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25일 (금요일) D10 종합 “국내외인기수직상승”$ 꺼졌던 ‘낙화축제’ 다시불타오른다 꺼졌던낙화법 � 落火法 � 이다시불타 오르고있다. 낙화법을매개로세종과 경남 함안에서열리는 낙화축제가 폭 발적인기를끌자,각지자체는행사규 모확대에나섰다.정부는연등회수준 의전통문화유산화가능성까지염두에 두고지켜보고있다.연등회는 2012년 국가무형유산에, 2020년유네스코인 류무형문화유산에등재된 한국 불교 의대표적문화유산이다. 24일 세종시·낙화법보존회와 경남 함안군에따르면 부처님오신날을 앞 두고 세종 중앙공원 � 26일 � 과 함안 무 진정 � 5월 5일 � 에서낙화축제 � 낙화놀 이 � 가개최된다.낙화법은과거불교연 등회 � 燃燈會 � 때열리던정화의식으로, 부정한 기운을 제거하고 안녕과 평안 을기원하는의미를담고있다.숯가루 를한지에싸서만든낙화봉을소나무 가지에매달아 태울 때타닥타닥 소리 를내며떨어진다. 불씨가바람에날리 면서연출하는 몽환적모습덕분에놀 이와 축제로 거듭났다. 낙화법보존회 관계자는 “올해세종낙화축제에는작 년 � 5,000개 � 보다 배로 많은 1만 개의 낙화봉을 태운다”며“세종을 대표하 는축제로키울것”이라고말했다. 규모를키운배경엔지난 2월세종영 평사에서있었던정월낙화법회가있다. 당시예상을 뛰어넘는인파가 몰려영 평사일대도로가마비됐다.영평사관 계자는 “날씨가 추워 3,000~5,000명 정도 방문을예상했는데, 3만 명이몰 렸다”며“경찰은 비상이걸렸고, 세종 시는긴급재난메시지를발송했을정도 였다”고말했다. 낙화법보존회는안전 사고를 우려해영평사 행사에대해사 전예약제도입을검토중이다. 세종에선영평사에서주로 2월과 10 월에열리는 낙화법회, 중앙공원에서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세종시공동 주최로열리는세종낙화축제에서낙화 를구경할수있다. 다른지역과달리2 시간이상, 최대 6시간까지타는 낙화 봉덕분에,또신도시복판의드넓은중 앙공원에서열리는덕분에세종낙화축 제는10만명이상도관람할수있다. 사찰이아닌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전승되는 함안군 함안면괴산리낙화 놀이인기도 수직상승 중이다. 2023년 행사당시6만명이몰리면서일대통신 이마비되는등극심한혼란을빚자일 찌감치사전예약제를 도입했다. 함안 군관계자는“한번의행사로는감당이 안돼지난해에는 유료행사를 추가로 시범개최했다”며“내국인은물론일본 대만 등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큰인기 를끌었다”고말했다. 함안군은 지난해 시범행사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올해 10월까지총여섯 차례의낙화놀이를 유료로개최하기로 했다. 관광교육과 김미화주무관은 “올해행사사전예약 사이트가열린지1분만에6,500석모 두 나갔다”며“지금같은 분위기를 감 안하면이후진행될유료행사도잘될 것”이라고말했다.지역경제에더큰도 움이되는 외국인관광객은 한국관광 공사가 지정한인바운드여행사를 통 해모객한다. 불교의식에맞춰진행한다는점에서 다른 지역낙화놀이와 구별되는 세종 낙화축제는 지난해세종시가 시무형 유산으로 지정했다. 온전한 연등회를 위해낙화법도 문화유산으로 격상시 켜,연등회와결합해야 한다는 불교계 주장에따른것이었다. 광제사원행스 님은“연등회가등을밝히는것과태우 는행사 � 낙화법 � 가결합해열리던행사 였지만, 일제의민족말살정책으로 연 등회에서낙화법이사라졌고, 그 과정 에서국가무형유산 등재당시낙화법 이누락됐다”며“완전한연등회를위해 서도낙화법복원은필요한일”이라고 말했다. 세계적공연예술축제육성등새로운 문화 정책을 추진하는 정부도 움직이 고있다. 