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22일 (화요일) D6 글로벌 이슈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가 21일 태 평양전쟁A급 전범이합사된도쿄야 스쿠니신사에공물을 봉납했다. 지난 해10월취임직후공물을봉납한데이 어이번이두번째다. 21일일본 교도통신에따르면이시 바 총리는이날 시작된춘계예대제 � 봄 제사 � 를 맞아 ‘내각총리대신이시바시 게루’명의로 ‘마사카키’라고불리는공 물을봉납했다. 다만 오는 23일까지열린예대제기 간에 신사 참배는 하지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중국과 한국 의반발을고려해판단한것으로보인 다”며“각료의대응이초점”이라고 평 가했다. 총리취임전까지만해도야스쿠니신 사참배는물론공물을봉납한적이없 었던이시바 총리는 취임이후 공물을 봉납하기시작했다. 다만신사참배는 아직까지하지않았다.전임인스가요시 히데,기시다후미오등자민당출신총 리들이참배없이공물만 봉납한전례 를따른것으로보인다.일본현직총리 가야스쿠니신사를참배한것은 2013 년아베신조당시총리가마지막이다. 야스쿠니신사는메이지유신전후일 본에서벌어진내전과일제가일으킨전 쟁에서숨진 246만6,000여명의영령을 추모하고있다.이가운데약90%인213 만3,000위는 태평양전쟁과 관련돼있 다. 극동 국제군사재판에따라처형된 도조히데키전총리등태평양전쟁A급 전범들도합사돼있다. 정승임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이시 작한관세전쟁이미국탄산음료전 쟁의판도까지바꿔놓고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 WSJ � 은 20일 � 현지시간 � “탄산음료용농축 액 � 원액 � 을 아일랜드에서 생산해 온펩시콜라가트럼프행정부의관 세 부과로 미국 탄산음료 시장에 서점유율이떨어지고있다”고보도 했다.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는 특수 시설에서생산한 농축액을 물, 탄 산, 감미료와 함께혼합해완제품 이만들어진다. 펩시콜라와 마운틴 듀의모회사인펩시코는아일랜드 의낮은법인세율혜택을받기위해 1974년부터거의대부분의농축액 을아일랜드에서생산해왔다. 하지 만 트럼프행정부의관세정책으로 10%의관세가 매겨지게되면서펩 시코의절세전략이타격을받게된 것이다. 이에반해코카콜라의경우아일 랜드에서도 농축액을 생산하지만 미국내수용농축액은주로애틀랜 타와 미국령푸에르토리코에서생 산한다. 코카콜라와 같은 회사 제 품인 스프라이트는 관세의 영향 을 덜 받는다는 얘기다. 투자은행 HSBC의분석가 카를로스 라보이 는 WSJ에“아일랜드는 관세가 부 과되기전까지오랫동안 세금혜택 을누려왔다”며“관세가얼마나오 래지속될지는 불확실하지만, 현재 로선펩시가분명하게불리한상황 에처했다”고짚었다. 펩시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 난 20년동안 하락세를 보였다. 시 장조사 업체비버리지다이제스트 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탄산음료 시장에서닥터페퍼가 8.34%의점 유율을기록, 부동의 2위였던펩시 콜라 � 8.31% � 를 밀어냈다. 코카콜 라는 19.18%점유율로 선두를 지 켰다. 여기에 관세 전쟁 변수까지 펩시앞에 새로운 악재로 나타난 셈이다. 다만, 코카콜라에 마냥 유리한 상황도아니다. 지난달 12일철강· 알루미늄제품을대상으로부과된 25%관세때문이다.제임스퀸시코 카콜라 최고경영자 � CEO � 는 2월 “코카콜라가캐나다에서일부알루 미늄을수입해,음료가격이상승할 수있다”고밝히기도했다. 가격상 승가능성을예방하기위해플라스 틱병에더많은음료를만들어내거 나미국에서알루미늄을 조달하는 등의방안을찾고있다고이회사는 전했다. 관세여파로판도가흔들리는건 콜라 시장뿐만이아니다. 미국 3대 청바지업체중 하나인리바이스는 다수의국가를 통해제품을 조달 하고 있는데, 상당수 국가가 현재 ‘10%관세’ 부과대상이다. 