영상을상영하고, 스타트업경연대회시상등으로진 행되었으며, 환송 오찬을 끝으로 대회공식일정을마무리하였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공동주 최및주관기관들의열정적인준비 와 헌신 덕분에 이번 대회를 한류 상품 중심으로 한 가시적인 성과 를 거두며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대회를통해한인경제인네 트워크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한 상경제권’으로 도약하며, 대한민 국과 전 세계 한상들을 아우르는 글로벌경제공동체로나아가게될 것”이라고평가했다.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 연합회장은“이번 대회의 성공은 보이지않는곳에서수고한모든이 들의 노력 덕분이며 정말 감사하 다”며“여러분의열정과참여로한 상경제권구축이시작됐고,유대는 계속이어질것”이라고말했다. 내년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대회운영위원회의의결에따라인 천광역시에서개최될예정이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폐막 “두려움속에살기싫다” 자진출국하는조지아이민자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단속으로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도불법체류중인이민자들이자 진출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AJC가보도했다. 신문은 21일 귀넷 카운티에서 조경일을 하던 과테말라 출신 A 씨의사례를소개했다. 6년전가난을피해미국에건너 온 A씨는최근스스로미국을떠 나기로결정했다. A씨는신문과의인터뷰에서“일 마치거나밖에나갈때체포당할 까봐무서워숨죽이고다녔다”면 서“트럼프 때문에 많은 사람들 의희망과계획이무너졌다”고말 했다. A씨는과테말라에도착한뒤가 진인터뷰에서도“자유롭고두려 움없이살던그때의애틀랜타생 활이 그립다”며 다시 마주한 가 난에복잡한감정을드러냈다. 로렌스빌에있는히스패닉계교 회의 벤투라 루이즈 목사도“최 근교인중한명이니카라과로자 진출국했고 주변에서도 자진출 국을고민하는사람들이늘고있 다”고전했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애틀랜타 지부관계자도“최근조지아에서 도자진출국사례가늘고있는것 은 사실”이라면서“자진출국하 지 않으면 가족과 지인까지 체포 당할 수 있다”며 경고하기도 했 다. 이처럼자진출국을하거나자진 출국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은대개최근에입국한독 신 혹은 자녀가 없는 젊은 사람 들이 많다는 것이 애틀랜타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테이스 에리스 만이민변호사의설명이다. 가족이 있고 이미 어느정도 뿌 리를 내린 경우에는 귀국은 여전 히 쉽지 않은 문제라고 에리스만 변호사는설명하고있다. 또다른이민변호사인캘롤리나 안토니니는“특수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장애아동을 둔 가족이나 조국에서 시민권이 박탈돼 여권 조차없는니카라과남성등떠나 고싶어도떠날수없는불법체류 이민자들도 많다”면서 중남미계 불법체류 이민자의 어두운 현실 을전했다. 이필립기자 21대조기대선재외선거인등록률2.7% 조기 대선으로 치러지는 제21대 한국대통령재외선거유권자등록 마감일(4월24일)이불과사흘앞으 로다가온가운데, 애틀랜타총영사 관관할지역을포함한전세계재외 선거등록률이예년보다크게저조 한것으로나타났다. 한국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따르 면 지난 18일 기준 국외부재자 신 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을 마친 유 권자는 약 13만4,000명이다. 이는 2017년조기대선당시30만197명, 2022년 제20대 대선의 23만1,580 명에크게못미치는수치다. 대륙별로는 아주(아시아 및 대양 주 포함) 지역이 약 6만6,000명으 로가장많았고, 미주(북미·남미포 함) 3만4,000명, 유럽(러시아 포함) 2만7,000명순이었다. 애틀랜타총영사관의김훈태재외 선거관은 4월 21일기준관할지역 의 재외선거 등록인원은 약 4,000 여명이라고밝혔다. 특히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경우, 조지아와앨라배마, 캐롤라이나, 테 네시, 플로리다 등 관할 지역 내 재 외국민 추정 유권자 수가 약 14만 7,961명에이르는점을고려하면등 록률은 전체의 2.7%에 불과하다. 이는 2017년대선등록자수(6,061 명)나 2022년 대선(5,527)과 비교 해도많이낮은수준이다. 등록률이 저조한 원인으로는 이 번대선이윤석열전대통령탄핵에 따른조기실시로인해등록기간이 짧았던 점, 홍보 부족, 그리고 정치 양극화심화에따른선거무관심증 가 등이 지적되고 있다. 2017년 역 시조기대선이었지만, 당시에는상 대적으로높은참여율을보였다. 김훈태 재외선거관은“매일 둘루 스 H마트 앞에서 재외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아직 온 라인등록등의기회가사흘남았으 므로 최종 등록자는 5,000-6,000 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재외선거에 참여하려면 오는 24 일까지 국외부재자(주민등록이 있 는사람)신고또는재외선거인(주민 등록이말소됐거나없는사람)등록 을마쳐야한다. 신청은중앙선관위 홈페이지 (ova.nec.go.kr) 또는가까 운재외공관을직접방문하거나온 라인으로제출하면된다. 재외투표는오는 5월 20일부터 25 일까지재외투표소에서진행된다.애 틀랜타총영사관관할지역에는총4 곳의 투표소가 설치될 예정이며, 최 종장소는애틀랜타재외선관위의현 장실사를거쳐이달말혹은 5월초 에 확정된다. 현재 투표 예상 장소는 애틀랜타한인회관, 몽고메리한인회 관,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 올랜도 우성식품등이다. 박요셉기자 애틀랜타총영사관지역2.7% 기간짧고홍보부족등요인 24일마감해…사흘앞으로 김훈태재외선거관(왼쪽)과선관위직원들이21일H마트둘루스점앞에서재외선거등 록신청을접수하고있다. 몇달새자진출국사례늘어 독신 · 자녀없는젊은층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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