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The Korea Times 애틀랜타 2025년 4월 22일(화) C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www.higoodday.com 배우 윤여정(77)이 할리우드 신작 영 화‘결혼 피로연’(원제 The Wedding Banquet) 개봉을 계기로 미국 등 해외 매체들과한인터뷰에서아들이동성애 자임을 밝혔다. 19일 할리우드 매체 버 라이어티와피플지등에따르면윤여정 은최근이들매체와각각진행한인터뷰 에서‘결혼피로연’에출연하게된배경 을설명하며아들에대해언급했다. 윤여정은피플지와인터뷰에서“내개 인적인삶은이영화와매우밀접하게관 련돼있다”면서“한국은매우보수적인 국가다. 사람들은절대공개적으로또는 자기부모앞에서동성애자임을밝히지 않는다.하지만내큰아들이동성애자여 서나는아들과의사이에서겪은경험을 이영화에서공유했다”고밝혔다. 윤여정은 또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와 인터뷰에서“내 큰아들 은2000년에동성애자임을커밍아웃했 고, 뉴욕이 동성혼을 합법화했을 때 나 는거기서그의결혼식을열었다”며“한 국에서는여전히비밀이었기때문에온 가족이 뉴욕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그 는 농담조로 지금은 아들의 동성 배우 자인‘사위’(son-in-law)를아들보다 더사랑한다고말하기도했다. 윤여정은 북미에서 지난 18일 개봉한 ‘결혼 피로연’에서 동성애자인 한국계 남자 주인공의 할머니 역할을 맡았다. 이영화는대만출신리안(李安) 감독의 1993년작‘결혼피로연’을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동성애자인주인공이결혼하 기를 다그치는 집안의 성화로 위장결혼 을하게되면서벌어지는소동을그렸다. 원작은대만계미국인가족의이야기였 지만, 한국계 미국인 감독 앤드루 안이 연출하면서한국계미국인가족의이야 기로바뀌었다. 윤여정, 할리우드신작인터뷰서 “아들이동성애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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