문화체육관광부종무실관계 자는“문화재등재차원에서관련연구 가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예산 지 원 등을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2025년도예산안에관련예 산을 반영했지만 국회가 전액삭감한 바있다. 세종=정민승^함안=박은경기자 “평화^안녕기원$일제때사라져” 숯가루한지에싸서만든낙화봉 태울때불씨날리며몽환적모습 세종 3만^함안 6만명몰려성황 행사사전예약 1분만에마감도 지자체올해행사규모확대나서 정부, 전통문화유산^지원검토 “여행이곧기부입니다. 관광도하고 지역도 돕고 ‘일석이조’니까 많이방문 해주세요.” 산불로큰피해를입은안동·청송·영 덕 등 경북 지자체들이외지인들에게 ‘여행을 오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화 마에의해초토화된지역경제를살리기 위해‘착한관광’을 독려하는캠페인을 펼치는것이다.지자체들은출향인들에 게여행권유문자를보내고, 관광인프 라재건에도힘쓰고있다. 안동시는 지난 7일부터‘착한 관광, 안동으로여행기부’ 캠페인을 실시중 이다. 단체관광객유치여행사에주는 혜택 � 인센티브 � 을 2배로 높였고, 전국 기업·기관·단체에‘착한관광’ 동참도요 청하고있다. 현대차노조가가장먼저화답했다. 노조원가족 200여명이지난주말 � 19, 20일 � 1박2일일정으로여행한데이어 2차여행 � 26, 27일 � 도 예약했다. 하회 마을·월영교·도산서원등산불을피한 시내유명관광지를 둘러보고, 숙식하 며지역소상공인들에게실질적인도움 을줬다. 세계한인무역협회 � 월드옥타 � 는‘제26 차세계대표자대회및코리아비즈니스 엑스포안동’을예정대로 28일~5월1일 안동에서열기로했다. 행사기간 중재 외동포경제인 2,000여명이안동을찾 을 것으로예상돼경제적파급효과가 상당할전망이다. 주최측은산불피해 회복을극대화하기위해공식만찬을하 회마을등지역음식점에서분산해열고, 참가자들에게는골목상권활성화를위 해안동사랑상품권을지급할방침이다. 청송군도 최근 주민과 출향인 등 3 만여명에게“산불로여러분의고향청 송에봄이사라졌다”며“올한해를 ‘출 향인고향 방문의해’로 만들어달라” 는 청송 방문 호소문자를 발송했다.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으로지정된달 기약수터등 관광객을 끌어모았던지 역대표관광지가불탔기때문이다. 화 재피해를입은 주왕산국립공원도 지 난 13일까지전면통제되는 바람에이 달입장객은 855명 � 22일기준 � 에불과 하다.전년4월에는 3만여명이찾았다. 등산객이오가는 대전사입구 쪽식당 가는하루종일비빔밥두그릇도팔지 못한다고울상이다. 윤경희청송군수는 “고향이이렇게 어려우니출향인들이나들이계획이있 다면고향청송을찾아군민들에게살 아갈희망과용기를주자는취지로문 자를보내게됐다”고말했다. 아울러국립공원공단도 연간 60만 여명이찾는 주왕산국립공원 복구에 박차를가하고있다.현재일부구간만 개방됐으나 산불 방지기간이끝나는 다음 달 1일부터는절골 주봉코스, 산 불피해를입은협곡상류쪽도산사태 방지응급복구를한뒤정상개방할예 정이다.또계단과데크로드등탐방안 전시설이완전소실된주왕산입구에서 능선을 따라이어지는 장군봉과 금은 광이길구간도조속히복구해가을단 풍철이전에개방을추진하기로했다. 생활인구가 상주인구의 7.5배나 될 정도로관광객이나외지인이많았던영 덕군도산불피해이후유동인구가 확 줄자 김광열 군수가 “영덕을 찾는 것 이큰힘이된다”며발벗고나섰다. 특 산물인대게·홍게를 판매하는 강구항 에서는 상인들이“주말에도 손님구경 이어렵다” “코로나때보다더힘들다” 며영덕관광을 호소하고있다. 영덕군 은“유명여행지인영덕블루로드도전 체 8코스 중 불에탄 1개코스만 통제 하고, 나머지코스는정상적으로 트레 킹할수있다”고했다. 영양군도 회복과 치유에초점을 맞 춘영양 산나물먹거리한마당을내달 9일예정대로열기로했다. 정부도 힘을 보탠다. 문화체육관광 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방자치단체, 관광 유관 단체, 관광업계 등과 함께 산불피해지역주민을응원하는 ‘여행 +동행캠페인’을진행한다. 