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24일 (목요일) 종합 A4 한인일가족보트전복…3명사망·실종 은퇴를기념해바닷가로보트여 행에 나섰던 한인 일가족 3명이 탑승한 보트가 전복되면서 1명이 사망하고 2명은 실종되는 비극적 사고가발생했다.연방해안경비대 (USCG)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실 종자 수색을 펼쳤으나 발견되지 않아 결국 수색을 중단했다고 밝 혀3명모두사망했을가능성이우 려되고있다. 연방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워싱 턴주 시애틀 스노호미시 카운티 에 거주하는 60대 한인 남성 2명 과여성1명이지난16일오후7시 께 워싱턴주 서쪽 끝에 위치한 니 아베이 마리나에서 15피트 길이 의레저용보트를타고바다로나 갔다. 당초 보트는 오후 8시까지 출발했던니아베이로돌아올예정 이었으나 결국 귀환하지 않자 밤 11시께 가족들이 마카족 인디언 경찰에신고했다. 경찰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해안 경비대는17일새벽부터본격적인 수색작업을시작했다. 해안경비대는 28시간 동안 해 상및항공수색장비를동원해총 1,200 제곱킬로미터 이상의 넓은 지역을 수색했으며, 이 과정에는 미연방,워싱턴주,지역,캐나다및 마카족 당국도 참여했다고 밝혔 다. 한인들이탑승했던보트는17일 코잇라 포인트 인근 해안가에서 전복된채발견됐고, 탑승자가운 데 한인 여성의 시신이 이날 오후 2시께 해안가로 휩쓸려와 발견됐 다고해안경비대는밝혔다. 워싱턴주 현지 한인사회에 따르 면사망한한인여성의신원은 64 세 오은주씨로 알려졌다. 보트 전 복 사고를 당한 한인들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들로, 오씨가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63세 남동생과 69 세오빠와함께보트를타러바닷 가로 나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까지신원이공개되 지않은 2명의남자형제는여전히 실종상태다. 해안경비대는 지난 18일 수색을 중단하면서“새로운 정보가 없는 한 수색을 중단하기로 한 이번 결 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며“수색 에협력해준국제및주,지역,부족 당국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실종 자 가족과 지인들에게 깊은 위로 의뜻을전한다”고밝혔다. 황의경기자 아이스버킷챌린지의귀환,이번엔왜 10여 년 전 루게릭병(ALS) 연 구및옹호기금마련을위해소 셜 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모았 던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다시 돌아왔다. 이번에는 정신건강 인식제고를위해서다. 2014년, 온라인 모금 행사의 일환으로 얼음물에 몸을 담그 는 사진과 비명 지르는 영상을 온라인에 올리는 사람들이 많 았다. 2025년 3월 이후 이제 사람 들은“마음을 말하세요(Speak Your Mind)”라는 최신 버전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다시 참 여하기 위해 몸을 담그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신 건강과 자살인식제고를위한것이다. 이번 챌린지는 사우스캐롤라 이나대학교학생들로부터시작 됐다. 캠퍼스에서 동료 지원을 제공하는 이 학교의 정신 질환 관련 토론 그룹은 3월 말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챌린지를 재 개했다. 이들은 청소년과 청년층의 정 신 건강 인식 제고를 위해 활동 하는 전국 비영리 단체인 액티 브 마인즈(Active Minds)를 위 한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액티 브 마인즈는 조지아텍, 에모리 대학교, 조지아 주립대학교를 포함해 조지아주 전역의 여러 고등학교와 대학에 20개의 조 지아지부를두고있다. 모금담당자에따르면,이챌린 지는 현재까지 23만 8천 달러 이상을 모금해 각 지부를 이끄 는 사람들에게 정신 건강 문제 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없애고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자 료와 도구를 제공하는 데 기여 했다. 액티브 마인즈 모금 담당자는 “#SpeakYourMIND 아이스버 킷 챌린지는 우리 모두가 사회 에서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과 우선순위를 바꾸고 이 중요한 운동을 이끄는 젊은이들을 지 원하는 데 기꺼이 지지를 표명 할수있는출발점”이라고밝혔 다. 지금까지 모금된 금액은 수년 전 ALS 캠페인으로 모인 금액 에비하면미미하다. 2014년아이스버킷챌린지는 순식간에 입소문을 타며 인기 를 끌었다. 운동선수와 유명 인 사들이 이 트렌드에 동참하여 전신 마비를 유발하는 신경 퇴 행성 질환인 루게릭병(ALS)에 대한 인식 제고와 기금 마련을 위해 몸을 담갔다. ALS 협회에 따르면 이 챌린지는 1억 1,500 만 달러의 기금을 모았다. ALS 는 아직 치료법이 없지만, 연구 자들은 이 질병을 유발하는 유 전자를발견했다. 박요셉기자 과자·음료에널리쓰이는인공색소 8종금지 연방보건당국이시리얼,샐러드 드레싱 등에 사용되는 석유 기반 합성 식용 색소들을 단계적으로 퇴출하겠다고 22일 발표했다. 마 티마카리연방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이날 회견에서 FDA가 업 계와의협력하에이같은방안을 추진할것이라고밝혔다. 마카리 국장은 적색 40호, 황색 5호, 청색 1호 등 6종에 대해서는 2026년, 적색 3호 등에 대해서는 2027년을 각각 퇴출 목표 시점으 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 로덜알려진식용색소인‘시트러 스 적색 2호’와‘오렌지 B’는 허 가를 아예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석유로만든식용색소는현 재 미국에서 시리얼, 스포츠음료, 탄산음료, 사탕, 간식등에광범위 하게 쓰이고 있어 이번 조치가 식 품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치를“미 국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려는 행 정부의 노력에 있어 중요한 진전” 이라고 밝혔으며, 2026년까지 전 면 시행한다는 목표인 것으로 전 해졌다. 케네디 장관은 오랫동안 식품에 서 특정 화학 물질을 제거해야 한 다고주장해왔다. 또지난대선에서도널드트럼프 대통령을지지하면서자신이보건 수장이 되면 인공적인 식용 색소 워싱턴주60대3남매 은퇴기념여행나섰다 보트해안가서발견돼 해안경비대수색중단 60대한인 3남매가은퇴기념여행을위해타고바다로나섰다가실종된후해안가에서 발견된15피트레저용보트. [해안경비대제공] 정신건강인식제고,자실방지 ‘액티브마인즈’위해기금모금 FDA “석유기반식용색소2027년까지단계적퇴출” 와 초가공 식품 문제를 전면적으 로다루겠다고약속한바있다. 인공색소사용을비판하는쪽에 서는 색소가 어린이의 과잉 행동 및 기타 신경 행동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케네디 장관 이 단계적으로 사용을 금지하려 는청색 1호, 적색 40호, 황색 5호 등의 색소는 미 식품산업에서 널 리사용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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