반면경 쟁사인랭글러의모회사 콘투어브 랜즈는청바지를포함한하의제품 의약 40%를멕시코를비롯한서반 구에서생산하는데, 멕시코는미국· 캐나다·멕시코무역협정 � USMCA � 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25%관세대상에서제외된상태다. 손성원기자 아내 채팅방에군 공습 공유한 美 국방장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의외교안보 분야 고위급인사가 단체 채팅방에실수로언론인을 초대한 것 으로드러나며불거진‘시그널사태’ 당 시, 피트 헤그세스 � 사진 � 국방장관도 자신의가족이포함된또 다른채팅방 에서군사기밀을공유한것으로새롭 게드러났다. 잇따른 보안 사고에“헤 그세스장관을경질하라”는여론이거 세지고있다. 20일 � 현지시간 � 뉴욕타임스 � NYT � 에따르면헤그세스장관은지난달 15 일아내와남동생,개인변호사가포함 돼있는시그널 � 채팅앱 � 채팅방에서예 멘후티반군에대한상세한공격정보 를공유했다.메시지엔‘시그널사태’때 와 마찬가지로 전투기비행일정등이 포함돼있었다. 헤그세스 장관은인사 청문회준비 과정에서최측근인사 12명을 모아이 채팅방을 만들었다. 정부가지급한게 아닌개인휴대폰으로이채팅방을 사 용했는데,문제는이방에있던인원중 일부는군사기밀을취급할권한이없 다는점이다. 헤그세스 장관 아내인제니퍼헤그 세스는전직폭스뉴스프로듀서다. 동 생필헤그세스와개인변호사팀파를 라토레는 국방부 소속이긴하 지만예멘작전과는전혀상관 없는일을맡고있다. NYT는“ � 시그널사태당사 자인 � 마이크왈츠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실수 로’기자를초대한것과는달리,이채팅 방은헤그세스가직접만든것”이라며 “헤그세스의보안규칙준수에대한의 문이제기되고있다”고지적했다. 군사 기밀을 공유해서는안된다는점을헤 그세스장관이뻔히알고있는상황에 서벌어진사실상의고의적보안 사고 란얘기다. 헤그세스 장관의자격논란은이번 이처음이아니다.앞서두차례에걸쳐 해외군관계자들과민감정보를다루 는 자리에아내를 배석시켰다가 구설 에올랐고, 트럼프대통령의최측근일 론머스크테슬라최고경영자 � CEO � 에 게중국과의잠재적전쟁계획에대한 브리핑을 제안했다는 의혹이 불거 지기도했다.기밀이담긴그의메모 가외부에유출되는사고도빈 번했다. CNN은 “헤그세스 장 관은잇따른논란에크게분노했고,주 변인들이자신을깎아내리기위해정보 를유출하고있다고의심하고있다”며 “가까운 보좌관들도 믿지못하고 있 다”고전했다.최근국방부고위관리3 명을 돌연해고한것도 그들이자신의 흠을 유출했다고 의심한 데서비롯된 것으로보인다. 지난주 스스로 사임한 존 울리엇전 국방부 수석대변인은 폴리티코에보 낸기고문을통해“헤그세스리더십아 래미국방부는 완전히엉망진창이됐 다”며“국방부는지금 온갖 배신과실 수, 기능 장애로 가득찼다”고 일갈했 다.그는“지난한달동안국방부는전 면적인붕괴를겪었고,이는 트럼프 대 통령과 정부에실질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며“헤그세스는 더이상 장관 자 리에머물기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 다. 곽주현기자 미국이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휴전 협상에서러시아의크림반도점령을인 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은해당내용을우크라 이나와 유럽주요국에알렸고,이번주 중으로런던에서열릴회담에서관련국 의의견을수렴한다는계획으로알려졌 다.미국무부당국자는언론에“제안이 아닌단순검토”일뿐이라고해명했지 만,러시아가강탈한영토는협상대상 이아니라는미국기존입장을180도뒤 집는것이어서파장이예상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 WSJ � 은 20일 � 현지시간 � 미국이러시아의크림반도 합병인정과우크라이나의나토가입금 지를 포함한 종전구상안을 마련했다 고보도했다.해당구상안은지난 17일 프랑스파리에서열린미국,우크라이나 와프랑스·영국등유럽주요국간 ‘3자 회담’당시논의된것으로알려졌다. 