정광진기자 경북포항지진피해주민들이정부등 을상대로낸위자료청구소송의항소 심판결을앞두고이강덕포항시장과 포항지역국회의원인국민의힘김정재· 이상휘의원,김일만포항시의회의장이 공동입장문을발표했다. 이강덕시장 등은 24일국회소통관 에서기자회견을열고“2017년11월15 일 발생한 포항지진은 산업통상자원 부의연구개발사업으로진행된포항지 열발전사업으로 촉발된인공지진”이 라며“국가의책임을인정한 1심재판 부의판결처럼항소심재판부도 피해 자의고통을고려해공정한 판단을내 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조사연구단도 1년간 조사 끝에 포항지진이포항지열발전사업으로인 한 촉발지진이라고 공식발표했다”며 “정부도책임회피에급급해선안되며 실질적책임을이행하라”고촉구했다. 지난 2023년 11월 16일 1심재판부 는 2017년 11월 15일발생한 규모 5.4 의본진과 2018년 2월 11일 규모 4.6 의여진을모두겪은시민에게는 300만 원,두지진중한번만겪은시민에게는 200만 원의위자료를 책정했다. 당시 재판부는 “지열발전사업에따라지진 이발생한것으로판단해국가의배상 책임을인정한다”며“위자료는국가가 피해복구를위해상당한 노력을기울 인점을고려해산정했다”고설명했다. 포항지진위자료청구소송은 1심때 약 4만7,000명이참여했으나 ‘최대300 만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 소식이알 려지면서포항시전체인구와 맞먹는 약 50만 명이동참한 상태다. 원심이 확정되면 배상액은 법정이자율을 포 함해많게는 2조 원에이를 것으로 추 산된다. 피고측인정부와포스코등은항소 심재판부에지열발전과지진의인과관 계를 부인하며막대한 배상액이걸린 만큼신중한판결을요청한것으로전 해졌다. 항소심판결은다음달 13일나온다. 김정혜기자 한반도 해역수온이가파르게상승 하면서지난해양식장피해가역대최대 를기록했다. 24일해양수산부국립수산과학원이 발간한 ‘2025 해양수산분야기후변화 영향브리핑북’에따르면최근 57년간 � 1968~2024 � 지구의표층수온은 0.74 도 올랐으나, 우리나라 해역은 2배이 상인1.58도상승했다. 특히동해표층 수온 상승 폭이 2.04도로 가장 컸다. 동해로열을 수송하는 대마난류 세력 이확장한 데다여름철지속적인폭염 증가로해수면표층과중층간수온차 가점점커지는성층현상이강화된것 이주요원인으로분석됐다. 수온 상승은 해양생태계생산성하 락으로이어졌다.해양의기초생산력를 나타내는 클로로필 � a 농도는 2003년 부터꾸준히감소하고있는데, 서해와 동해중부해역에서감소 추세가 두드 러졌다.지난해에는 9월하순까지이어 진고수온현상으로 1,430억원규모의 양식생물 피해가 발생해, 관련통계를 집계한 2012년이후 최대피해액을 기 록했다. 연근해어업생산량도 1980년 151만톤에서지난해절반수준인 84.1 만톤까지떨어졌다. 수과원 관계자는 “어류는 물론 굴, 피조개, 멍게등 수하식이나 살포식으 로 생산되는 양식생물에도 고수온으 로인한수산재해가발생하고있다”며 “향후이상기후가 연안어장에미치는 영향에대해지속적인모니터링이요구 된다”고말했다. 부산=박은경기자 작년양식장피해1430억역대최대 ������������������������� ����������������� ������ 연근해어업생산량 84만톤 1980년의절반이하로떨어져 “포항지진은지열발전사업탓$국가배상해야” 시장등내달항소심앞입장문 “산불피해지역으로착한여행오세요” 안동^청송^영덕등관광비중높아 산불로경제초토화되자캠페인 “숙식등지역소상공인에도움” 안동서코리아비즈니스엑스포 재외동포경제인 2000명방문도 ��������������������������������������������������������������������������������������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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