미국 측 구상안에는 △미국 주도의 자포리자원전중립지대화△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점령묵인등의내용 도포함됐다.다만미국은러시아가휴 전조건으로 요구하던△전후 우크라 이나군규모제한△유럽‘방위군’ 배치 금지등은받아들이지않았다. 미국 국무부 고위당국자는 WSJ에 “대화와토론을위해우크라이나가검 토할만한잠재적선택사항목록을공 유했을뿐”이라며“받아들이거나거부 하라는식의제안은아니다”라고해명 했다.그러나미국이협상옵션중하나 로점령인정여부를 고려하고있다는 사실자체가큰입장변화로비춰진다. 구상안을 우크라이나에 보낸 미국 은현재답변을기다리고있으며, 우크 라이나는이번주중으로영국런던에서 열릴2차‘3자회담’에서동의여부를알 릴것으로예상된다.WSJ는만일미국 과우크라이나, 유럽주요국이의견일 치를이룰경우해당제안들이러시아에 전달될수있다고전했다.다만우크라 이나가해당내용에동의할지는불명이 다. 그간우크라이나는영토문제를협 상할수없는 ‘레드라인’으로규정해왔 다. 이정혁기자 코카콜라 웃고, 펩시울고$ 관세전쟁에‘라이벌’희비 아일랜드생산펩시‘관세폭탄’ 미국령생산코카콜라는‘무풍’ 청바지라이벌도시장지각변동 이시바, 야스쿠니신사에또공물봉납 헤그세스, 후티공격‘단톡방’공유 “보안규칙준수의문”사고잇달아 자신비난이유직원해고의혹도 “국방장관경질하라”여론거세져 ���������������������������������������������������������������������������������������������� ������� �������������� �������� ����� 美“러크림반도점령인정^나토가입금지”우크라에제안 미군과필리핀군의대표적연례연합 군사훈련‘발리카탄 � 타갈로그어로 ‘어 깨를나란히’를의미 � ’이영유권분쟁지 역남중국해인근에서시작됐다. 도널 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들어서도 동맹 과 함께중국의안보위협에맞서겠다 는 기조는 후퇴하지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AFP통신과필리핀인콰이어러 등에따르면필리핀군은이날부터다 음달 9일까지연례합동군사훈련발리 카탄을실시한다. 1991년부터시작된 발리카탄은미국·필리핀동맹의상징처 럼여겨진다. 올해 훈련에는 미 육·해·공군 1만 2,000명과필리핀군 6,000명이참가했 다.지난해까지옵서버 � 참관국 � 로나섰 던호주군 � 200명 � 과일본자위대대원 � 56명 � 도처음으로훈련에정식참여했 다. 한국과체코, 프랑스, 독일등 16개 국도옵서버자격으로함께한다. 미해병대태평양 사령관 제임스 글 린 중장은 “올해 훈련은 남중국해를 시작으로 오늘날 우리가직면한 모든 지역안보문제를고려했다”며“미사일 위협방어,해상침공방지,해상타격훈 련등을통해협력과대비태세를강화 할것”이라고말했다. 필리핀군은 “대규모미군 배치는미 국이남중국해인근 지역침략 억제에 대한약속을결코 축소하지않는다는 것을보여준다”고평가했다.영국파이 낸셜타임스도 “트럼프 대통령의변덕 스러운 외교정책으로 동맹국 사이의 심이커지고 있지만, 미국이여전히인 도·태평양 지역에집중하고있음을 보 여주는훈련”이라고평가했다. 특히양국은 동남아시아에서영향 력을 확장 중인 중국 보란 듯 최첨단 공격 무기를 잔뜩 꺼내 들었다. 이번 훈련에는 최신형전투기와 해군 함정 은 물론, 미군 최신 대함 미사일 시스 템인해군·해병대원정선박 차단체계 � NMESIS·네메시스 � 도처음투입된다. 훈련 장소 역시 중국 견제 성격이 짙다. 필리핀 앞바다는 물론, 영해에 서 200해리에이르는 배타적경제수역 � EEZ � 까지훈련이확장된다.필리핀이 중국과영유권을 다투는 남중국해가 있는곳이다. 주요훈련지인북부루손 섬은대만해협과도가깝다. 하노이=허경주특파원 美종전구상안, 유럽등함께알려 러강탈영토협상대상인정논란 우크라, 주중런던회담의견주목 “中옥죄기는후퇴없다”美, 필리핀과남중국해합동훈련 “美외교,인·태집중여전”상징성 한국^프랑스등 16개국가참관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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